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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인천은] 인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병원 2/3 미설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인천 병원의 3분의 2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서구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병원 119곳 가운데 71곳이 설치하지 않았다.

 

종합병원 19곳 중 8곳, 일반병원 61곳 중 38곳, 한방병원 30곳 중 19곳, 치과 9곳 6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2019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설치가 늦어지거나 코로나19에 따른 공사 장기화로 지연되고 있는 병원이 많았다.

 

소방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설치 의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재 병원 내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복지부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17개 시·도의 전체 불용액은 30%에 달하는 상황이다.

 

강선우 의원은 “기존 의료기관의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해 복지부의 지원 사업이 더 과감하게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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