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완공 북한 온성군 연결 1945년 8월 일본군이 폭파 다리 건너에 왕재산혁명기념탑 폭 좁은 강물은 비취색으로 흘러 현재 교각의 3분의 1만 남아 걸쳐진 다리위 풍경은 ‘평화’ 국경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둔감함때문일가, 아니면 평화가 가져다준 안일함때문일가? 익히 들어왔지만 수도 없이 도문 량수를 지나치면서도 전쟁의 상처로 남겨진 량수 단교를 찾은적이 없었다. 한번쯤은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그곳을 지난 12일에야 다녀왔다. 평화에 대한 고마움을 안고서 말이다. 요즘에 갑자기 낮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치솟고있지만 량수 단교를 찾은 날은 서늘바람에 몸이 으스스해나는 찬 기운이 도는 천기였다. 그나마 밤새 내린 비에 씻겨 짙어진 하늘빛과 산빛, 반쯤 내린 차창으로 솔솔 풍겨오는 비내린 뒤의 특유의 흙냄새에 차를 달리는 내내 기분 좋았고 노래가사로만 접했던 두만강의 푸른 물결을 만날수 있는 행운까지 누렸다. 고스란히 남겨진 전쟁의 ‘흉터’ 멀리 조망정자가 보이지 않았더라면 지나쳤을법한 논밭 한가운데 뚫린 길을 따라 ‘두만강 단교’ 철제구조물에 닿았다. 그리고 인적 없이 썰렁한 유원지를 가로질러
따뜻한 우동 한그릇에 도꾜 긴자거리가 생각나고 달콤한 마카롱을 한입 베여물면 빠리 샹젤리제거리가 느껴진다는 려행객들의 회술이 있듯이 ‘맛려행’이 인기가 더해지는 요즘의 현실이다. 려행객들은 관광지에서 그 지방 특유의 향토음식을 즐기는 성향이 짙으며 지방 특산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다고 한다. 작년에 우리주에 오간 려행객은 1800만인차에 달한다. 뜨거워지는 관광붐속에서 우리의 문화를 한껏 보여주는 토속음식 역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조하고있다. 하지만 우리 고장의 먹거리외에 지역 특성을 잘 보여주는 특산물의 상품화가 늦추어지고 브랜드가 확실하지 못한탓에 려행객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확실한 지역적 특성상품이 없다는것이 늘 문제시되고있다. 연변을 다녀간 다수 려행객들의 평을 종합해보면 연변의 숙박과 음식 등 패키지는 그런대로 만족할만하지만 관광과 관련한 상품은 획일적이고 다양하지 못하며 중저층 수준에 머물고있어 비즈니스 효과가 크지 못한것으로 드러나고있다. 오늘과 같이 지역관광이 전역관광으로 전환하고 관광 종합서비스 수준 향상을 중요시하는 대세에서 볼 때 이는 우리 주 관광업이 직면한 하나의 중요한 과제라고 아니할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과제를 풀기 위한 노력
오산 르마레시티’ 견본주택에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약 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22일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동탄 생활권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LG이노텍 등 13개의 산업단지와 오산대가 인접한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경기도 오산시 원동 350-5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2㎡ 253실 △전용 24㎡ 170실 △전용 46㎡ 33실 등 총 456실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활기를 띠고 있는 동탄생활권과 함께 편리한 교통여건, 풍부한 임대수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방문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여러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만큼 풍부한 임대수요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돼 지속적인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 르마레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696-2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3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6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이 개최돼 경기도 내 다수의 시·군의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중 모범적인 지방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공헌한 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여기에서 이진택(의정활동개선분야)·이창희(행정감사분야) 남양주시의원과 조금석(의정연구발전분야)·김현주(주민참여소통분야) 의정부시의원, 류재빈(지역현안해결분야) 포천시의원은 최우수의원 표창을 받은 데 이어 박영애(지역경제활성화분야)·마선식(지역현안해결분야)·이제영(의정활동개선분야) 성남시의원과 홍경호(의정활동분야) 군포시의원, 장향숙(의정연구발전분야) 구리시의원, 조중윤(예산절감분야) 가평군의원은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이진택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남양주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선 점이, 이창희 의원은 지역 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남양주시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지역경제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은 오는 5월31일(수) 오전 7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 3층 칸느홀에서 제82회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야구와 우리의 인생 역정’을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경기도 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 일시: 5월31일(수) 오전 7시 ▲ 장소: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호텔 3층 칸느홀 ▲ 강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 전화 : 031-231-8850 ㈔ 경기언론인클럽
찬물을 줄 수 없는 날 /윤종환 엄마가 화분에 물 좀 주라고 컵에 찬물을 담아주셨어요 여기에 뜨거운 물도 섞어주세요 엄마가 그랬잖아요, 감기 안 걸리려면 따뜻한 물 많이 먹어야 한다고 내 친구들도 아프면 안 돼요 - 시집 ‘별빛학개론’중에서 어른의 눈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어른의 눈은 평생의 경험을 통해 산 지식을 쌓아올린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경험의 산물이 항상 생의 본질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티없는 생각에 무릎을 치는 일도 있지 않은가. 옳고 그름이 문제가 아닌 세상이 열리고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수도 없고 따져보았자 결과도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대 어른은 어린아이에게서 배워야 한다. 적어도 자신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소중하지 않은가. 어린아이의 순진한 발상에 미소가 핀다. /장종권 시인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실존인물이다. 물론 영화속 배역처럼 살인 면허를 가진 스파이도, 영국의 비밀공작원도 아니다. ‘서인도제도의 새들’이란 책을 쓴 유명한 조류학자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임스본드’가 007영화 주인공의 이름이 되었을까. 잘 알려졌듯이 ‘007 시리즈’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그는 1953년 ‘카지노 로열’을 시작으로 영국 정보기관 MI6 소속 스파이 007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12편의 연작소설을 썼고 모두 영화화 됐다. 이런 그가 첫 작품을 쓸 때 줄거리를 구상하며 자메이카별장에 있었다고 한다. 새를 유난히 좋아 했던 그는 새 관련 책을 읽다가 우연히 저자 이름에 눈길이 갔고 저자에게 소설 속 비밀요원 이름으로 써도 되겠냐고 묻자 흔쾌히 수락해 탄생했다는 것이다. 그 후 플레밍과 조류학자 제임스 본드는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24편의 영화가 만들어진 007은 올해 55주년을 맞았다. 시리즈 마다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에 맞선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 기발한 무기, 요염한 본드걸을 등장 시켜 많은 영화팬들에게 진한 기억을 새겨 놓았고 특히 올드팬들에겐 잊지 못할 추
기쁨의 반어가 슬픔이나 분노일 수 있지만 짜증일 수도 있다.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에 혹자는 기뻐했고 혹자는 짜증을 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민이 분노를 했으나 그래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40% 이상이 기뻐했으니 어느 정도 위로가 된 셈이다. 물론 끝까지 더 짜증을 내고 있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대수롭지 아닌 말과 사건을 대할 때 마다 말끝에 ‘아 짜증나네’라고 말하는 것이 유행인 적이 있다. 정말 짜증이 나서 내뱉는 말도 있겠지만 습관처럼 접미사로 사용하고는 했다. 기뻐하며 살아보았던 기억이 가물한 탓인지 요즘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아 짜증나네’라는 말을 함으로써 주변에 웃음을 주어 주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경우도 더러 있다. 광화문 촛불은 국민들의 분노를 축제로 승화시켰고 시위 후 맥주 한잔이 이를 더 했다. 큰 축제이든 작은 축제이든 축제는 짜증을 기쁨으로 반전시키고 활력을 주어 살맛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 선조들은 농주 한잔에 간단한 가락과 춤으로 힘들고 괴로운 노동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어쩌면 시청 광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던 사람들도 그들의 슬픔을 그런 식으로 극
우리는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짧은 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단거리 달리기와 달리 마라톤은 42.195㎞라는 최장 거리를 달리는 만큼 완주를 위해서는 철저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도 이와 같이 철저히 계산된 전략이 필요한데, 인생에서 마라톤의 페이스 조절과 같은 전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일 것이다. 재무설계는 안정적인 미래, 성공적 인생을 위해서 돈을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쓸 것인지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워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과정이다. 재무설계는 투자, 은퇴, 부동산, 보험, 증여상속, 세금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는데 이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는 아무래도 투자설계일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투자설계는 ‘목적자금의 형성과 형성된 자금의 관리에 관련된 분야를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설계를 통해 장기투자, 분산투자, 전문가에 의한 투자를 할 경우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운용을 할 수 있다. 투자설계는 크게 3단계 형태로 수립되는데, 1단계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재무목표와 투자우선순위, 투자기간, 위험허용 수준 등을 파악하는
■ 농심 ‘백산수’ 백두산은 신생대 3기와 4기 사이의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질 용암층 위에 화산쇄설물이 점토화된 흙이 쌓여있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갖고 있고, 현무암의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저수공간 및 투과기능이 탁월하다. 또 백두산 청정지역에 내린 빗물과 흰 눈이 수백만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천연 여과장치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같이 백두산 지층을 46㎞나 타고 흐르면서 내두천에서 샘솟는 물이 바로 농심이 2012년 출시한 ‘백산수’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태고적 화산암반층을 수십년에 걸쳐 천천히 통과하면서 불순물이 걸러지고 필수 미네랄이 적절하게 녹아있는 천연 미네랄 워터다. 이러한 백산수의 가치를 알아본 것이 바로 농심이다. 제주삼다수를 판매해 생수업계에서 인정을 받은 농심은 농심만의 독자적인 생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고, 중국, 프랑스, 하와이 등 해외까지 조사를 벌여 각각의 물들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백두산의 백산수를 찾아냈다. 아직 화산활동이 진행중인 백두산은 살아있는 화산암반수를 머금고 있는데다가 백두산 천지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자연환경 등은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