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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라는 것은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나 보다 먼저 공익을 생각해야 하고 내 시간과 노력을 주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낄 때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야기되기도 하고 자기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욕을 먹을 때도 있으나 이러한 것을 참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화군의 생활체육협회장을 비롯 체육 관련 봉사를 15년간 해 온 유천호(54) 회장은 강화체육계의 산 증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인구 6만5천명의 작은 군의 체육인사가 거대한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유 회장은 현재 강화군 재향군인회 회장, 인천시언론인클럽 이사, (재)강화군장학회 상임이사, 강화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재)인천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 인천시 남구 민주평통 위원, 강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직책들은 모두 봉사직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직이다 보니 유 회장은 늘 시간과의 싸움 속에 생활한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아껴 생활하는 버릇이 생겼고 이로인해 성격이 급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한번 일을 추진하면 뿌리를 뽑고 마는 성격 때문에 고집이 세고 자기 중심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의 이러한 점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라고 좋아하는 팬도 많다.
유 회장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지난 1998년에 결성한 강화군생체협 여성위원회 150여명의 회원들은 오늘까지도 강화군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활동 하면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평소 생활신조가 ‘투명하게 살자’입니다. 이는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내가 속한 모든 단체의 회원에게 떳떳하고 내 가족에게 떳떳한 가장으로서 사회에 떳떳하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유 회장은 인천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축구, 당구, 테니스, 자전거달리기 등 10여개의 체육종목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생체협회장배 대회를 추진하고 있고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인천시 종합생활체육대회를 내년부터 부활시켜 시단위의 종합 생활체육대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유천호 회장이 이끄는 인천시생체협의 또 다른 변화와 진정한 시민 위주의 생활체육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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