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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형제, 나란히 '강등권'…20라운드에서 반등 도전

수원 삼성, 19경기에서 승점 9점 챙기는데 그쳐
최근 FA컵 8강서 인천에게 패하며 분위기 반전 실패
수원FC, 이영재 복귀로 중원 보강…순위 반등 위해선 이승우 부활 절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나란히 강등권에 있는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20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수원은 7월 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6경기 째 승리가 없는 수원은 현재 2승 3무 14패, 승점 9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점을 기록하며 밑바닥을 전전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뮬리치의 부상으로 수원의 최전방은 안병준 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뮬리치는 최근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했으나 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오현규가 셀틱FC로 떠나며 골잡이를 잃은 수원은 오현규의 대체자로 뮬리치를 영입하면서 ‘즉시 전력감’, ‘K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외국인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뮬리치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득점도 단 1골 뿐이다. 부상과 회복의 반복을 거듭한 뮬리치가 복귀한다 해도 그의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다시 최전방에는 안병준만 남았다.

 

수원은 중원에서 전방으로 양질의 패스를 투입할 수 있는 바사니가 복귀한 것은 희소식이나 지난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소화한 그는 당장 대구 전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수원의 진짜 골칫거리는 수비다. 수원은 최근 패한 5경기에서 수원FC와 ‘수원더비’(1-2 패)를 제외한 4경기 모두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내줬다. 승점 4점을 잃은 셈이다.

 

인천과 FA컵 8강에서도 수비 진영에서 종종 공을 빼앗겨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수비력이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11라운드가 되서야 ‘리그 첫 승’의 외침을 끊을 수 있었던 수원은 이후 9경기 째 ‘꼴찌 탈출’을 소리치고 있다.

 

 

수원FC는 7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수원FC는 최근 군복무를 마친 이영재가 구단에 합류했다. 화려했던 2021시즌을 함께한 이용재의 합류로 헐겁던 허리에 응급처치를 한 모양새다.

 

그러나 한 달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영재의 체력이 완성된 것이 아니여서 교체 투입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라스의 발끝에만 의존하고 있는 수원FC는 최근 김현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순위반등을 위해선 이승우의 부활이 절실하다. 수원FC는 과거 K리그에서 맹위를 떨쳤던 히카르두 로페스를 영입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5승 4무 10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수원보다는 상황이 나은 상황이지만 강등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승점을 착실히 쌓아야 한다.

 

한편 K리그2 선두 FC안양은 7월 2일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선두 탈환을 노리는 부천FC1995는 7월 1일 김천 상무를 상대하며 안산 그리너스FC는 부산 아이파크(7월 1일 안산 와스타디움),  김포FC는 충남 아산(7월 2일 김포솔터구장), 성남FC는 충북 청주(7월 3일 청주종합운동장)를 각각 만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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