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 일환으로 26일 광명시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에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했다.
이번 쉼터는 약 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 형태로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소파, TV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연중무휴 24시간 무인관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중심 근린 상권이 인접해 있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광명시는 기존 거점형(철산동), 간이형(광명역 일직동) 쉼터를 1개소씩 운영 중인 가운데 이번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 쉼터는 도가 설치한 15번째 간이형 쉼터다.
도는 다음 달 용인, 안산, 화성까지 올해 4개소의 간이쉼터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까지 총 20개소(거점형 포함 32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광명 이동노동자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 전역에 쉼터를 확대해 이동노동자 권익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쉼터 방문객 37만 1516명 중 63%인 23만 4011명이 간이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