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가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되는 경기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시군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약 2만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육상, 축구, 테니스, 씨름 등 총 27개 종목(정식 22개, 시범 5개)에서 우정과 화합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단 배드민턴과 체조, 농구, 검도, 보디빌딩,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등 7개 종목은 종목별 국내 종합대회 일정으로 인해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고양시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7개 종목 중 1부 농구와 국학기공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계를 넘어, 함께 뛰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차미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선수,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대표 스트링 팝 그룹 '오드아이'와 전통예술단 '호연'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구며 막을 올렸다.

이어 대회 주인공인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차기 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인 가평군 선수단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개최지 파주시 선수단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리를 채우자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에 맞춰 축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며, 연대와 배려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민 모두의 뜨거운 도전과 성취로 빛나는 진정한 축제의 무대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모두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며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되는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이 현실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참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6살 최연소 선수부터 94세 최고령 선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한반도 평화의 염원이 담긴 파주에서 열정과 화합의 아름다운 한마당으로 피어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희성(궁도), 장주희(배드민턴·이상 파주시)는 대회에 참가한 생활체육인들을 대표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목별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폐회식은 28일 오후 5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