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5일 심곡본동 일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 관련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천시 여성다문화과와 소사구 자원순환팀이 함께 주관했으며, 거주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외국인 인력풀’이 참여했다. ‘외국인 인력풀’은 음식물 쓰레기 중 동물성 유지 잔반과 국물류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지역 주민에게 안내하고, 다문화 주민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현장 홍보 효과를 높였다. 심곡본동은 과거 자유시장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나, 최근 중국동포 상가 증가로 문화 차이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다문화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자 외국인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인력풀과 함께 폐식용유 무단 투기에 대한 계도 활동과 자율방범 순찰을 진행해 왔다. 이번 4월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통역 봉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동체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 간 협력을 통해 주민 간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황인
롯데건설이 연초 발표한 '2025년 경영방침' 중 의식 전환(New Spirit) 부문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롯데건설은 전사적으로 '프로답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중 생긴 문제나 실패에 대해서도 관용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롯데건설은 사내 인트라넷과 전 부서, 전 현장에 캠페인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게시했다. 직원들이 업무를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가치로 삼게 하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총 4개의 포스터를 통해 박현철 부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경영철학도 함께 알리고 있다. 상사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문화를 벗어나야 창의성이 살아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양한 계층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한 내용이다. 포스터에는 프로답게 일하는 방식 3가지, 프로답게 일하는 법 7가지, 실패와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6가지, 독선형 리더의 특징 10가지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 주영수 롯데건설 인사부문장(상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지난 11일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로 피해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진행한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30일까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이 필요한 대피자에게 심리상담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심리학 전공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상담가를 파견하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태풍, 산불, 산업재해, 사회재난 등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을 재난 경험자에 심리적 응급처치, 전문상담 등을 실시하며 상담결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내담자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에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수선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붕괴사고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경험한 광명시민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충격완화와 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세심하게 지원하고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상담 전문기관들과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화성시청이 제54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달식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은 27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성남시청과 남일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45-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화성시청은 1피리어드서 유수관이 상대 이효빈에게 4점을 얻는 동안 5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황현호, 정희성, 서성우가 상대에게 고전한 화성시청은 8피리어드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36-40으로 끌려갔다. 화성시청은 마지막 9피리어드를 남겨 놓고 패색이 짙어졌으나 황현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황현호는 9피리어드서 이효빈을 상대로 대거 9점을 획득하는 뛰어난 실력을 뽐냈고, 화성시청은 황현호의 활약에 힘입어 45-43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황현호는 이날 우승으로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수원 창현고는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 패권을 안았다. 이소리, 이래나, 김다인, 박온유로 팀을 구성한 창현고는 준결승서 화성 향남고를 45-41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창문여고와 결승에서 접전을 벌인 창현고는 8피리어드까지 33-31, 2점 차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잡은
세계랭킹 36위 이승엽(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승엽은 27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테무르 라크모프(세계랭킹 5위·타지키스탄)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한국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세계랭킹 2위·양평군청)과 접전을 벌인 이승엽은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김민종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무너뜨리며 절반을 얻어 결승에 안착했다. 이승엽은 라크모프와 결승서 지도 1개씩을 주고 받은 뒤 정규시간 종료 22초를 남기고 다리 기술을 시도했고 지도 1개를 추가로 받았다. 승부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으로 이어졌고, 이승엽은 3분 56초에 마지막 지도 1개를 뺏으면서 승리했다. 한편 준결승서 이승엽에게 패한 김민종은 나카무라 유타(일본)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칙승을 거둬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 처음 지정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계가 다수의 인명피해를 낸 기업들을 규탄하며 노동자 안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2025년 경기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살인기업' 1위로 ㈜아리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리셀은 인력공급업체를 통해 불법으로 비숙련공인 이주노동자들을 제조공정에 대거 투입했다. 결국 지난해 6월 24일 불량 전지로 인한 화재로 공장 노동자 23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었다. 기업이 불법파견으로 노동자를 고용할 경우 발생할 위험과 악영향을 보여준 사례라는 것이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아리셀산재가족협의회 소속 여국화 씨는 "가족을 잃은 저희는 아직도 참사 당일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숨진 제 동생을 생각하면 잠을 자지도, 밥을 먹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의 근무 환경에는 각종 위험 요소가 많지만 묵묵히 참고 견뎌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살인기업 2위로 한국전력공사를 꼽으며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이래 11건의 사고가 발생한 '중대재해 최다 발생 공공기관'"이라 전했다. 지난해 동안 총 7건의 중대산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T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진 KT는 14승 1무 14패로 5위에 올라 있다. KT 타선은 최근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주 6경기 서 팀 타율 0.227를 기록하면서 단 2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최근 패한 2경기서는 토종 선발 고영표(6이닝 2실점), 오원석(6이닝 2실점)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로 향하는 주춧돌을 놓았으나 타선이 잠잠했다. 특히 중심타선에서 힘을 내줘야 할 장성우의 방망이는 도서관에 갖다 놓아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장성우는 올 시즌 타율이 0.19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KT는 권동진이 타율 0.424, OPS 1.032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의 1군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우측 복사근 염좌로 지난 19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된 강백호는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방망이를 예열 중이다. KT는 29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준호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쿠에바스는 지난 23일 SS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안성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짓밟고, 이를 반영할 기회를 박탈한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안성시의회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안성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이번 발전소 건립은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관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발전소 건립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중대한 절차적 하자와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시의회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해당 사업을 전면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시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명시된 필수 사항이지만, 안성시민의 의견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대기질 평가 범위도 고의적으로 축소하여 안성시민의 피해 가능성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시의회는 또한 "LNG열병합발전소는 현재 전 세계가 'RE100'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정면으로
경기도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1·3공구), 구운천(남양주), 흑천(양평) 등 건설공사 현장 4곳의 안전, 품질 등 시공·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4월 안전관리, 토목, 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도민감리단’이 투입됐으며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철도 공사현장은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와 합동 점검했다. 감리단은 ▲공사장 안전관리(작업자, 보행자 등) 상태 ▲가설공사(비계, 거푸집 등), 안전시설물(안전난간, 안전표지판 등) 설치 ▲콘크리트, 방수, 철근조립 등 시공품질 ▲계측기 설치·관리 등 위험 요소를 안내했다. 또 132건의 시정·권고 사항을 제시해 125건을 시정 완료했으며 나머지 7건의 권고사항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5~6월에는 도로, 하천, 건축 분야 등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공공건설 현장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 이행 실태를 살피고 후속 시정조치·현장 개선할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민감리단 현장점검을 통해 공사 현장의 안전․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