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른 새벽부터 불이 나 입주민 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전 1시쯤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분출하는 화염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보고 오전 1시 22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인원 114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5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총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주민 2명은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었다.
또 입주민 1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1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2층과 윗층 집 2채가 일부 소실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 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