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국민공감캠페인' 시상식에서 ‘청년미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 청년 정책의 모범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민선 8기 들어 추진해온 청년 정책의 체계적 변화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시는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청년명예시장제와 청년정책특보단을 운영하며 ‘정책을 함께 만드는 구조’를 제도화했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을 단순 수혜자가 아닌 주체적 설계자로 세운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실질적 고민을 풀어내는 ‘생활 밀착형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AI 기반 모의면접 체험관, 대기업 현직자와 연계한 온라인 멘토링,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채용 ZONE’ 등이 대표적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책으로 연결한 사례다.
문화·여가에서도 하남시는 차별화를 꾀했다. ‘뮤직 인 더 하남’은 올해만 2만6천 명이 참여하며 98.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33만 명이 하남 공연장을 찾는 등 지역 문화의 장을 청년 친화적으로 확대했다.
원데이 특강 ‘슬기로운 청년생활’, 청년 동아리 네트워크 ‘함께노는 청년클럽’은 자기계발과 교류를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전자책 ‘알쓸청길(알아두면 쓸모 있는 청년정책 길라잡이)’ 발간은 모바일 접근성을 크게 높여 정책 참여를 손쉽게 만들며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들이 하남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따뜻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청년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