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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복 “조명우 총장 최종 후보 2인에 포함 규탄”

“학교는 한진 계열사 아니다”

인하대 총장 선출 과정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관여한 것 아니냔 주장이 나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 “인하대 총장 선출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인천을 배신하는 정석인하학원을 규탄한다”고 했다.

 

최근 인하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5명의 총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는데, 여기에 조명우 총장이 이름을 올린 데 대한 지적이다.

 

평복은 “인하대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은 한진그룹이 모태다. 따라서 그룹 총수인 조원태 한진 회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조명우 총장이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된 것은 조 회장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1차 예선을 통과한 총장 후보 5명을 2명으로 압축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두 후보 중 1명을 16대 총장으로 선출한다.

 

압축된 2명은 조명우 현 총장과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다.

 

이 과정에서 추천위의 교수 위원 4명이 조 총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한 데 반발해 추천위를 사퇴했다.

 

이들은 추천위를 사퇴하며 “조 총장은 지난해 부실대학 사태를 수습한 뒤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넘기겠다고 해놓고 다시 후보로 등록했다”며 “추천위는 조 총장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 이것 역시 인하대의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추천위는 모두 11명으로 교수 위원 4명, 학교법인 대표 4명, 동창회 위원 1명, 사회 저명인사 1명, 법인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평복은 “대학을 일개 계열사로 취급하고 총수에 대한 충성이 총장 선출 기준이라면 인하대는 이미 죽은 것”이라며 “진리의 전당도 인재 육성의 산실도 아닌 일개 사업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원태 회장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우리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회 장소로 직접 찾아가겠다”며 “면담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인하대 구성원들과 함께 규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