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떠먹는다 /이재무 아내는 비정규직인 나의 밥을 잘 챙겨주지 않는다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로는 더욱 그렇다 이런 날 나는 물그릇에 밥을 말아 먹는다 흰 대접 속 희멀쑥한 얼굴이 떠 있다 나는 나를 떠먹는다 질통처럼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없어진 얼굴로 현관을 나선다 밥 벌러 간다 모름지기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거나 씁쓸하다. 거기에는 어떠한 대화도 유대도 놓여 있지 않다. 찬밥 신세다. 물에 밥을 말아먹는 일은 정상적인 식사가 아니다. 그릇 속에는 혼자서 밥을 먹는 자의 슬픈 얼굴이 담겨 있다. 밥을 먹는 일은 나의 슬픈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니 곧 ‘나는 나를 떠먹는’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바로 그 ‘밥’을 벌기 위해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오늘도 ‘현관을 나선다’. 아니 나서야만 한다. 이것이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슬픈 자화상이다. 생활 시 혹은 삶의 시가 사라지고 개인의 넋두리만 난무하는 요즘 시들 속에서 이재무의 진솔한 생활시들은 얼마나 귀한가. /김선태 시인·목포대 교수
연말정산 파동,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 그리고 지금은 정부가 꼬리를 내렸지만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발표. 이런 문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문제들의 공통점은 바로 정부 여당의 이른 바 공약 지키기 콤플렉스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대선 당시에 이른 바 ‘증세 없는 복지’를 공약했었다. 그리고 정부 여당은 대통령의 이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개발했다. 예를 들어 주민세는 세금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회비’ 같은 성격이라고 주장한다든지, 연말정산 문제를 얘기하며 이것은 결코 증세가 아니라는 식의 논리를 펴며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의 말은 그 백미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전적 개념 학계 개념도 증세는 이른 바 정부가 목적을 갖고 제도적으로 세제개편을 해서 세율 인상 통해서 하는 행위를 증세라고 합니다.”라고 하며 지금 정부의 행위는 결코 증세가 아니라는 입장을 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주장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분명한 것은 지금 학술적 개념 정의에는 아
나에게 사고가 생길경우, 자녀가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수익자는 자녀 이름으로 하되, 계약자는 자신으로 하고, 보험료도 자신이 납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서 나의 자녀가 보험금을 수령한다면, 보험금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일단, 보험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지만, 단순하게 분류해 보면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저축성보험은 가입후 만기가되면 보험금을 지급받는데, 세법은 지급받는 보험금과 납입액과의 차액을 이자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한다. 이자소득금액이 연간 2천만원 이하이면 보험금수령시 14%를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종료되고,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된다. 다만,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총 보험료 납입액이 2억원을 넘지 않는 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장성보험으로 수령하는 보험금은 상해나 사망으로 인한 보상성격이므로, 본인이 보험료를납부하다가 보험금지급사유가 발생함에따라 수령한 보험금에는 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 가령, 내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다면, 세금문제는 발생하지
요즘의 학교폭력은 과거와 조금 다른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우선 대상의 범위가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접어들어 가·피해층이 점점 더 저연령화 된다는 것과 학교 내외의 공간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카톡이나 SNS 등의 사이버 공간으로 폭력의 범위 확대되어간다는 점이다. 보통 학교폭력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상대방의 신체에 해를 끼치거나, 옷이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물리적 폭력, 놀리거나 모함하고 욕설 등으로 위협해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언어적 폭력이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발달되면서 청소년들이 즐기는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사이버 폭력과 같은 신종폭력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물론 지금 시대 이전에도 학교폭력은 있었고 그로인한 학생과 학교, 교사와 사회가 많은 눈물과 슬픔으로 갈등을 겪었겠지만 오늘날처럼 단순히 학생들의 다툼 정도로만 여길 수 없을 정도로 그 유형과 범위, 원인이 다양화되고 교묘화되지는 않았다. 학교폭력 사례에서 볼 때 언어폭력은 단순한 유형의 하나라기보다는 다른 폭력 행위 발생을 촉발시키는 시발점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친구를 향해 아무 뜻 없이 뱉어내는 흥얼거림이나 놀림, 그리고 계속적인 비아냥거림과 반복적 비속어, 은어, 속어 등은 제 3자에
골든 타임(Golden time)이라는 단어가 근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을 지칭한다. 소방차는 출동부터 재난현장 도착까지 5분(응급환자 이송은 4분) 안에 조치를 함으로써 초기 화재진압 성공과 신속한 환자이송으로 인명소생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소방차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더욱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 신고출동 선응답, 타 관할지원 출동 장려, 112 신고 수요에 맞춘 선제적 대응시스템 운영, 식사 및 근무 교대 시간에도 관내 취약지역에 순찰차 미리 거점배치, 112 신고자인 대국민에 대한 신고 요령 홍보 등 모든 프로그램들이 신고자에게 빨리 도착하기 위한 즉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광명경찰서의 평균 현장대응시간은 대략 3분 중반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찰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교통상황이다. 출동 길에 앞을 차가 막고 있다면 위와 같은 노력들은 그야말로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길을 비켜주지 않는 것을 나무라기만 할 수도 없
전통시대에 무예는 기본적으로 전투에 활용되었기에 무기를 다루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중 칼을 사용하는 도검술은 다른 어느 병장기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아무리 긴 창이나 월도와 같이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는 군사들도 기본적으로 짧은 칼을 사용하는 훈련을 했으며, 심지어 원사무기를 활용한 궁수(弓手)나 조총수(鳥銃手)도 근접거리 전투를 위해 허리에 짧은 칼을 패용하고 전투에 임했을 정도였다. 검술 수련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칼이 움직일 때 만들어내는 기본 각도를 몸이 이해하도록 훈련하는 기본기법 수련, 둘째는 칼의 공방을 가상으로 만들어 연결 지어 수련하는 검법 수련, 셋째는 일대 일 혹은 일대 다수가 직접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서로 몸과 몸을 부딪치며 힘과 충격력을 느끼는 교전법 수련, 마지막으로 정확한 힘과 속도를 가늠하기 위하여 인체가 아닌 대나무나 짚단 등 다양한 소재를 직접 공격하는 베기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네 가지 수련법을 적절하게 안배해야 좋은 검선(劍線)과 실전성을 구비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근래에 무예가 신체수련에 그치지 않고 남에게 보이기 위한 시범 공연화 되면서 네 가지 수련법 중 오직 베기에 치우친 모
대입 정시모집 발표가 잇따르자 각 고등학교 정문에는 현수막이 걸린다. ‘00대 00명’ 등 이른 바 명문대 합격 숫자와 ‘서울 4년제 000명’ 등 특정 학교 합격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에 질세라 중학교에도 같은 내용들의 현수막이 여지없이 걸린다.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자율고 영재고 등의 합격자 이름이 게시된다. 급기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에 의한 학벌 차별 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을 받아들여 각급 학교에 현수막 철거 및 홈페이지 공시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학벌차별을 유발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국가인권위의 이 같은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관내 학교에 안내하며 게시 관행 자제를 당부했다. 학교 측이 남보다 열심히 가르친 결과를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주민들에게 홍보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입시위주의 교육을 부추기고 학력, 학벌에 의한 차별화를 조장한다는 측면에서는 다분히 부정적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각자가 가진 서로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검증받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여서 더욱 그렇다. 합격홍보 현수막 게시의 병폐를 조사한 시민단체도 있었다
‘매일 사고현장을 찾던 아버지의 모습에 늘 안타깝기만 하던데, 그렇게 너그럽게 베푼 마음이 태어날 손녀와 당신 아들에 고스란히 전해져 좋은 곳에서 편히 눈감을 겁니다.’ ‘whtmznfzja’라는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의 반응도 한결 같았다. 지난 10일 새벽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모씨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졌다.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해오던 그는 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임신 7개월의 부인을 위해 화물트럭 운전을 하면서 뒷바라지해 왔다. 그는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가던 중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크림빵 아빠 사건’이라고 부르며 이른 바 ‘네티즌수사대’를 꾸려 번호 판독 및 특이점, 여러 사진과 함께 분석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는 등 범인 검거를 적극 도왔다. 그리고 취중 사고를 낸 뺑소니 사건 범인은 자수했다. 자수를 결심한 그의 용기, 자수를 설득한 아내의 정의로운 판단에 죄의 유무를 떠나 인간적인 동정심이 생긴다. 그런데 더욱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양평군〉 ◇3급 ▲부군수 이부영 ◇4급 ▲문화복지국장 한명현 ▲지역개발국장 기노준 ◇5급 ▲기획예산국장 윤기용 ▲자치행정담당관 조대현 ▲홍보감사담당관 박신선 ▲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장 김응회 ▲〃 주민복지과장 이금복 ▲〃 주민지원과장 김이식 ▲〃 세무과장 이대규 ▲〃 회계과장 이현주 ▲〃 평생학습과장 직무대리 이주진 ▲용문면장 박기선 ▲보건소 건강행복과장 직무대리 변미선 ▲도서관장 직무대리 김윤중 ▲의회사무과장 직무대리 심준보 ▲양서면장 직무대리 전영호 ▲서종면장 직무대리 김선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유경 ▲서울캠퍼스 교무처장 홍원표 ▲국제교류·대외협력처장 황재호 ▲글로벌캠퍼스 행정지원처장 전용갑 ▲교육대학원장 임경순 ▲통번역대학원장 김진아 ▲국제지역대학원장 박노호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채명수 ▲TESOL대학원장 차경애 ▲동양어대학장 김우조 ▲중국어대학장 맹주억 ▲일본어대학장 문명재 ▲상경대학장 박명호 ▲사범대학장 이길영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교양대학장 홍성훈 ▲인문대학장 노명환 ▲자연과학대학장 장재덕 ▲공과대학장 이성룡 ▲서울캠퍼스 도서관장 전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