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한국 정상이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한국이 올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이날의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려 토의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며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AI는 지식과 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가장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발명품”이라며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잘 활용하면 저성장, 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하게 새로운 변화의 길을 열겠지만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경기대학교가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대학생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25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24일 경기대학교와 청소년과 청년의 상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생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내실 있는 활동 추진,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멘토링 및 학과 탐방 기회 제공 등을 합의했다. 시 청소년청년재단과 경기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종진 시 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보람 있는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생성형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를 정식 오픈했다. 25일 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점프 프렌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에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감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면 접촉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패턴을 분석해 외로움·불안·우울감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립·은둔 위기 청(소)년을 선별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모델'로 고립 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향후 AI 상담서비스 대상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확대해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공감 친구인 점프프렌즈가 고립·은둔 위기에 놓인 청소년, 청년이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보건소, 가을 모기 방역 수원시
프랑스 리모주 도심 한가운데, ‘이천 로타리’가 세워졌다. 이천시는 자매도시 리모주와의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리모주 진 모네 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이천 로타리’ 제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16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이천시 대표단의 리모주 방문 기간 중 진행됐다. 대표단은 ▲‘이천 로타리’ 제막식 ▲외교 가방 전달식 등 다양한 교류 행사에 참여하며 지난 10년간 이어온 우정을 더욱 굳건히 했다. 에밀 롬베르띠 리모주 시장은 제막식에서 “두 도시의 교류 역사는 견고한 우정의 증거”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제막으로 리모주 도심에는 ‘이천 홍삐앙(로타리)’라는 이름이 새겨졌다. 이어진 외교 가방 전달식에서는 리모주 초등학생 20여 명이 활동보고서를 담은 외교 가방을 이천시에 전달하며, 향후 청소년 상호 교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0년간의 협력이 청년·청소년 교류 등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마트24가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강화한 전면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식사 대용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나선다. 이마트24는 샌드위치 신상품 5종과 기존 상품 13종 등 총 18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속 재료를 10% 증량해 풍성함을 더하고, 상품 전면에 칼로리를 표시한 투명용기를 적용해 직관성과 자신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햄듬뿍크림치즈샌드위치’, ‘꽃맛살듬뿍해시브라운샌드위치’는 토핑과 소스를 10% 늘려 품질을 높였으며, ‘치킨햄치즈샌드위치’, ‘더블토마토햄샌드위치’, ‘타로크림코코넛샌드위치’ 등 신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신세계푸드 노하우가 담긴 ‘햄&치즈크루아상샌드위치’와 ‘굿모닝샌드’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비이엘티샌드위치’와 ‘에그치즈토마토샌드위치’는 샌드위치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매출 1, 2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리뉴얼을 기념해 행사카드 결제 시 샌드위치 전 상품 20% 할인과 선착순 할인쿠폰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이경미 이마트24 FF팀 MD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품질, 패키지까지 새롭게 바꿨다”
금융위원회 사무관들이 정부 조직개편 추진에 따른 불안을 이유로 이원재 금융위원장과의 개별 면담을 요청했다. 세종 이전과 기재부와의 인사 교류로 금융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수 사무관이 공감 의사를 밝히며 내부 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사무관들이 문제 삼는 것은 금융위 전문성 저하다. 조직이 기재부와 묶일 경우 인사 교류가 잦아지면서 금융정책 경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 관계자는 “조직이 화합 차원에서 통합되면 기재부 출신이 유입돼 금융정책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정책을 직접 다뤄온 사무관들은 세종 이전을 우려한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은 거시경제를 총괄하지만 금융정책은 부차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에서 실물경제 중심 업무로 흡수될 경우 금융위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금융정책 과제가 과중하게 늘어나는 것도 내부 불만을 키우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소관 대출 규제, 소상
성남 분당 소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에 있던 이용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5시 48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상가건물 2층 제빵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용객 300명이 대피했다. 신고자는 "'천장에 불이 났다'라는 한 학원생의 말에 천장을 확인한 결과 타일 사이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4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이 도착할 당시 시스템 에어컨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고, 학원 내 커피 로스팅 기기 내부 연통에서 불꽃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스팅 기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로스팅 기기에서 난 불로 발생한 연기가 천장으로 올라가 에어컨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5에서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PS5 시연대를 운영해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넷마블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TGS 2025’에서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넷마블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총 24대의 시연대를 배치, 이 중 12대를 PS5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콘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몬길: STAR DIVE'는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완벽 지원, 패드 전용 HUD, 콘솔 전용 UI 등 최적화 작업을 거쳐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콘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201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 포획·합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PC·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사전등록이 진행 중
KCC가 보유 중인 자사주의 상당 부분을 교환사채(EB) 발행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기대를 저버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전체 발행주식의 17.2%에 해당하는 자사주 가운데 약 3.9%를 소각하고, 9.9%는 EB 발행, 3.4%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 발행 규모는 약 4300억 원에 달한다. EB는 채권 투자자가 만기 시 회사 보유 주식으로 원금을 교환받는 구조다.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만, 주주환원 효과는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상장사들이 소각을 피하기 위해 EB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3조 3000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 등 저수익 자산을 활용하지 않고 굳이 자사주 EB를 발행한 것은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
삼성전자서비스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차별화된 서비스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김영호 대표이사(부사장)이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CEO 고객만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제도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CEO를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업계 최다 서비스센터, 출장서비스 전담센터, 기업 전담 B2B 센터 운영 등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 점검 장비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에 맞춘 ‘휴대전화 방문 서비스’, 주말에도 점검 가능한 ‘주말케어센터’, 예약 기반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왔다. 또한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과 구독 제품 상태를 분석해 사전에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재해 복구 특별 서비스, 청년 기술자 양성 과정 ‘삼성 희망디딤돌 2.0’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