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들의 절반은 식수로 정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거나 수돗물을 끓여 먹는 등 대부분의 주민들이 아직 ‘수돗물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정책분석팀장은 20일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이용 행태 및 물 가치 의식조사’ 연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 1천49명을 대상으로 식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수는 정수기 물(46.6%)이 가장 많았고 끓인 수돗물(29%), 생수(18%), 약수(3%) 등의 순이었으며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다고 답한 경우는 0.6%에 그쳤다. 주민들의 68.4%는 정수기 물에 대해 ‘안전하다’고 대답했다.
‘용광로 같은 박물관을 만들어 달라’ 김문수 도지사가 김재열 경기도박물관장과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및 최건 조선요박물관장을 만난 자리에서 “무덤 같은 박물관이 아닌 용광로 같은 박물관을 만들어 감동과 감화를 받는 박물관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3월1일부터 경기문화재단으로 통합된 박물관 및 미술관장들은 저마다 ‘세계속의 박물관’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서울 중앙박불관에 버금가는 수준의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속의 아트센터로 자리잡기 위해 세계와의 격차를 줄이는게 관건이라면서 획기적인 도 문화통합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함께 김 지사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인근 공룡알 화석지에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께 건의를 드렸으며, 검토 될 것으로 보고 박물관장과 문화재단에서도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건립과 관련해 도민 서명운동을 받아 국립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범도민 운동으로 할 것인지 다른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범도민 운동을 전개하고도 국립박물관 유치가
경기도 내 문화재 관리에 대한 방안이 발굴 문화재는 이전복원, 기존 전시관 등에 대해서는 관리체계를 바꿔 보다 주민들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기전문화재 김성태 조사연구 실장은 “도에 남양주 호평지구 구석기 유물이라든지 가까운 수지에 임진산성전시관 등이 있지만 결코 주민들과 가까울 수 없는 공간”이라며 “기존에 전기관과 기념관 등으로 정해진 공간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에 관리를 맡기고 앞으로 얻어지는 유물들에 대해서는 이전 복원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의 주장은 곧 남양주 호평지구 및 임진산성전시관 등 기존 시설은 자치단체와 주민들에게 관리를 맡겨 보다 주민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과 앞으로 발굴되는 유물에 한해서는 이전 복원을 통한 꾸준한 관리 두가지 방안이다. 이같은 방안은 결국 기존에 ▲현지복원 ▲이전복원 ▲전시관 건립 ▲기록보존 등이 현실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가 주장하는 제대로 된 ‘국립박물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김 실장은 이와관련 “결국 경기도 유물들이 10년에서 20년 한 자리에 모인다면 결국 그것이 세계화가 가능
경기도가 새롭게 바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찾는 자리에서 국립철도대 문제를 재건의 키로 했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인물로 철도에 대해서는 전문가 수준을 자랑해 앞으로 철도대 문제에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경기도는 국토해양부 장관의 취임에 따라 경기도 현안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 17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철도대 존치에 대한 건의와 실국 현안에 대한 문제들이 주로 얘기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자리에서 “의왕시는 철도의 요충지이자 메카”라며 “의왕역 주변에 철도대학과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원 및 철도인력개발원 등이 복합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다 뛰어나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도는 또 의왕시는 한국농촌공사가 떠날예정이어서 철도대학 마저 이전한다면 지역경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철도안정성능연구소가 이전을 하게되면 비효율적인 것을 감안, 의왕시에 철도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관광자원과 연계된 철도테마관광단지 조성계획도 건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새정부에 꾸준히 건의되온 철도대학문제가
정금란(50)은 끊임 없이 도전했다. 단종면허 건축업에서 종합면허로, 기초의회 의원에서 도의회 의원으로, 그것도 모자라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자리를 차지했다. 악수를 위해 잡은 손은 여느 아줌마와 다름 없이 가늘고 가는 수줍음이 있는 마디였다. 약간 미안한듯 부끄러운듯한 미소 속에는 ‘정치인’으로써 자존심과 ‘엄마’로서 솔직함이 묻어났다. “이런 말까지 해도 되나? 아시바타고 건축현장을 돌때 처음에는 여자이기 때문에 문 밖을 서성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을 따내기 위한 도전 그 한번이 지금의 정금란을 만든 것 같다. 그당시 처음 일을 따낼때 문 밖에서 10번은 망설인 것 같다” 집에선 평범한 어머니로~ 밖에선 도전하는 정치인 ◇‘아시바’? 그게 뭐에요? “공사현장서 막일까지 했답니다” “어떻게 설명하나. 건축 현장에서 건물을 올릴때 사람들이 요즘 엘리베이터 처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요즘 큰 건물은 엘리베이터를 주로 설치하죠” 나는 신기해 농삼아 거들었다. 아. 그러면 그걸 직접 타고 현장일도 하셨나요? 그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죠. 그렇게 일을 시작해 단종면허에서 종합면허를 땄는데 참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 못할게 없을 것 같아”
경기도가 지급하는 각종 보조금에도 환경성 검토가 뒤따르는 증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이 수립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2일 “정부가 여러 분야에 걸쳐 지급하는 각종 보조금이 목적달성이라는 순응적인 제고 수단으로 인식돼 사회적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보조금이 환경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발생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경발연은 경기도에 적용되는 환경유해 보조금의 대표적인 예로 1차 에너지 부문 보조금에 따르는 환경유해보조금은 2006년 기준 재정·경제적 보조금의 경우 3천727억원에 이르고 사회적 보조금인 환경피해보조금은 2006년 기준 6조2천126억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경유해 보조금의 개혁을 위해 ▲환경유해 요소제거를 위한 보조금 설계 ▲보조금 개혁 기반마련을 위한 투명성 제고 ▲피해 산업 및 계층에 대한 고려 등이 전제되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혁분위기가 성숙한 시점에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경발연은 현재 도가 지금하는 보조금 중 환경에 유해를 유발하는 보조금으로 ▲농업용 면세유 ▲연탄·무연탄의 부가
경기남부권과 동부 성남권을 있는 민자도로인 학의-고기간 도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학의-고기간 도로 민간제안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학의-고기간 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 연장건설예정구간(안양석수-성남시 한국도로공사 부근 국도3호선)인 의왕시 학의동에서 현재 건설 중인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 7.28㎞,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도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하면 사업자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착공, 오는 2013년 완공하게 된다. 도는 보상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443억원 가운데 141억원 이상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으며 보상비를 추가 부담하는 사업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도로가 개설되면 판교신도시나 용인 수지·흥덕, 수원 영통 등에서 인천이나 안양방면으로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어 판교 및 분당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민자를 유치해 일산대교(1.84㎞)를 완공했고 제3경인고속도로(14.3㎞)는 건설 중이며 서수원-의왕(20.4㎞)도로는
경기개발연구원 연구결과, 앞으로 수도권 내 신도시건설 등 대규모택지개발에서 인구유동특성을 고려한 개발행위가 전제되야 한다는 신도시 개발방안이 제시됐다. 지역별로 북부와 남부의 신도시 입주자들의 유형이 과거와는 다르게 더욱 다양화 돼 앞으로 대규모로 이뤄지는 택지개발이나 신도시개발에서 인구유입특성과 다양화되는 유입인구의 전략적 분석에 따라 신도시개발방향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발연은 5일 그동안 수도권 및 경기도인구 이동특성과 신도시등 대규모택지개발지구의 인구유입 및 유출지 특성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유입인구가 다양화 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경발연 분석결과, 도의 순이동인구 중 과거 서울로부터 유입인구가 1995년 90%에서 2005년 60%로 낮아지고 타 시·도와 수도권 순이동인구 또한 2005년 45%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북부지역의 경우 도 순이동 인구가 2.5%인 4천343명에 그쳐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발연은 이에따라 ▲지역특성을 고려한 내·외부 유입율 적용 ▲고령화에 대비한 주택과 주거환경 조성 ▲주거환경을 고려한 주택공급 ▲기반시설을 기초로한 입주시기 고려 ▲대중교통의 확대와 직주근접의 필요성 등 모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추진에 대비해 사전 환경생태조사와 분석을 수행할 ‘한반도 물길 잇기 경기도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 참석한 서울대 김귀곤 교수는 ‘친환경 생태운하 조성’을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친환경적인 대운하 조성을 위해 ‘한반도 물길 잇기 경기도 환경생태공동조사단(가칭)’을 만들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조사단 구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관련 부서에서는 조사단 구성 여부와 구체적 추진 방향 등에 대해 협의중이다. 김 교수가 제안한 도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은 민·관 전문가와 시민단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운하 추진 지역에 대한 사전 환경생태 조사를 통해 보전·복원 지역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복원계획 수립, 사후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가 환경친화적인 생태운하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획의 사전 수립과 함께 정부·기업·시민단체와 지역주민간 파트너십에 바탕을 둔 사업추진, 한국적인 산악형 운하 모델의 개발 등 세가지가 충족되야 한다며 조사단 구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대운하와 관련해
경기도가 지방정부의 주도적 개발과 민간 자본 참여를 큰 골자로 하는 이른바 영국 ‘템스게이트웨이(Thames Gateway)’ 벤치마킹 첫 사례로 서해안개발을 낙점하고 적극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템스게이트웨이(Thames Gateway) 개발방식인 중앙정부의 지원과 지방정부의 개발 주도 방식을 도가 추진중인 서해안 개발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찾아나선 것. 이는 결국 이명박 정부의 5+2광역경제권 구상과 맞물려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 하겠다는 게 그 의도지만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및 지방정부의 반발 등을 고려할때 적지 않은 정치적 과제를 남기고 있다. 도 관계자는 4일 이와관련, “접목이 되면 템즈게이트웨이 개발방식이 벤치마킹 되는 첫 사례가 서해안개발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도가 개발의 중심에 있고 적지 않은 부분에서 민자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영국의 중앙정부가 거시경제적 안정화 기능과 규제개혁 등을 맡고, 미시경제적 지역경제발전 정책(지역정책)은 지방이 주도하는 내용이 큰 골자다. 이 정책으로 영국은 이후 10년간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과거 30년의 기간 중 지난 1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