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5년 기준으로 현재 1가구당 1.07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보행을 가장 기본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2015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수가 1천22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의 안전운전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수칙 또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첫째 무심코 한 무단횡단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다. 보행자는 운전자가 조심할 거라고, 운전자는 그 반대로 생각하다 보니 무단횡단 사고는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보행자 무단횡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주위를 잘 살피고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신호체계에 따라 도로를 건너 간다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다. 둘째 야간이나 새벽, 비가 오는 날 보행 할 때는 차량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밝은 색 계통의 옷 또는 우산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야광모자와 야광반사지 등을 이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세 번째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겠다. 보행중인 사람들을 보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음악 감상, 인터넷 등을 사용하며 보행하는 것을 흔
기후변화가 심화될수록 물 관련 갈등은 국가 간, 지역 간, 상·하류 사이에 점점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승기천 관리권을 두고 기초단체인 남동구와 연수구가 서로 관리주체임을 주장하며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승기천은 남동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형성하면서 흐르는 유역면적 33.58㎢, 유로연장 10.33㎞의 지방하천이다. 유역의 상류부는 남구 주안동에 위치하고 중·하류부는 우안인 연수구측으로 택지가 조성되어 인구 밀집지를 이루고 있으며, 좌안인 남동구 측으로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상경사는 매우 완만하고, 하천폭은 45~110m로 하류부로 갈수록 매우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구월농산물 도매시장을 기점으로 하천의 상류부는 복개되어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며 하류부는 남동유수지로 유입되어 바다와 차단되어 종점을 맞기 때문에 감조하천의 특성인 해수의 유입이 거의없어 자정작용에 의한 오염물질의 희석효과가 거의 없었다. ‘도심지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하천의 복원목표인 테마를 설정하고 오랜 설계기간과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승기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준공되었다. 승
지난 24일 오전 9시2분 수원시 권선구 남쪽 2㎞지점인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는 2.3 규모로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진앙지인 수원시내는 물론 인근 용인과 화성에서도 파동이 감지돼 지역 재난안전본부에는 문의와 제보 전화가 잇따랐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는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광범위하게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로 대응해서는 안되며 지진 발생 즉시 시민들에게 문자 등으로 상황을 알릴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진도 2대 지진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이번 지진으로 위험에 노출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지만 평소 지진이라면 남의 나라, 남의 동네일이라고 생각해왔던 수원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수원에서는 미증유의 일이라지만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78년 관측 이후 경기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5회 발생했다. 지난해 8월 12일 이천시 남남동쪽 13㎞ 지점에서 2.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최근들어 보이스피싱이 아직도 활개를 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의 근절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본인들의 부주의만으로 탓하기도 어렵다. 최근에도 경찰은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잇따라 검거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생겨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의하면 지난 2014년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4천212건에 이 발생,32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1~9월까지는 2천649건(245억원), 올해 같은 기간은 1천768건(158억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경기경찰은 최근에도 이들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잇따라 검거하고 있어 아직도 활동이 여전함을 방증해준다. 지난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구속된 김모씨는 별정통신사 5곳의 영업사원으로 등록한 뒤 1천여개의 통신회선을 확보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이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5천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로 인한 누군가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중국에 콜센터를 두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대출빌미, 사이트접속 유도, 가족이 납치됐다고 돈을 요구하는 등 기존의 보이스피싱 수법과 다른 일명 절도형 보이스피싱이 속속
20년 전 미국의 일간신문 시카고 트리뷴에서 미국에 사는 49개 소수민족(Minority)의 지능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그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의 평균 지능지수(IQ)가 97이고 한국인은 105로 나와 있다. 그런데 평균지능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 이스라엘의 노벨상 수상자가 174명인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왜 그럴까? 국민 평균 지능지수가 97인 이스라엘이 노벨상을 174명이나 받았는데 105인 우리나라는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낳을 때는 아이를 똑똑하게 낳아서 기를 때는 멍청하게 기른다. 그 점이 우리가 이스라엘에 뒤지는 이유이다. 우리는 우리의 교육이 제 길을 찾지 못하는 책임을 학교에만 물으려 한다. 정말 그럴까? 학교 교육이 잘못되어 우리 교육이 망가졌을까? 이는 가정, 학교, 정부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지 학교만 책임을 질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교육이 잘못되어 있다 하여 학교 당국이나 교사들의 책임을 따지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가정에서 먼저 망가진다. 그래서 문제아동에게는 반드시 문제부모가 있다고 말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머니가 &l
만남 /박연상 내가 보고 있는 저 별빛은 아주 오래전에 별을 떠나 온 것 어쩌면 이제 그 별은 우주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 그러나 이 빛은 나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먼 길을 달려와 지금 우리는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 박연상 ‘잃어버린 시를 찾아서’에서 만약, 안드로메다 은하계에서 빛이 출발하였다면 우리 지구까지 오기까지는 약 200만~250만 광년이 소요된다. 우리의 눈과 마주하기 위해 200만년을 달려 온 것이다. 이 얼마나 귀한 인연인가. 그리고 빛이 200만년을 넘게 지구로 오는 순간 그 성운은 운명적인 하나의 생을 마치고 초신성의 폭발로 인하여 어두워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몸체는 이미 사라졌어도 떠난 빛은 나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먼 길을 달려 왔다니, 참으로 기발한 착상이며 시인만이 접근할 수 있는 시적 언어의 미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만남, 그 눈빛, 그리고 인연, 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 오늘도 내 주위를 돌아본다. 나와 마주치는 눈빛들, 지금으로 부터 수백만 년 전 우주속의 한 공간에서 어쩌면 우리는 부부의 인연으로 만났을지 모른다. /정겸 시인
손학규가 오랜 칩거를 끝내고 다시 돌아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7공화국 선언으로 한국 정치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계로 복귀했다. 정치인은 ‘들고 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강진의 토굴집으로 칩거한 지 2년여 만이다.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엊그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카드를 들고 나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손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거절이유에 대해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번 정계 복귀 선언에 비난의 여론도 있다. 그러나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년여 간의 ‘재충전’을 하고 1995년 정치행보를 재개했다. 200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잇단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다음 대선에서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호남에서 참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던 문재인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생물이어서 언제든지 살아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그가 강진에 내려갈 때만 해도
갑작스럽게 가족이 쓰러지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함으로써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고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2016년 매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정지 고위험군 (급성심근경색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신부전, 심정지 과거력)과 가족들이며, 심폐소생술의 원리와 방법 등 이론 교육과 전문 강사진과 같이 하는 현장 실습으로 생소한 심폐소생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람을 살리고자 시행되는 일련의 생명구조행위로, 응급으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보조해주는 과정입니다. 목격자(심장마비를 발견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2~3배 높아집니다. 심장마비의 주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돌연사의 50%가 심장마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2만5천명 정도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고령화에 따라 점차 빈도는 증가하나, 서구와 비교하면 현저히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러한 심정지는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조직 손상을 일으키고, 10분
24일 인천해해양경비안전서 수사관들이 압수한 중국산 가짜 의약품을 분류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이날 중국에서 밀수한 가짜 정력제 수천만원어치를 국내에 불법 유통한 혐의로 A(55·여)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 B(59)씨를 지명수배했다./인천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