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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외국 정상 등에 긴급 서한…“기존 협력관계 흔들림 없어”

미국·일본·영국·중국 등 언론매체 보도 잇따라
“대한민국과 도 믿어달라…정치지도자로서 약속”
“韓, 기본 탄탄한 나라…위기상황에 강한 민족”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세계 주요 외신들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교류협력을 맺은 해외 기관·기업과의 관계를 선제관리하기 위한 긴급 서한을 발송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로서 교류해 온 외국의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도는 기존의 협력관계를 흔들림없이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도와 대한민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당부했다.

 

이날 발송된 긴급 서한에는 비상계엄 사태가 국가 차원에서 잘 마무리 돼 국민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제·산업 전 부문이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긴급 서한을 받은 해외 인사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부총리,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유엔에스캅 사무총장 등 2500여 명이다.

 

김 지사는 긴급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이며 특히 위기상황에 강해지는 민족”이라며 “도는 외국기업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도를 믿고 귀사의 운영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의 AP통신·CNN, 영국의 가디언, 일본의 요미우리·아사히신문, 중국의 CCTV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이날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단·전망 등을 각각 보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공식 누리집에 ‘한국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미국 시민을 위한 안내’를 게시하고 이날 자국민 및 비자 신청자 대상 ‘일상적 영사 업무’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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