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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자 '한글'…한글날 추천 영상 3편

영화 ‘나랏말싸미’, ‘말모이’, 다큐멘터리 ‘위대한 문자, 한글의 재발견’

한글날을 맞아 창제자와 창제 이유를 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인 ‘한글’의 우수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영상 세 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영화 ‘나랏말싸미’ / 조철현 감독 / 2019년 개봉

 

영화 ‘나랏말싸미’는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이 아닌 스님 신미와 한글을 만들었다는 비사를 다뤘다.

 

특히 자음과 모음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한글 탄생의 세부적인 부분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세종(송강호)과 신미(박해일)의 갈등과 협업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나랏말'이 얼마나 정교하고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다.

 

한편, 영화는 개봉 당시 세종대왕보다 ‘스님 신미’가 한글 창제를 주도했다는 가설을 차용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영화 ‘말모이’ / 엄유나 감독 / 2019년 개봉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진 조선 사람들이 전국의 말을 모으는 이야기다.

 

1942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어학회의 한글 학자들을 집단 체포 및 투옥해 국어사전 편찬 사업이 중단됐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제목 ‘말모이’는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이 1911년부터 제작한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다. 당시에는 출판되지 못했지만 이후 조선어학회의 ‘큰사전’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

 

지역, 성별과 배움의 차이를 떠나 ’말모이‘로 하나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말이 왜 민족의 정신인지를 이해하게 한다.

 

 

◇ 다큐멘터리 ‘위대한 문자, 한글의 재발견’ / EBS / 2013년 개봉

 

EBS의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인 ‘한글의 재발견’은 한글의 가치를 조명한 영상이다.

 

영상은 한글의 창제 과정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와 중국어를 우리말과 비교하는 실험을 선보이며 한글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특히, ‘아래아, 반시옷, 옛이응, 여린히읗’ 등 네 개의 글자가 사라진 원인을 살펴보고 연구를 통해 복원된 글자의 소리를 담았다.

 

 ‘E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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