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선 까마귀를 ‘예언의 아버지’라며 길조라 부른다. 북태평양 지역에서는 까마귀를 신화적 존재로 여기고 있다. 시베리아의 투크치족·코랴크족과 북아메리카의 북서태평양 연안 아메리카인디언들 사이에서는, 까마귀는 ‘창세신’이 변한 모습이라 하여 창세신화의 주역으로 삼는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최고신 ‘오딘’의 상징으로 지혜와 기억을 상징한다. 동양에서도 비슷하다. 중국의 태양신화엔 태양의 정기가 세 발 달린 까마귀, 즉 ‘삼족오(三足烏)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고분벽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일본은 까마귀를 영조(靈鳥)라 하며 떠받들기까지 한다. 흑색의 날개, 울음소리, 날카로운 눈빛 등이 신비적인 인상을 준다며 오래전부터 신의를 전달하는 새로 여겨 왔다는 것. 우리나라에선 까마귀를 ‘새끼가 자라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는 새’라 하여 반포조(反哺鳥), 혹은 자오(慈烏), 효조(孝鳥)라 부르기도 한다. 조선 후기 시인 박효관은 ‘교훈가’에서 까마귀를 이렇게 노래했다. “그 누가 까마귀를 검고 흉하다 했는가/반포보은이 이 아니 아름다운가/사람이 저 새만 못함을 못내 슬퍼하노라.” 하지만 예부터 까마귀는 깃털색이 검고 울음소리도 불길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일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상식적으로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 대한민국을 과거 자신들이 국새를 하사했던 속국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이들의 행위는 주권국가에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버린 것만은 확실하다. 2일 자 환구시보에 중국의 예비역 장성이 “성주에 배치될 사드 기지를 ‘외과 수술적 폭격(surgical strike)’ 하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중국내 롯데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마비된 것은 물론, 한국 여행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년을 총괄하는 반 주임교사가 학생들에게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라는 등의 주장을 수차례 반복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참 “일사분란 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일사분란함이란 결국 “이 국가가 민주화되기는 한참 멀었구나”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인권 후진국에다가 정부 정책에 사회적 모든 분야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사회주의 독재체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만물이 소생하는 달 3월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봄의 전령들이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는, 말 그대로 ‘환희’를 꿈꾸는 계절이다. 자연의 오묘한 섭리와 더불어 인간이 머무는 세계에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머지않아 산과 들을 찾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며 새단장을 꿈꾸는 대형공사현장의 크레인 박동소리가 힘찬 기지개를 켤 것이다. 바야흐로 생명이 숨쉬는 계절이다. 그러나 이 아름답고 화려한 계절에도 우리들의 역동적인 삶에 발목을 잡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화재를 동반한 인재(人災)다. 인재는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주의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에든 예외없이 찾아든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14년 5월 26일 고양버스터미널 지하공사장 화재와 2017년 2월 4일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건물 화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 용접·용단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공사를 감행한, 그야말로 사소한 부주의가 부른 대표적인 인재다. 해빙기 시작을 알리는 3월이다. 예전과 달리 요즈음엔 겨울철(2천636건)보다는 봄철(3천77건)에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경기도 화재발생 통계를 보더
얼마 전 모 방송에서 방영한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가 흔히 ‘도깨비’ 하면 연상되는 것이 ‘도깨비 불’이다. 봄철에 발생하는 불을 옛 어른들은 도깨비 불 같다고들 했다. 들판이나 가정집에 불이 나게 되면 불이 날아다니며 탄다고 그렇게 붙여진 것이다. 이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니다. 봄철 화재는 기후적 요인으로 최적의 발화요건이 형성된다. 따뜻한 기온과 갑자기 몰아치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천남동소방서 최근 5년간 통계 화재 발생건수를 보면 총 835건 중 봄 235건(27.5%), 여름 211건(25.3%), 가을 185건(22.5%), 겨울 204건(24.4%)으로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였다. 인명피해도 51명(사망 5, 부상 46) 중 겨울 22명(43.1%), 봄 11명(21.6%), 여름 10명(19.6%), 가을 8명(15.7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봄철화재 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 121건(51.5%), 전기 62건(26.4%), 방화 26건(11.0%), 기타 26건(11.0%) 순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우리 주변에서는 아동학대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의 83.7%가 친부모이고, 8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 발견율은 선진국대비 아직 1/10밖에 되지 않는다.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폭력 및 학대의 행위자들이 자신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선뜻 나서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동학대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아동학대가 의심이 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멍 또는 상처 등이 있는 경우, 아이 우는 소리가 계속적으로 들릴 경우, 보호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 등 주변에 아동을 학대하는 현장 및 의심 정황을 파악했을 때는 아동의 현재 상황, 인적사항, 학대행위 의심자 관련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신고해주면 경찰이 사건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112신고가 부담스럽다면 ‘아이지킴콜 112’앱을 이용하거나 전문상담원에 의해 온라인 채팅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성가족부의 위민넷 사이트 ‘반디톡톡’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보복에 나섰다. 6일자 본보 사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정부는 지난 2일 밤 한국행 여행 상품의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앞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관광과 자유여행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관광업계뿐 아니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면세점, 화장품업계, 호텔, 식당 등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만약 중국 정부의 조치가 이대로 시행될 경우 방문객이 절반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힌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700만명이 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806만명이었다. 이번 조치가 지속될 경우 400만명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관광객은 더욱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에게만 한 달 동안 비자 없이 관광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면서까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주도는 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총 360만3천21명인데 이 가운데 약 85%인 306만1천522명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업계와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6일 오전 7시36분쯤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 1천여㎞에 최고고도는 260여㎞로 파악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즉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어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더욱 공고한 결의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최근 한미훈련에 맞대응한 것이라는 성격이 짙다. 작년 6월 이후 사거리를 점차 늘려 재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이 무더기로 발사돼 1천㎞를 날린 것 또한 이례적이다. 지난 1월 북극성 2형 2기를 제작해 그중 1발을 2월12일 발사했고, 나머지 1발이 남은 상황이다. 당시 북극성 2형 1발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500㎞를 비행했다. 사거리로만 봐서는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스커드 ER, 노동미사일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또 중국 서해 발해만에서 가까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은 일단
▲황병순씨 별세, 조규서(남양주경찰서 정보과 경위)씨 모친상 = 5일 오후 6시 8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 원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7일 오전 10시. ☎(031)511-9944.
부평구는 방범, 무단투기단속, 주·정차단속 등 694대의 CCTV를 하나로 통합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청 8층에 새롭게 구축하고 지난 3일 개소식을 가졌다. /부평구 제공
지난 3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 대구 결의대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우)와 권영진 대구시장(좌)이 경청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