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고액·다수 체불사업장 A계열사 대표자와의 면담을 통해 임금체불 원인과 체불 규모를 파악하고 근로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임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지도했다.
24일 고용부 성남지청에 따르면 A계열사는 근로자 1300여 명의 임금 281억 원을 체불했고 이중 82억 원은 청산하고 나머지 체불 금품은 청산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날 양승준 성남지청장은 사업장 대표를 심층 면담해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추석 명절 전 임금 체불을 청산하도록 당부하며 고용부의 체불청산지원제도 중 하나인 사업주 융자제도의 신청 등을 활용하도록 지도했다.
고용부는 지난 8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석 명절 전 임금체불 집중 청산기간'을 운영하며 체불사업주에 대한 강제수사를 강화하고 체불청산 홍보 활동을 하는 등 체불 청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청장은 "근로자들이 마음 편히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의 예방 및 근로자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