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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2023년도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기면병 진단 시 다중수면잠복기 검사에서 애매한 소견에 대한 견해’ 주제
신경과 전문의 74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기면병으로 판단돼도 수면무호흡증 치료 함께 고려

 

임희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임희진 교수는 ‘기면병 진단 시 다중수면잠복기 검사에서 애매한 소견에 대한 견해’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면병은 참을 수 없는 졸림이 과다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각성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등 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수면잠복기검사(MSLT)를 통해 수면잠복기 시간과 렘수면 여부 등으로 기면병을 진단한다.

 

그러나 수면잠복기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수면무호흡증, 만성수면부족, 일주기리듬장애, 약물, 갑상선질환 등에서도 기면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희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원 중 신경과 전문의 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면잠복기검사의 준비 및 시행방법, 수면무호흡증 동반 시 수면잠복기 검사 결과가 애매한 경우 진단 우선순위와 선호 치료방법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의 동반 여부는 기면병 진단에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기면병이 주진단으로 판단되어도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진 교수는 “기면병 진단의 오진 혹은 남발을 막기 위해서는 수면잠복기검사를 올바르고 시행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인 수면장애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됐으며, 대한수면연구학회로부터 올해의 ‘Journal of Sleep Medicine’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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