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하행압력에도 불구하고 훈춘시가 지역우세를 힘써 발휘하고 혁신적으로 투자를 이끌어낸 보람으로 올해 상반기 훈춘시 투자유치사업은 새로운 돌파를 가져왔다. 관계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훈춘시는 투자유치 대상수와 락착자금에서 주내 앞자리를 차지했다. 1∼6월, 훈춘시는 투자유치대상 도합 194개를 시달, 락착자금이 루계로 120.5억원에 이르렀는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고 전년 투자유치 임무의 50.2%를 수행했다. 훈춘시는 ‘밖으로 나가고 초청해들이는’ 강도를 높이는 한편 길림성 및 우리 주의 투자유치 토대를 적극 리용하여 복건, 천진, 상해, 절강 및 한국과 일본 등 지구와 나라에 가서 국가경제무역 교류활동에 참가하였다. 상반기에 루계로 20여차 대내외로 진출하여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루계로 300여차 상공인을 접대하였다. 훈춘시경제합작국에서는 이미 접목하였거나 접목을 계획중인 대상들을 매개 부문에 나누어 시달하여 한개 대상, 1명 시급지도일군,한개 책임부문이라는 ‘3개1’의 사업기제의 집행을 확보하였다.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증강하기 위하여 훈춘시경제무역합작국에서는 투자유치 방식을 가일층 혁신하고 각급 투자유치 토대를 충분히 리용하였으며 상
연변보리수건신회관 설립 박인자 씨 그해 아들의 나이는 9살, 하학길에서 트럭에 치여 종아리에 분쇄성골절상을 입게 됐다.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였던 박인자씨(53세)의 인생에 찾아온 이 느닷없는 사고는 어쩌면 그녀와 가족의 모든 일상을 송두리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머니는 키가 작다. 게다가 길치였다. 또래에 비해 키가 큰데다 뚱뚱한편인 나를 업고 낯선 북경거리를 걸었다. 땀을 뚝뚝 떨구며 들어선 길이 잘못되면 또다시 땀을 흘리며 돌아서 길을 찾아 헤맸다….” 그의 아들은 ‘나의 동년’이란 글에서 이같이 어머니를 추억했다. 아들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부부는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다녔고 3년 동안 어린 아들은 12차나 되는 수술을 견뎌내면서 차차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쯤 또 하나의 고비가 찾아왔다. 그녀가 뇌혈전으로 쓰러진것이다. 일년 반에 가까운 시간을 페인처럼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던 그녀에게 삶은 그토록 허무맹랑할수가 없었다. 적금이 바닥났고 빚까지 잔뜩 걸머쥐게 됐다. 언제나 든든하기만 했던 남편의 어깨가 한없이 처져있음을 발견한것도 그무렵이였다.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야 했다. 사실 녀자지만 그녀는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10월1(토)~2(일)오전 10시 일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와 경기신문은 창의적인 예술 인재들을 조기 발굴에 기여하고자 2016년 10월 1일(토)부터 2일(일)에 ‘2016허브사랑 그리기 및 사진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그림과 사진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대회일시 : 2016년 10월 1일(토)∼2일(일) 오전 10시∼오후 3시 ▶대회장소 : 포천 허브아일랜드 ▶그림 및 사진 테마 : 허브식물, 카니발 관련 <그리기 대회> ▶사전접수기간 : 2016년 9월 30일(금)까지 / 당일 현장 접수 가능 ▶참가 대상 및 부문 :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크레파스, 유화 모두가능) ▲참가자 준비물품 : 그리기 도구(화지는 주최측 제공) ▲작품 제출 : 당일 오후 3시까지 접수처 제출(트레비 분수 앞) <사진 공모전> ▶참가대상 및 부문 : 허브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전국민 ▶제출형식 및 규격 : 필름 jpg / gif ▶작품 제출 기한 : 2016년 10월 8일(목)까지 ▲접수 방법 : 경기신문 (031-268-8114, 8645) e-mail (nunka
한국의 술 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1인당 술 소비량을 조사하면 매번 상위권에 오른다. 전 세계를 돌아봐도 정신을 잃도록 술을 마시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인 것 같다. 한국의 법도 취중 실수에 대해 관용을 베풀고 있다. 술 취해서 한 행동은 비록 잘못했더라도 관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음주문화에 대해 관대해서인지, 술에 취해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 대해 폭행과 욕설 등 난동을 피우는 행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13년 5월 22일 경범죄처벌법을 새롭게 개정해 ‘술에 취한 채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을 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은 6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과료에 처할 수 있고, 또한 주거가 일정한 사람인 경우일지라도 그 행위가 지나칠 경우에는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도 있게 됐다. 더불어 주취소란 중 경찰관에게 폭행 또는 욕설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죄 또는 모욕죄로 형사입건됨은 물론 민사소송으로 진행되는 경우 금전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경찰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력히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
좋은 나라와 좋은 사회가 되는 데에는 두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첫째로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면 좋은 나라가 안 되는 것이고, 둘째로는 경제적으로 부자인데 정신이 가난해서 사람대접을 안 해주는 것도 문제이다. 따라서 좋은 나라와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는 반드시 적절한 임금을 받으며 일을 하여 경제적으로 적절한 삶을 누려 경제적 안정감을 얻음과 동시에 어떤 정신적인 영역에서 풍요로워야 한다. 사람의 품격을 결정짓는 역할이 지금 다루고자 하는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인권이 지켜지는 것일까? 일체의 폭력, 차별까지 포함한 폭력을 근절시켜야 한다. 다문화가정의 폭력이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현장의 폭력이든 어떤 현장에서의 폭력이든 간에 주먹으로써 폭력과 언어로써 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마음으로 차별을 해서 소외시키는 폭력까지도 근절해야 한다. 인권은 어떠한 형태의 폭력이라도 그 폭력을 거부하는 행위에서 머물지 않고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원인을 제거할 때 지켜질 것이다. 그럼 누가 인권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할까? 국가가 주요 책임을 가진다. 국가는 인권침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의무를 가지며
설마 했는데 현실이 되었다.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대표를 선출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워왔던 정치인이다. 박 대통령과 함께 한 12년 인연을 빼놓고서는 그의 정치이력을 설명할 수 없다.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마다 친박이 아니라며 발을 빼는 분위기에서도 그는 변함없이 박근혜 마케팅을 했다.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는 “모두가 손가락질할 때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 준 박 대통령께 저는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이 대표의 마음은 각별하다. 그러하기에 그는 위기의식을 가진 친박표가 결집하는 중심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의 복심’이라는 그의 정치적 정체성은 한계이기도 하다. 과연 대통령으로부터 독립된 여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짐을 안고 있다. 마침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친박 일색으로 구성되었다. 선출된 최고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친박이고, 최고위원회의 멤버 9명 가운데 8명이 친박이다. 역대 최강의 친박 지도부가 구성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청와대가 새누리당이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 조금
날로 다문화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적절한 지자체와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 지구촌에는 242개 국가가 있는데 이들은 인류공동체문화를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다문화인구는 국제평균수준을 넘고 있다. 다양화 되어가는 국제적 변화에 문화적 특성은 국재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다문화를 활용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 가는 일이 중요한 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주민의 10%이상이 다문화인구인 지자체는 7곳에 이른다. 이중에서 대표적인 다문화지자체는 안산시이다. 안산시에는 다문화 특구 내 업소 중 17%가 외국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특구 상권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소 중 1천274곳으로 지난 2014년 1천454곳에 비해 12.3% 감소하였다. 다문화업소 감소는 매장 대형화 등을 위해 주변 점포들이 통·폐합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한다. 이외에도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하는 곳도 있다.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체 업소 가운데 외국계 업소가 219곳으로 17%를 차지하고 있다. 업소를 운영하는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이
요즘 ‘금수저 흙수저’와 함께 ‘갑(甲)질’이란 말이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상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말이다. 갑질은 아마도 인류가 탄생한 시점부터 있었을 것이다. 무력이나 권력, 재산을 가진 자가 못가진 자를 대상으로 행하는 갑질의 논란은 최근에도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백화점 모녀사건, 재벌 3세들의 운전기사 폭행사건 등 인터넷에서 ‘갑질’을 검색하면 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을 알 수 있다. 대기업들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갑질도 도가 넘친다. 오죽하면 지난 4일 소상공인연합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300여 단체로 구성된 한국자영업자총연대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말살하는 갑의 횡포 저지대회’를 개최했을까? 이들은 이날 대한민국 1%인 기득권층 갑질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고 비판한 뒤 “골프존과 홈플러스, 편의점 같은 독과점기업의 갑질, 대형유통사의 갑질 등은 대표적인 갑질 사례가 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편의점운영자, 인터넷 콘텐츠서비스업자, 대리운전자, 수퍼마켓 운영자, 꽃집 운영자 등 소상공인들의 고발을 들어보면 이 나
웃음 /유병록 검은 행렬이 이동한다 구부러진 길을 따라 눈 쌓인 비탈을 지나 천천히 걸어간다 자꾸 무릎이 꺾여 주저앉는데 얼어붙은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리다 가슴을 치다 울음을 터뜨리는데 선두에서 죽은 입술이 피리를 부는가 관 속의 두 손이 북을 두드리는가 행렬은 멈춰서지 않고 앞세우고 가는 사진 속 얼굴은 웃고 있다 죽음이 틈입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그대, 살아서 이렇게 환하게 웃은 적이 있었던가 살아서 이만한 대열을 이끈 적 있었던가 바구니 같은 눈송이들이 지상으로 내려오고 외투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앞으로 나아간다 웃음이 통곡의 대열을 이끌고 행진한다 또 한 사람이 주어진 시간을 다 소비하고 죽음의 문에 들어섰다. 다시 말하면 죽음이 그와 동행하며 삶을 좌우하다, 생명의 에너지를 다 쏟아낸 육체의 끝을 매듭지어준 것. 맞이하기 싫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해야하는 문. 그 문을 넘어가는데 그가 웃고 있는 것이다. 웃으면서 슬픔에 잠긴 대열을 끌고 가고 있다. 생전 환하게 웃은 적도 그만한 대열도 끌어 본적도 없는 것 같은데 죽음에 이르러서야 끌고 가고 있다. 삶과 죽음을 뒤섞으며 웃음과 울음을 뒤섞으며 액자 속 그가 앞장을 서고 있다. 슬픔에 젖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