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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게임 신작 기상도]① 데브시스터즈, 또 한 번의 쿠키런 신드롬을 꿈꾸다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출시
3D 모델링·탑 뷰 최초 적용 등 도전
사전예약 ‘100만’ 돌파에 CBT 호평
전문 퍼블리셔 ‘요스타’와 협업 통해
세계 3위 일본 시장 적극 공략 박차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냈던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 조금씩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게임 출시를 줄이고 개발 투자를 축소했던 게임사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또 한 번 흥행을 향해 달린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70개 국가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모험의 탑'은 3D 멀티플레이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싱글/멀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유저 간 실시간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7분기 만의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쿠키런 신작을 흥행시켜 본격적인 반등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계획이다. 

 

 

쿠키런은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를 한국 메이저 게임사로 올려놓은 대표 IP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 흥행에 성공하며 반등해 왔다. 2013년 '쿠키런(클래식)' 및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후 흥행 행보, 2021년 등장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쿠키런: 킹덤(쿠킹덤)'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익숙할 '달리는 쿠키'에 RPG·경영적 요소를 첨가해 성공시킨 것이 쿠킹덤이라면, 이번 '모험의 탑'엔 3D 모델링에 역동적인 액션, 협동 플레이 요소를 더했다. 또 생동감 있는 전투 경험을 위해 '모험의 탑'은 탑 뷰(Top View,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를 채택했는데, 지금까지 쿠키런 시리즈가 횡스크롤 2D 위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이다. 

 

'모험의 탑' 출시를 앞두고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지스타2023과 글로벌 CBT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CBT 참여자 94%가 출시 후 플레이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향을 밝힐 정도다. 지난달 13일 기준 '모험의 탑' 사전예약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쿠키런 신작을 두고 높은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쿠키런 IP와 검증된 개발력으로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싱글, 협동 콘텐츠가 가능한 캐주얼 게임으로 타켓 게이머층이 넓기 때문에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다 확실한 '모험의 탑' 글로벌 흥행을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일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인다.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와 별개로 중국 게임사 '요스타'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데브시스터즈가 자회사 '데브시스터즈재팬'을 통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킹덤의 일본 퍼블리싱을 직접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데브시스터즈가 '모험의 탑'의 글로벌 흥행 성적을 내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공략지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일본은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또 쿠키런과 같이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타겟시장에 걸맞는 섬세한 현지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수의 흥행 전적을 갖춘 전문 퍼블리셔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요스타는 중국 게임사임에도 일본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블루 아카이브 등 다수의 게임 퍼블리싱을 맡아 흥행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을 통한 플레이 경험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유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요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기며 몰입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확장시키고 장기 흥행까지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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