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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상태로 여성에 위해 가한 남성들 잇따라 검거

수원서 술 취해 여자친구에 흉기 등으로 폭행한 남성 검거
평택 별거 중인 아내 집 방화 시도 등 난동 부린 남성 체포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이 거주하는 집을 찾아가 위해를 가한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3분쯤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여자친구 B씨 집에 찾아가 그에게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르고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밖에서 A씨를 발견하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경상을 입고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A씨와 B씨는 이전에도 술에 취한 채 서로 다툼을 벌여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질러 사안이 중하다 보고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C씨는 전날인 지난 10일 오후 11시 25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별거 중인 아내의 집을 찾아가 담뱃갑에 불을 붙여 문 틈으로 집어넣는 등 방화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문을 열어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리거나 도어락과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도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씨는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자기 옷에 불을 지르려 하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부 사이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병원에 가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다른 가족에 인계한 상황이다”며 “곧 그를 다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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