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이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교사 대상 사회정서교육(SEL) 전문 연수를 진행한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대 사범대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설계한 ‘교사 사회정서교육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부가 사회정서교육을 핵심 교육정책으로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교사의 학생 마음 돌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리학·철학·상담학·정신의학·뇌신경과학 등 학제적 접근으로 구성된 3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중등 교원 40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경쟁률 3.3대 1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수에는 의료·철학·교육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학생 마음건강, 학급 정서 안정 조성, 교사 태도 성찰, 명상 및 몸기반 회복 실습 등을 강의했다. 명상 실습, 동료 교사 간 소통 활동, 글쓰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해 교사가 현장에서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연수 후 서울대, 서울시교육청과 ‘마음건강 증진 및 사회정서교육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수 성과 검토 후 참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보교육재단 관계자는 “학생 마음건강은 교사의 마음에서 출발한다”며 “교사 전문성을 높여 교육의 출발점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