
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경관위원회 일정과 안건 내용을 직접 보고받는다.
이번 경관위원회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마무리 단계로, 이후 건축위원회를 거치면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가능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언제, 어떤 내용으로 경관위원회가 열리는지 직접 보고할 것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사안이 상정된 제14회 경관위원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지난 3일 오후 유 시장은 소접견실에서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열었다. 안건에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도 포함돼 있었다.
효성구역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국장 전결 개발계획 변경 고시 등 행정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관심의위원회를 미룰 것을 요청했다.
경관위원회 역시 국장 전결로 처리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관련 부서가 허위로 보고할 경우 바로 판단 가능하며 문제가 생길 경우 추후 간담회를 신청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계양구가 경관위원회 연기를 요청하면 수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관련 부서들과 연기 요청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