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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유커 무비자 특수에 김밥·두유 신상품 출시

명동 상권 매출 20% 증가
K푸드·중국식 아침 대체 상품 확대

 

세븐일레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K-푸드 열풍에 맞춰 김밥·두유 등 외국인 선호 상품을 강화한다. 명동 상권 매출이 정책 시행 후 3일간 20% 상승하는 등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신상품과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일 세븐일레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9월 29일) 이후 명동 상권 점포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결제 수단별 분석에서는 요거트 매출이 2배, 두유 50%, 죽 80%가량 증가했으며, 삼각김밥·김밥 등 간편식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반영해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간편식을 확대한다. 최근 K-팝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통김밥’을 출시했으며, 중국의 전통 아침식사 메뉴 ‘또우장’을 대체할 수 있는 ‘연세든든한23곡두유’도 오는 9일부터 선보인다. 또한 경주 전통 베이커리 부창제과와 협업한 ‘호두정과’를 새롭게 출시해 견과류 수요에도 대응한다.

 

외국인 방문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명동·성수 등 주요 상권 점포에는 영문·중문·일문 표기 가격 태그를 비치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 배치와 다국어 안내 포스터를 마련했다. 종로재동점과 종각점 등에서는 태극기·마패·상평통보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 판매도 진행한다. 결제 서비스의 경우 위챗페이와 제휴해 7위안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연내 외국인 상권 30여 점포에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K-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상품과 서비스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해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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