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에서는 정조가 지은 상림십경 중 영화시사(暎花試士)와 영화당의 건축에 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영화당의 원형과 변화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 영화당의 진정성은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한다. 궁궐 건축의 특징은 내부의 주공간과 이를 감싸고 있는 퇴칸 공간으로 구성된 이중 공간인데 현재 영화당은 이중 공간으로 되어있지 않아 변형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평면을 보면 전 후면에는 퇴칸이 있으나 양측면의 남쪽은 마루로서 2.5칸이고, 북측은 방으로 1.5칸으로 퇴칸이 없이 바로 외부에 접하고 있다. 아마도 반 칸의 퇴칸을 없애고 내부를 확장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록을 보면 영·정조와 이후 임금들은 대보단에 제사를 지내기 전날 여기서 잠을 잔 기록이 나온다. 이는 명나라의 제후국의 군주로서 자신을 낮추고 깨끗한 심신을 유지하고자인지, 아니면 새벽에 제를 지내기 때문에 더 가까운 곳에 있고자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평면의 변화는 임금이 이곳에서 잠을 자게 되면서 좁은 1칸 방은 확장이 필요했을 것이라 보이며 변화 시기는 김홍도가 ‘규장각도’를 그린 이후이지만 순조보다는 힘 있는 정치를 한 정조시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국악소녀 송소희 등 출연 남녀노소 즐거운 추임새 경기도립국악단 연주에 민요·태평소 등 이색 무대 비보잉과 하나된 국악 1천여 관객들 무한매력에 푹 남녀노소 격이 없이 어깨를 들썩이고 큰소리로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얼마나 될까. 16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6 경기국악페스티벌’은 우리 소리와 함께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국악인 남상일 씨의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민요와 태평소·목금·양금 협주곡, 비보잉과 사물놀이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좋다, 얼씨구~” 관객들의 추임새 소리로 문을 연 공연은 국악기 소리와 현대적 선율이 어우러진 ‘프론티어’를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선보이며 이색적인 무대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지는 태평소 연주곡 ‘검은 평화’는 대금과 아쟁의 구슬픈 소리를 바탕으로 태평소의 힘있는 소리가 더해져 검은 평화의 이미지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현악기가 빠른 템포로 긴장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태평소의 독주 부분에서는 기교있는 소리가 더해져
지난 15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축포가 터지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우리 내 가락과 소리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국악 한마당인 ‘2016 경기국악페스티벌’이 16일 오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기사 10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경기국악페스티벌’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해 경기도민들에게 우리 음악인 국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비가 내린 궂은 날씨였지만 1천여명에 달하는 경기도민이 수원 제1야외음악당을 찾아 가을비가 내리는 한 밤에 어울리는 국악의 향취에 흠뻑 취했다. 주최측에서는 제1야외음악당 좌석인 796석이 모자라 간이의자 등를 동원해 넘쳐난 관중을 수용했다. 또 사물놀이와 국악기 체험, 판소리 배우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겼다. 이날 식전 행사에는 (사)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져 객석의 흥을 돋았다. 이어 사회자로 나선 국악인 남상일 씨의 ‘얼씨구’라는 추임새에 관객들이 ‘좋~다’고 받아치면서 시작된 본 공연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 ‘프론티어’를 시작으로 김태훈 단원이 나선 태평소 협주곡 ‘검은평화’와 최근순 명창과 하지아, 심현경 단원의 경기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또 남상일, 송소희, 윤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를 찾은 웅엔 반 선(Nguyen Hong Son) 베트남 175 군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봉담-동탄고속도로 봉담방면 9.3㎞지점 서오산 분기점 인근에서 편도 2차로 중 1차선을 주행하던 오모(50)씨의 1톤 트럭이 2차선 후미에서 달려오던 박모(48)씨의 고속버스 좌측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가 우측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바람에 버스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 28명이 한동안 버스 안에 갇혀 있었다. 승객들은 다행히 소방대원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사진은 사고 난 버스. /오산소방서 제공
Q.남편을 잃고 지적장애1급을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며 많은 재산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돼 혼자 남을 아들이 걱정됩니다. 아들을 사랑해주는 아들 이모와 평소 관계가 좋은 사회복지사, 특수학교 담임교사가 있는데 어떤 법적 조치가 필요한가요. A.성년후견제도는 장애·질병·노령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관리 및 일상생활에 관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성년후견인제도는 금치산, 한정치산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의 재산보호뿐 아니라 의료행위, 거주지 결정 등 신상에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고 가정법원 또는 후견감독인에 의한 실질적 후견업무의 감독이 가능해졌습니다. 성년후견인은 가족과 친족 뿐만 아니라 친구,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와 법인도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될 수 있으며 여러 명을 둘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가족이나 친족은 후견인이 될 수 있으나 후견감독인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모를 후견인으로 선임하고 사회복지사와 특수학교 담임교사를 후견감독인으로 선임하면
<의왕시> ◇4급 ▲환경사업소장 최진숙 ◇5급 ▲홍보담당관 전순애 ▲희망복지과장 홍석호 ▲교육지원과장 정춘서 ▲도시농업과장 정일수 ▲도시개발과장 오복환 ▲건축과장 백양현 ▲공원산림과장 최정묵 ▲녹색환경과장 이윤형 ▲상하수도과장 허상현
망중한이라는 말이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에도 짬짬이 틈이 있게 마련이다. 올 여름은 살인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덥기도 했지만 바쁘기도 했다. 숨이 막히는 더위에 불 앞에서 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벌써 유리창너머 보이는 햇살이 따뜻해 보인다. 이렇게 햇살이 좋아지면 고구마가 제 맛을 낸다. 아마 연중 가장 맛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 한가한 틈에 밖을 보면서 왈칵 눈물이 솟을 만큼 친구가 그리워진다.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도 왕래가 뜸한 처지에 갑자기 보고 싶다고 하면 뜬금없이 들리기도 하겠지만 어린 시절처럼 댓돌위에 나란히 신발을 벗어놓고 저녁나절 지는 해가 잠시 엉덩이를 걸친 툇마루에서 한 김 나간 고구마를 먹으며 깔깔거리고 싶어진다. 가을걷이를 하면서 어른들이 집을 비우고 아이들은 할머니가 계신 집으로 모이게 된다. 할머니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주전부리를 내오셨다. 그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이 고구마였고 요즘처럼 봉지를 씌우지 않아 때깔부터 거칠고 알도 크지 않은 사과를 한 알씩 주시곤 하셨다. 누구랄 것도 없이 와삭 거리는 소리를 내며 한 입 베어 물고 바라보면 볼록한 양볼에 저절로 웃음이 나오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