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의 관문이 야간에도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는 21일 선동IC 인근 생태다리에 경관조명을 공식 점등해 도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야간 랜드마크 조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현재 시장, 시의회 의원, 정책모니터링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조명 시설을 함께 확인했다.
이번 개선 사업은 ‘도시 관문 재정비’ 사업으로 선동IC는 미사강변도시와 하남 도심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진입부로 야간 조명 부족으로 구조물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생태다리와 그 주변 200m 구간의 조명을 전면 교체·정비해, 시각적으로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기능적으로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조명 시스템은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는 연출이 특징이다. 다리 상부에는 ‘미사강변도시’ 로고와 연계된 무지개빛 라인 조명이 설치됐다.
조명 설치로 진입 차량과 보행자 모두는 산책로 바닥에는 패턴형 프로젝트 조명으로 인해 ‘걷는 재미’를 높였다.
가로등주와 열주등은 전반적인 밝기 조절과 안전 확보를 고려해 새롭게 정비해 공간의 활용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설계 단계에서 주민과 디자인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장 특성에 맞는 등기구를 선정했다.
생태다리 주변이 일부 녹지·수목과 맞닿아 있는 점을 고려해 빛 공해를 최소화하고 생육환경을 해치지 않는 조명 설계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조명은 밤 11시 이후 자동 소등돼 자연환경과의 공존 방향을 택했다.
점등 후 이현재 시장은 주민들과 조명 구간을 함께 걸으며 현장 반응을 살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도시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동IC 생태다리가 하남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은 미사강변도시의 보행·경관 인프라를 강화하는 시의 지속적 도시 관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미사·감일·위례권의 주요 보행축과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 개선을 확대해 도시 이미지 고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