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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시즌 초반 부상악재 속출

토종 에이스 소형준,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
2주간 1군에서 말소…엄상백도 팔꿈치 불편 호소
주권, 김민수, 배성대 이어 소형준, 엄상백까지 전력 차질

 

프로야구 4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kt는 오른손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5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이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올리며 kt의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한 소형준은 리그 최고의 토종 오른손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이견 없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소형준은 올해 2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지난 2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얻어맞으며 9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는 배제성이 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엄상백도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엄상백은 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3회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엄상백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이날 경기는 kt가 1-3으로 뒤진 4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kt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시름이 깊어졌다.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핵심 외야수 배정대도 왼쪽 손등 골절 진단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여기에 제2선발로 낙점했던 토종 에이스 소형준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빚어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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