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 하고 돌아 누워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이 시에서 언급했듯이 아버지도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어정쩡한 남편이라는 명사, 때론 친구였다가 더 욕심을 내자면 애인의 감정이기를 슬쩍 욕심내 보지만 연애시절 서로를 달뜨게 하던 찻집도 골목길도 없다. 퇴근과 출근 사이에 스치는 희끗희끗한 머리카락과 굽은 어깨, 술에 찌든 낯빛만을 덮어쓰고 있다. 이 남자, 나를 숨 멎게 했던 그 남자 맞나 싶다가도 용돈 몇 푼 더 달라고 떼 아닌 떼를 쓸 때면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는 아들 녀석과 뭐가 다를까 싶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새벽녘 고열로 아팠을 때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찬 물수건을 대주는 것 또한 남편이다. 나란
15세기부터 영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한 민요가 있다. ‘못 하나가 없어서(For the Want of a Nail)’라는 제목의 민요이다. “못 하나가 없어서 말 편자가 망가졌다네./ 말 편자가 망가져서 말이 다쳤다네./ 말이 다쳐서 기사가 부상 당했다네./ 기사가 부상 당해 전쟁에서 졌다네./ 전쟁에 져서 나라가 망했다네/ 단지 못 하나가 없어서 나라가 망했다네” ‘천리 길도 한 걸음으로부터’라는 말이 있다.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 길을 간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큰 일을 이루게 된다.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다. 작은 일 하나하나를 챙기면 소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작은 일을 무관심하게 버려두는 것을 대범(大汎)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는 대범이 아니라 불성실이다.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다음같이 말했다. “겉보기에 매우 작아 보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그 작은 일을 마치는 순간 우리는 그만큼 강해진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더 큰 일은 자연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매사 버릴 게 없다
돈화시에서는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인 지원책으로 전자상거래산업을 육성해 상무부, 재정부로부터 ‘전자상거래 농촌 진출 시범현’, ‘2015 전자상거래시범현’으로의 지정은 물론 지역 특산물 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관광 등 산업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있다. 전자상거래 발전의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015년 전국의 유명전문가를 초청하여 ‘돈화시 전자상거래 발전 3년 계획’을 수립, 전자상거래발전의 발전방향을 확정했다. 또한 돈화전자상거래유한회사와 전자상거래발전서비스쎈터를 구축하여 전자상거래기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었고 동시에 30여개의 공익성일터를 만들어 전자상거래 전반을 지원토록 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보편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길림성만화전자상거래양성학교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전자상거래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40여명의 향진지도자와 책임자들을 조직해 인터넷전자상거래가 상대적으로 발전한 항주에서 고찰을 진행함으로써 인식을 높이도록 했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전문사업소조를 구성, 농촌 전자상거래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돈화시에서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관광산업의 련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륙정산자연풍경구가 장백산, 경박호와 이어지고있는 지리적우
최근 몇년간 우리 주 중소기업은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경제성장, 세수증가 등은 물론 특히 일자리 창출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두드러지고있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 주 중소기업은 현재 전 주 80% 이상의일자리를 제공해주고있다. 지난해말까지 전 주 민영기업은 2만 2000여호에 달했고 신3판에 상장한 기업은 8개에 달했다. 주영업무수입은 2603.5억원을 실현하여 전 주 GDP비중에서 51% 이상을 차지하여 중소기업의 공적은 간과할수 없을만큼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 상업은행 금융투자 ‘문턱’ 여전히 높다 3월초, 주내 대표적인 중소기업 금융부축은행으로 알려진 연변농촌상업은행 중소기업금융서비스쎈터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최근 몇년간 우리 주 상업금융기관이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아직도 소극적인편이며 그 문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예금증가량과 비교해 볼 때 대출증가폭은 현저히 낮다. 지난해말까지 우리 주 공상, 농업, 중국, 건설 등 4대 국유상업은행이 우리 주 중소기업에 대여한 대출잔액은 전체 대출잔액에서 그 점유률이 각각 11.16%, 5.11%, 6.42%, 14.58%를 차지해 전체 대출금액 평균비중의 9.58%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
일전에 훈춘시와 북경화당집단이 빅데이터 아웃소싱 산업단지 건설대상을 체결했다. 20일, 훈춘시발전및개혁국에 따르면 이 대상건설의 1기 건설규모는 1000석으로 올해 9월에 준공 및 사용에 교부될 예정이며 2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3기로 나뉘여 건설되는 빅데이터 아웃소싱 산업단지는 제반 공사가 준공된후 2만여명의 취업을 이끌고 간접적으로 5000명의 취업에 도움줄수 있는데 년간 생산액이 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빅데이터 및 아웃소싱 산업단지 대상은 빅데이터와 아웃소싱 산업의 여러가지 우세자원을 통합하는데 기반을 두고 빅데이터산업과 그 응용이 훈춘시에서 동보적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추진하게 된다. 이 대상건설은 2, 3년간에 3개 단계로 나뉘여 진척될 예정인데 단지업무의 류형은 콜쎈터, 전자상거래백봉사, 아웃소싱업무 위주의 소프트개발 아웃소싱업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봉사 아웃소싱업무, 지리데이터시스템 아웃소싱, 건축데이터모형 아웃소싱업무 등 기술함량이 높은 고차원 업무를 보조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대상의 건설로 훈춘시는 향후 동북아를 대상하여 중국, 로씨야, 한국, 일본 아웃소싱업무를 승계하는 국내 첫 대형 종합성역외 빅데이터 및 아웃소싱
선수 대부분 농민공 자녀로 구성 훈련장 부족하고 진로도 문제 조련수·장염염 지도자로 헌신 열악한 조건 딛고 省대회 준우승 성내 여자하키팀 앞자리로 부상 “아이들이 매일 적어도 3000메터, 4000메터씩 달리고 또 강도높은 훈련도 많이 해요. 주말도 없고 방학도 없는데 그래도 군말없이 잘 따라줘서 너무나 고마와요.” 15일, 연변청소년녀자하키팀 초대 지도인 연길시9중 체육교원 조련수씨는 렬악한 훈련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또 이들의 끈기있는 훈련으로 길림성청소년하키선수권경기에서 준우승까지 따내는 보람찬 성과를 따낼수 있었다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소개했다. 2011년, 우리 주 하키종목의 공백을 보완하고 연길시9중학교의 특색체육운동을 내오고저 주체육국과 연길시9중이 손을 잡고 이 학교에 연변청소년녀자하키팀을 일떠세웠다. 하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업에 종사했던 체육교원 조련수는 연길시9중 1학년에서 선발된 15명의 학생들로 연변청소년녀자하키팀을 구성했다. 길림성에서 나눠준 몇개의 낡은 하키라켓, 20여개의 낡은 공, 220평방메터의 하키훈련장으로 이들은 첫 발걸음을 떴다. 하키운동에 대한 전문지
부부는 어느 한쪽만 소득이 있더라도 생활 편의상 수시로 서로 자금이체를 하고, 어느 한사람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기도 한다. 세법상 부부간에도 재산을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두가지 사례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사례1>결혼 후 15년 동안 부부가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모은 돈으로 남편명의 토지를 취득했고, 토지취득 후 30년이 지나 토지가 수용되면서 토지보상금을 남편명의 통장으로 받은 후, 이 자금으로 다른 토지를 취득했다. 이 때는 부부의 지분을 각각 50%로 등기했다. 세무당국은 두번째 토지의 아내지분 50%는 남편명의 통장에서 지급됐으므로 증여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으며, 부부는 당초 취득자금이 부부가 공동으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얻은 공동재산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당초 두번째 토지의 취득자금의 원천인 첫번째 토지의 취득자금이 부부의 공동재산이라고 봐 증여로 인정하지 않았다. 공동재산으로 판단한 이유는 아내가 단순 내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게에서 일을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동일하게 기여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례2>남편은 월급 대부분을 아내명의 통장에 입금하고, 전업주부인 아내는 이 금액을 주식 등 금융상품에
국세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정지원 대상은 여행·숙박업, 사후면세점 등 유통업과 전세버스 운송업 등 관광 관련 업종에서 사업상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납세자다. 국세청은 세정지원 대상 납세자에 대해 법인세(3월), 부가가치세(4·7월), 종합소득세(5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이미 고지된 국세의 경우에는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할 예정이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하고, 국세 환급금이 발생하면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납기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에 의해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가 신청할 경우 조세일실 우려가 없으면 1억원까지 납세담보가 면제된다. 관광 관련 업종이 아닌 경우에도 수출 감소 등으로 사업상 상당한 손해를 입은 납세자가 납세유예를 신청하면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반복·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거나 ‘아동사망’이라는 치명적 결과까지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학대를 단순히 가정사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 4대악 척결을 위한 초석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가정 내 아동학대에 만성화된 아동은 무력감과 좌절, 행위자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피해사실을 진술하기 쉽지 않으므로 아동심신상태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시간적 배려가 필요하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피해 아동의 나이는 만 4~6세가 2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 1~3세는 16.45%이었다. 특히 어린이집 등에선 만 4~6세 아동이 54.5%이었으며 만 1~3세가 41.1%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서 교사 1인당 담당해야할 원아 수가 많아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으며 보수의 합리화 등 합리적인 처우를 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동들이 조금만 보채거나 서로 싸움을 하는 등 말을 듣지 않으면 과격한 학대 행위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아동학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근대 ‘개항장 인천’은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본들을 가지고 있다. 최초의 은행, 최초의 우체국, 최초의 호텔, 최초의 자장면, 최초의 축구와 야구, 최초의 사이다, 최초의 성당,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최초의 유엔기구의 설치 등 대한민국 최초의 이야기가 인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유레카!’(‘알아냈다!’)라는 용어가 잘 어울리는 매혹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인천 중구 일대에는 1883년 개항 당시의 역사적 건물들이 많이 보존돼 있다. 개항 당시 각국의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진 건축물들은 그 이국적인 풍모로 매우 흥미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시작된 원도심 재생사업인 ‘인천 중구미술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과거 물류창고였던 유서 깊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인천아트플랫폼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자장면의 발산지인 공화춘 옛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차이나타운은 인천에서도 가장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인천의 스토리텔링의 원천 및 지정학적인 문화자본으로서 차이나타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 산둥 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