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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프랑스-‘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카타르 월드컵 8강 격돌

프랑스, 폴란드에 3-1 승리
잉글랜드, 세네갈 3-0 완파

 

‘아트사커’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5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도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했고,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폴란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폴란드도 볼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며 프랑스에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우스만 뎀벨레에게 이어줬고 뎀벨레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지루에게 패스했지만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9분 뒤인 전반 38분 폴란드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내준 결정적인 슛 기회를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막아낸 프랑스는 곧바고 세컨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두번째 슛과 야쿠프 카민스키의 슛까지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전반 44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음바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폴란드의 골망을 흔든 것.


36살의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지루가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다시한번 폴란드의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이 지루의 슈팅 전이 휘슬을 불어 경기가 중단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29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여유롭게 오른발 슛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폴라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46분 음바페는 또 한 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골을 포함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폴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간판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이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16강전에서는 해리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전반에 세네갈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테랑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땅볼 슛으로 세네갈의 골대를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이후 쉴 새 없이 세네갈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캡틴' 케인이 추가골을 책임졌다.


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벨링엄이 압박을 이겨내고 시도한 전진 패스가 필 포든을 거쳐 케인에게 배달됐고 케인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에도 부카요 사카가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은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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