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구제역 일제백신 접종 후 모니터링 검사결과 도내 우제류(소, 염소) 사육농가의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이 99.1%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우제류 45만 마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항체양성률 결과는 일제 백신접종 이후 도내 우제류 농가 198호 2013두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는 올해 상반기 백신항체양성률 98.1%보다 1%p, 2023년 98.4%보다도 0.7%p 높은 수치로, 축종별 백신항체양성률은 소 99.5%, 염소 91.5%로 나타났다.
신병호 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백신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며 “구제역이 도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 연 1회 이상, 돼지 연 4회 이상, 염소 등 기타 가축은 5% 이상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