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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역사 자랑하는 분당의 명문 ‘분당마라톤클럽’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기다렸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 우리 클럽에서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올해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3년 역사의 분당 명문 클럽인 '분당마라톤클럽' 정광열 회장의 일성이다.

 

이 클럽은 1999년 6월에 창립돼 정회원이 150명인 성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회원 모두가 클럽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고 ‘달리기’에 대한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회원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습니다. 연륜이나 나이, 성별 구별없이 만나고 훈련하다보면 활기가 넘치고 어느새 성과도 나타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정기모임은 분당구 중앙공원 돌마각에서 매주 일요일에 갖는다. 오전 7시에 모여 장거리 훈련을 하고,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탄천운동장에서 코치의 지도 아래 회원의 역량에 맞게 반을 나눠 훈련한다.

 

42.195㎞ 풀코스 기록 3시간 이하인 싱글 회원은 천마반, 3시간 이상 기록 회원은 백마반, 4시간 이상은 분마반, 4시간 30분 이상 명마반, 기초 회원 색마반 등으로 분류한다.

 

“우리 클럽은 마라톤의 꽃인 SUB3(풀코스 기록 3시간 이내)주자가 30명이 넘습니다. 나머지 회원들은 그 꽃을 향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죠. 특히 훈련팀장인 강호 회원은 SUB3 연속 100회, 박종완 회원은 춘천·동아·중앙 마라톤을 11년 연속 풀코스 완주하는 등의 대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고령인 81세 이종창 회원, 78세의 김인식 회원이 매주 회원들과 훈련하고. 훈련 고문인 70세 나광섭 회원은 마라톤 지도자격증을 갖고 있는 유능한 코치이다.

 

해마다 4차례씩 자체 클럽대회를 개최해 실력을 다지고 있고, 인근 마라톤클럽과 교류도 활발하다.

 

정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로 마라톤 동호인과의 교류를 더 활발히 할 계획”이라면서 스토리가 많고 실력과 정이 넘치는 분당마라톤 클럽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저희 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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