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화호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와 관련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협의회는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관계 행정기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협의회를 통해 주민·지역사회의 충분한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사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협의회 공식 출범과 함께 진행된 첫 회의에서 시화호 수상태양광 관련 주요 경과를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 규정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시화호 수상태양광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16회,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관련 정부 공유, 역할 조율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화호가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공간인 만큼 이번 민관협의회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중심으로 열린 소통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거버넌스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