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년간 경기지역 축산물 가공업소 825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2015년에 비해 위생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미생물 검출 기준 초과 등 성분규격 부적합 건수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건수가 2015년 대비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25개 업소 6천234건을 대상으로 이뤄진 위생 기술지도에서 75건(부적합률 1.20%)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5년 6천337건 중 95건(부적합률 1.47%)을 적발한 것에 비해 부적합률이 낮아졌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나 품목 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도 226곳에서 155곳으로 줄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 생산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가공업체에 대한 기술적 자문이나 컨설팅 등 맞춤형 기술지도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경기도 재정전략회의’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인사말과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관이 공식 취임하며 6년 임기를 시작했다. 헌재는 29일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과 헌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사회 통합과 소수자 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는 지역·세대·이념·계층 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된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서의 헌법의 중요성을 인식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재판관 7인 체제에서 16일 만에 8인 체제로 복귀했다.
민주당-국민의당 거친 신경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느닷없는 ‘타이어 논쟁’이 29일 양당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야권의 전통적 기반인 호남 민심을 놓고 경쟁하는 두 당은 최근 진행한 호남 지역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놓고 각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상대 당을 깎아내렸다. 발단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이 전날 라디오에서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호남 지지를 ‘보조타이어’에 비유하며 깎아내린 것이다. 이에 안 전 대표가 이날 직접 “본인들이 폐(廢)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쳤고, 이후 당 지도부까지 대거 나서서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보조타이어론’에 대해 감사하다.민주당 타이어가 얼마 지나지 않아 펑크 날 것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것이 바로 국민의당 타이어”라고 꼬집었다. 손금주 최고위원도 “문재인 후보는 보조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한 불안한 타이어”라고 했고, 김영환 최고위원은 “저급한 비유로 남의 당 후보를 비난하는 사이 한국 정치는 카센터가 되고 국민은 멍키스패너를 든 수리공이 됐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안철수 전 대표가 본격적인 본선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차례 지역 경선에서 모두 압승하며 본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25일 첫 관문인 광주·전남·제주 지역 경선에서 60% 득표율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전날 부산·경남(PK)에서는 74%를 돌파했다. 애초 경선 전 희망했던 ‘압도적 승리’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에 고무된 안 전 대표 측은 이제 본선에 대비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 일으키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9일 대구와 안동, 영주 등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며 바닥 민심을 훑는 데 매진했다. 30일로 예정된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을 준비하는 동시에 본선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당세가 취약한 TK 표심잡기에 일찌감치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경북에서도 바람을 몰아가며 통합과 개혁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29일 정책 발표와 현장 행보 등으로 분주한 득표전을 펼쳤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자를 최종 선출하기 때문이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 복지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홍 지사는 현행 전면 무상보육 제도를 개편해 소득 수준에 따라 5단계로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소득 상위 40∼60%에는 현행 지원액을 그대로 지급하고 하위 20∼40%에는 기준액의 150%를, 하위 20% 이하에는 기준액의 200%를 각각 준다. 반면 상위 20∼40%에는 기준액의 50%만 주고, 상위 20%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경남도가 시행 중인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역시 경남도 사업인 ‘서민복지 7대 시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오전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2시간에 걸쳐 자신의 선거구상과 현안에 관한 생각을 거침없이 토로하며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히기도 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우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홍 지사와 대립
■ 보궐선거 문답풀이 Q. 투표용지에 기호와 사퇴자 등은 어떻게 표시되나요? A. 투표용지에 게재되는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등록마감일 현재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무소속 후보자 순으로 결정됩니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는 다수 의석 순으로,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자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기재됩니다. 무소속 후보자는 후보자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하여 결정된 기호가 기재됩니다.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가 된 후보자의 경우 투표용지에 그 기호, 정당명, 성명은 그대로 기재합니다. 다만, 사퇴·등록무효가 투표용지 인쇄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기표란에 사퇴·등록무효를 표기하고, 투표용지 인쇄후에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지역 투표소에 후보자 사퇴·등록무효 안내문을 잘 보이도록 게시합니다. Q. 선거일 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오는 4월 12일 선거일에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의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www.nec.go.kr)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확
▲조성대·김영순씨 장남 강희군과 조병국(기호일보 고양담당 국장)·정수경씨 장녀 은비양= 4월1일(토)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동구 데라데스(강석로 9) 11층 ☎031-905-1001, 010-7432-3253
사회적 경제기업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은 다르지만 닮은 점이 많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며, 협동조합은 똑같이 재화나 용역을 제공해 영리를 추구하되 협동조합원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점에서 다르다. 그러나 각 조합원은 넓은 의미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인 만큼 협동조합의 활성화는 지역사회의 공헌으로 연결된다. 현행법상 협동조합은 5인 이상이면 조합 설립신고를 할 수 있다. 우리 평택시의 사회적 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는 ▲㈜다님길 ▲㈜청인씨앤씨 등을 들 수 있다. ㈜다님길은 취업을 희망하나 근로 기회가 없어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능력을 배양하는 기업이다. 장애인들에게 꾸준한 직업 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근로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삶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인씨앤씨는 2009년 평택시 인증 사회적기업 1호로 2005년 평택지역자활센터에서
레임덕은 원래 18세기 영국 증권시장에서 미수금을 갚지 못하는 투자자를 일컫던 말이다. 정치권에선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 때부터 사용됐다.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집행에 일관성이 없고, 정치력 저하를 초래하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레임덕이 미국의 정치 관용어가 된 것은 11월에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이 패배하는 경우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다음해 1월까지의 약 3개월 동안 국정 정체 상태가 빚어지는 현행 선거제도도 한몫하고 있다. ‘브로큰덕’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권력통제 불능상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시사용어론 이보다 ‘죽은 오리’라는 뜻의 ‘데드덕’(dead-duck)이란 말이 더 많이 쓰인다. 데드덕은 정치 생명이 끝난 사람, 가망 없는 인사를 뜻한다. 또 실패했거나 실패할 것이 확실한 정책을 의미하기도 한다. 원래 이 말은 19세기에 유행한 ‘죽은 오리에는 밀가루를 낭비하지 말라’는 속담에서 유래됐는데, 최고 권력자에겐 더없이 치욕적인 말이라 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레임덕이란 말은 대통령에게만 국한된 정치 용어는 아니다. 임기만료를 앞둔 공직자,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