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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2연패 탈출…3위 탈환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서 2-1 신승
벤자민 호투, 황재균 결승 희생타
선두 SSG 랜더스 3연패…2위와 3경기 차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kt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5차전 방문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황재균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69승 2무 53패(승률 0.566)로 2연패에 빠진 키움(70승 2무 55패·승률 0.560)을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를 탈환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4사구 없이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3승 중 2승을 키움 전에서 거두며 ‘키움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강백호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황재균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았다.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 깊은 방향으로 흘렀고 박병호가 1루를 돌아 2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박병호가 2루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베이스에 닿으면서 꺾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박병호는 야구장으로 들어온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고 대부자 김병희가 2루 주자로 나섰다.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에도 1사 후 조용호의 안타와 강백호의 우월 2루타, 황재균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득점기회에서 달아나지 못한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임지열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5회에도 조용호의 좌측 2루타와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며 또다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7회에 깨졌다.


kt는 키움 투수가 정찬헌에서 김동혁으로 바뀐 7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나가자 조용호가 우전 안타로 심우준을 3루에 보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으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2-1로 앞선 kt는 김민수가 8회를 맏아내고 마무리 김재윤이 9회말 안타 1개로 볼넷 2개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웅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SG는 78승 4무 42패(승률 0.650)로 2연승을 내달린 2위 LG 트윈스(74승 2무 44패승률 0.627)에 3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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