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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힐링 명소 ‘석모도 미네랄 스파’ 적극 지원을

인구소멸 해소와 낙후지역 균형발전 위한 특구 지정 필요

  • 등록 2024.05.23 06:00:00
  • 13면

지난 2017년 개장,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 정상화를 위해 강화군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이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 지역 균형 발전 뿐 아니라 인구 소멸 위기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석모도는 지난해 12월 8일 행안부와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의 ‘찾아가고 싶은 섬’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각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선정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는 석모도를 비롯, 흑산도·압해도(전남 신안군), 지심도(경남 거제시), 장사도(경남 통영시) 등도 뽑혔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전에는 배를 타고 갔지만 2017년 석모대교가 놓인 이후로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갈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섬이다. 섬에 묵직하게 자리한 낙가산에는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알려진 사찰 보문사를 비롯해 석모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미네랄 온천,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등 관광포인트가 많다. 석모도 해안을 걷는 코스(총 거리 16km, 약 5시간 소요)인 ‘석모도 바람길’을 걸으면서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보문사의 총 419개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눈썹바위 아래의 관음보살,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장관이다. 왜 이곳이 해상 관세음보살 도량인가를 깨닫게 된다.

 

석모도의 매력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자원은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다. 실내탕과 노천탕 15개를 비롯해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노천탕에서 바다와 갯벌의 냄새를 품고 있는 해풍을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은 큰 행복을 선사한다. 석모도 온천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고온수를 시용한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온천수로써 관절염, 근육통, 아토피 피부염, 건선, 소화 기능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인위적인 소독이나 정화작용 없이 천연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고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온천 수량이 감소하고 수온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지난 1월 24일부터 노천탕 운영을 중지하는 등 축소 운영해왔다. 이로 인해 미네랄 스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근 요식·숙박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 경제까지 침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화군 대표 온천관광시설의 쇠락을 막기 위해 강화도가 나섰다.

 

경기신문(21일자 14면,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 운영 정상화 눈앞’)에 따르면 조속한 온천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안정적인 온천수 확보와 시설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온천공 추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심의를 완료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소규모 온천개발계획 수립 및 신속한 공사 추진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란다.

 

인천시도 수도권 최고 온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바란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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