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허위신고 행위’는 자신은 물론 모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현실적으로 엄연한 범법행위이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고 고질적인 행위자는 실정법에 의거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 최근들어 허위신고의 폐해는 도를 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내가 토막살인을 했다.”,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등. 이러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로서는 엄청난 인력과 장비, 시간이 소모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수개의 경찰서가 총동원되는 경우도 있어 그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허위신고로 인하여 정작 촌각을 다투는 실제 위험상황의 피해자에게는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져 극한 위험에 처해질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무책임한 허위신고 행위가 선량한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최근 이러한 허위신고의 심각성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여 이를 근절하고자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중이다. 우선 대국민 홍보와 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다. 먼저 온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만큼 각종매체와 현장
2011년 8월4일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2년 2월5일부터 주택 내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되었고, 기존에 건축이 완료된 주택에는 5년간의 유예기간 주어져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모두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주택에 설치되는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내용으로 소화기는 세대별로 적응성 있는 능력단위 2단위 이상의 소형수동식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해야 하고 한 세대가 2개층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층별로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또한 층마다 잘 보이는 곳에 보행거리 20m 이내마다 1개 이상 비치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거실·주방·침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화재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불길에 의한 사망보다는 대피 지연에 따른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질식이 대부분이다. 화재감지기는 실내에 불이 났을 때 빠르게 상
5일부터 7일까지 남과 북은 금강산 산림병해충 방제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는 지난 7월 말 남과 북의 금강산지역 병해충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금강산 산림병해충 방제에는 1억3천만여 원 상당의 물품이 북측에 지원된다. 이 지원 물품은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마련됐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1억3천만여 원 상당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사용하고 있을까? 개성공단의 누적 생산액이 공단 가동의 지난 2005년부터 2015년 7월까지 29억9천616만 달러(한화 3조5천억여 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천491만 달러로 시작해 2007년 1억8천만 달러, 2010년 10억 달러, 2013년 20억 달러에 이어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해오고 있는 수치다. 공단 입주기업 숫자도 2005년 18개였지만 현재는 124곳이다. 공단의 북측 근로자는 초기에 평균 6천명 수준에서 지금 5만4천여명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북쪽의 개성공단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을까? 이의 두 가지 질문에 관한 해답은 ‘통일’이 곧 ‘돈’, 즉 ‘통일=돈’이라는 등식의 관점에서 찾아보자. 돈은 자본이다.
서울 서초 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주요 지원부서가 수원으로 옮길 것이라는 언론보도다. 삼성그룹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서초사옥에서 경영 총괄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업무를 수원사업장으로 옮겨 실질적인 본사 역할을 수원으로 옮길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부문에서만 본사 역할만 하던 수원본사(수원사업장)가 실질적인 총괄 본사 역할을 담당하면서 삼성전자의 헤드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같은 수원사업장 강화는 현장 중시 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수원시와 시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울산이 ‘현대市’라고 하면 수원은 ‘삼성市’나 다름 없을 정도였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지난 1969년 지역 국회의원과 유지들의 노력으로 유치했다. 1963년 12월 경기도청의 수원 이전과, 1968년 12월 21일에는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중 서울~수원 구간이 개통됐다. 이를 계기로 매탄동 허허벌판에서 1970년 11월 4일 착공한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삼성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당시만 해도 무모한 도전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45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 1위의 기업이 됐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뿌리는 수원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정치란 본래 그런 것’이라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생각하지만 같은 사안에 대한 정치권의 판단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경필 지사의 ‘경기연정’에 대한 평가가 그렇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혹평을 한 사람이 같은 여당 새누리당 소속에다가 지역구조차 도청과 지근거리인 경기도 화성시 서청원 의원이라는 것이다. 반면 야당 소속으로서 지역구가 의정부인 문희상 의원은 “경기도 연정 성공은 대한민국 정치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의원은 2일 열린 국회 안행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체로 연정은 내각책임제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인데, 경기 연정은 대통령 중심제의 첫 사례로 잘 진행되면 행정학 전문가들의 중대한 연구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연정을 차곡차곡 시행해 나간다면 중앙정부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고 남 지사를 추켜세웠다.(본보 5일자 1면) 문 의원은 남 지사의 경기연정 사례로 ‘생활임금 지급’ ‘광역지자체 최초 인사청문회 도입’ ‘도의회 예산편성권 부여’ ‘도-도교육청 관계 개선’ 등의 사례를 칭찬하고 경기연정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당 서청원 의원은 연정에 대해 “야당 출신 사회통합
자벌레 /정하선 찔레꽃 그늘 아래 가는 나뭇가지 가시 더러 있는 길을 외길을 자벌레 한 마리 기어갑니다 곁눈질하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체투지로 전 생애를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구부렸다 폈다 머리를 아래로, 아래로 숙이고 가늘고 긴 외길을 기어갑니다 한 생애를 절로 채우며 - 정하선 시집 ‘한 오백년’, 월간문학 출판부 ‘한 생애를 절로 채우며’ 가는 삶을 생각해본다. 겸손은 아니고 종교적 이유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오체투지의 삶은 자벌레의 실존이며 생존이다. 최선이 선택한 진화의 결과물이다. 모든 생명체는 부여받은 환경 아래 스스로 최선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니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어쩜 저리 힘들까, 갸우뚱하는 그것이 엄혹한 삶이다. 삶은 움직임이고 움직임은 고된 순간이다. 자벌레를 생각하면 나의 숨 쉬는 한 순간이 더없이 소중해진다. /이미산 시인
책의 역사는 가늠하기 힘들다. 문자가 생긴 이후 그 글자를 적어 놓기 시작하면서부터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초기의 것들, 즉 갑골. 돌, 기와 등에 글자와 그림을 새기거나 쓴 것을 책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것을 제외해도 기원을 따지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정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죽간(竹簡)을 체계있게 편철하여 사용하였던 책(策)을 책(冊)이라 보는 게 그것이다. 죽간은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책의 재료였다. 대의 경우 길이 26cm 전후의 판대기를 만들어 거기에 8자에서 30자 정도를 한 줄에 썼다. 그러나 30자 이상 100자 정도까지를 쓸 필요가 있을 때는 길이 90cm 내외를 사용 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와 나뭇조각의 위아래를 마치 댓발 엮듯이 끈으로 잇달아 엮어, 수록된 문장을 체계 있게 정리 했고 이를 책(策)이라 불렸는데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책(冊)이란 글자가 바로 여기서 나왔다. 역어진 댓발의 형태를 보고 만든 상형문자인 셈이다. 서양에서는 5세기까지 이집트 피피루스가 책의 재료였다. 종이를 뜻하는 영어의 페이퍼, 독일어의 파피르, 프랑스어의 파피에, 러시아어의 파푸카 등은 모두 이를 어원으로 두고 있다. 현재
스위스의 신학자이자 교육학자였던 오스카 피스터(Oskar Pfister)는 루브르에 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두 성녀와 아기예수’에서 불현듯 독수리 형상을 발견하게 된다. 마리아를 두르고 있는 푸른 치마가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부분이 독수리의 머리였고 마리아의 얼굴 쪽으로 향하고 있는 부분이 꽁지였다. 오스카 피스터는 1913년 ‘정상인의 암호, 암호 문서와 무의식적 그림 퀴즈’라는 글에서 그가 간파한 독수리 형상을 발표하였고 더불어 이 암호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에 대하여도 저술했다. 오스카 피스터는 종교인이면서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사람이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유럽에서 대두될 무렵, 대다수의 종교인들은 프로이트가 무신론자라는 이유외에도, 그전까지는 엄연히 영적인 영역이라고 여겨왔던 영혼의 치유를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내리려 했다는 이유로 프로이트에게 매우 큰 반발심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로운 신앙관과 열린 사고를 지니고 있었던 오스카 피스터는 정신분석학과 신앙이 반드시 대립하는 것은 아니며, 둘 사이의 접점 지대를 찾을 수 있다고
조세조약은 국제거래에 따른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를 방지하여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아울러 국제적인 조세회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양 국가간 조약이다. 조세조약은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국가간 과세권을 배분하는 규정을 두고, 거주지국과 원천지국 중 하나 또는 둘 모두에 과세권을 배분한다. 양국 모두에 과세권을 배분하는 경우에는 외국납부세액공제 등의 이중과세방지 장치를 두어 이중과세를 막는다. 국제적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하여 국가 간 정보교환·동시 세무조사 및 징수협조 등 상호협조 제도를 두고 있으며 수익적 소유자·이전가격세제 등의 규정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중과세방지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하여 84개국과 조세조약을 체결·시행중에 있다. 십수년 전 필자가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국제조세과장으로 2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이란·UAE·쿠웨이트·벨라루스·요르단·라오스·칠레 등과 조세회담을 열어 조세조약을 체결(가서명)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도 조세조약 보완을 위한 협상을 추진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 우리가 자본을 공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