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피 4대 업종과 최근 낙폭이 큰 조선 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피 4대 업종은 우리나라 산업 기반을 이루는 제조업 중심이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을 4대 업종으로 분류하는데, 업종 대표주식들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대부분 자리 잡고 있다. 먼저 전기전자 업종이다. 전기전자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분석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약 17% 정도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상승 없이는 코스피나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기전자 업종은 작년 가을부터 가파른 상승 이후,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 업종 지수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가 여기서 더 크게 상승하려면 반드시 전기전자 업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기전자 업종은 지수의 상승기나 하락기에 언제라도 접근할 수 있다. 다음은 화학업종이다. 화학 업종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을 보인 뒤최근 2~3개월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 되면서 이란사 석유의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유가의 가파른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당분간은 고점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 업종은
최근 시위에 참가한 청년이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모습을 방송매체에서 크게 보도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또는 길을 가다가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그 자리에서 서서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해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태극기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일종의 의식이였던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태극기의 의미를 현재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되짚어 생각해 몇 글자 적어본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불법 사행성 도박 오락실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서민들의 생활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도박 중독에 빠지거나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것이 가정불화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등 건전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은 대부분 상가 사무실이나 지하의 공간 등에 비밀리에 게임기를 설치해두고 겉으론 당구장 등 일반 사무실로 위장돼 있거나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꾸며져 있다. 과거 전국을 뒤흔들었던 ‘바다이야기’와 같은 불법사행성 게임기가 현재는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한 일반 컴퓨터의 형태로도 퍼지며 게임기 자체도 날로 진화했다. 불법 오락실들은 보통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주고 일정액 수수료를 업주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업주들은 주변에 CCTV를 설치해두고 미리 예약된 손님만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교묘히 단속을 피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거나 게임기를 조작하는 행위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 불법 오락실은 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파괴하고 그 가족들의 삶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사회악이다. 불
미국이 세계적인 불황 타개와 자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가 메이저 7대 영화사(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소니 픽처스, 패러마운트, 21세기 폭스, 유니버셜스튜디오, MGM)와 3대 방송사(NBC, CBS, ABC), 그리고 3대 자동차회사(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연결시키는 ‘할리우드기획단’을 구성한다. 취지는 할리우드의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아시아·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덤으로 국무부, 재무부, 에너지부, 국토안보부 고위관료들이 할리우드기획단에 대거 참여한다. 만약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미국이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타의 나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미국을 자유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대중문화에 종속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성조기를 불태우는 반미시위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관(官)이 나서서 이런 ‘할리우드기획단&r
수원시체육회가 이번에 또다시 직장운동경기부 4개 팀을 사실상 해체했다. 지난 해 6개 팀을 축소한데 이어 우슈 볼링 사격 당구 등 4개 종목을 없애키로 하는 2차 구조조정을 최근 단행했다. 이제 15개 팀으로 줄어들었다. 사회 각 부문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부문도 이젠 예외가 아니게 됐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각종 체육 팀들도 부단하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해체될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려준 것이다. 물론 대상자들로서는 안타깝고 억울할 수도 있다. 이들의 앞으로의 진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줘야 하는 이유다. 지방자치단체가 운동부를 집중 운영한 것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제70회 전국체육대회가 수원에서 열리게 됐다. 경기도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인천시가 경기도였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처음이었다. 오랜 만에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노리던 경기도는 당시 임사빈 경기지사의 주도아래 각 시군에 직장운동경기부가 창단됐다. 의정부 사이클, 이천시 배드민턴, 고양시 역도, 성남시 하키, 안양시 수영 등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수많은 팀들을 창단했다. 그 결과 서울을 1만6천점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고
본보는 지난 6월17일자 본란 ‘메르스 직격탄, 그래도 관광산업은 살아나야’ 제하의 사설을 통해, 관광산업은 각 국가의 주요한 성장 동력일 뿐 아니라 고성장산업으로서 국가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했다.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관광 산업은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특히 외화 획득율이 매우 높은 산업이자 대규모 고용인력 흡수 및 새로운 직업군 창출 산업이다. 지역경제 기여 효과 또한 매우 높다. 경제 전반에 큰 피해를 입힌 메르스는 특히 관광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메르스로 인해 한국 관광산업은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여행협회에 의하면 7월과 8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20만2541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82.1% 감소한 것으로 1천8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광수요국인 중국의 경우가 제일 심하다. 지난해 81만628명에서 13만2천132명(83.7%)으로 감소했다. 동남아도 12만6천774명에서 3만8천285명(69.8%)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의 관광수입은 지난해보다 82.1% 줄
낚시터에서 /박라연 나는 회색 붕어다 허기진 두 눈은 별처럼 빛나 배고픈 내 불빛을 피해 더욱 어수룩한 붕어를 찾아나서는 어둠 속의 낚시꾼들 붙들리고 싶다 내 몸 어딘가에 머리카락만 스쳐도 강물 속의 生 반납하고 싶다 하필 내 근심을 꿰어 그대 입술을 탐했을까 외면해다오 다정히 일러준 전화번호 숫자를 낚시 코에 꿰어서 흘려보낸다 잘가라 붕어를 통해 가슴앓이가 전위되는 시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될 사람이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말은 밖으로 내어놓다 보면 주워 담을 수 없고 나의 것이 아니다. 목마른 갈증의 시대가 있었다. 가난이 그랬고 문학이란 인생의 사치가 그랬다. 정신없이 직장에서 문학과 연계하는 일들이 힘들었다. 왜 시를 쓰냐고 하지만 오랫동안 삶과 타협하면서 시를 잊어버리고 살았다. 외도한 기분은 맑은 그림들은 아니었으나 누구를 탓할 일은 아니다. 삶을 온전히 들어내어야 하는 이 길과 시샘과 질투는 나의 힘이라고 말하는 사람처럼 이 길은 참 고단하다. 시인이 물속에서의 목마름을 어느 정도 알 것만 같다. /박병두 시인
지난 3월 미국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5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식중독을 일으킨 아이스크림이 108년 역사를 가진 유명 제조사의 제품이며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후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미국을 충격에 몰아 넣었다. 조사결과 리스테리아균이 원인이었고 유제품 제조 공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테리아균은 발열과 근육통, 두통, 오한, 경련을 동반하며 악화하면 환자의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발병은 드물지만 임신부, 신생아, 고령자,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이들이 주로 걸리는데 사고 직후 미국 식품의약청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해마다 1천600명이상이 고생하고 있으며 미국 내 식중독 사망 3위에 해당하는 질병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식중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또 발병 식품도 무궁무진하다. 우리주위의 먹거리는 모두 포함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동물성 식품은 더욱 위험하다. 식약처가 우리나라의 식중독 원인 식품을 파악한 결과 식중독 사망 40%가 이같은 식품에서 비롯 됐다고 발표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1978년 9월 발생한 번데기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37명이 식중독 증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한때 최고의 볼거리였던 비디오테이프의 시작 광고에는 어김없이 “옛날 어린이들은 호완,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라는 내용이 나왔던 것을 중년층 이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단어인 호환(虎患)은 호랑이에 물려가는 것이며, 마마는 지금은 사라진 질병인 천연두를 말한다. 지금이야 호랑이가 동물원에 갇혀만 있지만, 전통시대에는 깊은 산중뿐만 아니라 번화한 서울 도성한복판을 대낮에도 출몰해서 사람을 물어가 최고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호랑이에 대한 공포는 언제, 누구라도 물려갈 수 있는 일상적인 공포의 표상이기도 하였다. 이런 호환을 막기 위하여 조선시대에는 특별히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부대를 만들었으니, 그 이름도 위풍당당한 착호군이다. 착호군은 군사들 중 특별히 용맹하고 무예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따로 선발하여 지속적인 무예훈련을 견뎌낸 정예병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래서 만약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착호군은 ‘5분대기조’처럼 바로 출동해 끝까지 추적해서 호랑이를 사냥하였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