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한국인 교수가 현지 초등학교 교사 비르바 라이사넨을 데리고 찾아왔다. 한국어를 배운다는 그 교사와 몇 가지 얘기를 나눴다. 새해에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고 왔다기에 그 성격을 궁금해 했더니 새 학년도 교육을 위해 꼭 들어주어야 할 것들이고, 그 요청을 모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교장이라고 했다. 글쎄, 교장이라면 그렇게 ‘사소한 일’ 외에도 아주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지 않겠는가. 상급 관청으로부터 새해의 주요 목표를 통보받은 후에 새 학년도 목표를 세우고, 어떤 지시나 명령을 해야 할지 구상하고, 교직원들을 어떻게 조직해야 권위가 확립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지 결단을 내리는 것이 교장의 주요 업무가 아닐까, 아니 그런 것쯤은 교감에게 위임하고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것이 大교장이 보여줄 수 있는 느긋함이 아닐까? 어쭙잖은 경험에 따른 케케묵은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이번엔 등하교 이야기가 나왔다.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정하는 수업내용과 시간 운영 계획에 따라 등하교 시각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우리도 따지고 보면 교사가 정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운동회 날은 특별한 날이니까 몇 시까지, 소풍
일반 납세자들은 거래를 하기 전에 과세여부를 알기위해 세무서 직원이나 국세청 126콜센터에 많이 묻는다. 그러나 세무서나 콜센터 직원의 말을 듣고 거래를 하고 세금을 납부했는데도 실제 과세관청이 다르게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납세자로서는 황당하겠지만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상담 할 때 객관적 자료 제시가 안되어 상담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그 답변이 보호 받을 요건을 갖추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국세청 콜센터에서도 ‘본 답변은 신청자가 제시한 자료만을 근거로 작성하였으며, 법적효력을 갖는 유권해석이 아니다’라는 주석을 달아 답변 하고 있다. 납세자가 과세관청의 언동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새로운 법률관계를 형성한 경우에 과세관청이 그것이 잘못되었다하여 뒤늦게 언동을 번복하는 것은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납세자의 신뢰를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경우에 기존의 법률관계를 그대로 존중하여 신뢰를 보호하는 것이 신의성실의 원칙이다. 세법상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은 국세기본법 제15조에 명시되어 있고, 납세자와 세무공무원이 이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신의칙을 보호 받으려면 몇가지 전제 조건을
<수원시> ◇3급 승진 ▲한상담 ◇4급 승진 ▲이필근 조인상 이용영 박덕화 한상율 <수원중앙복지재단> ▲상임이사 주양원 <중부지방국세청> ◇4급 전보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정준 ▲조사1국 조사1과 박은학 ▲조사1국 조사2과 이상철 ▲조사2국 조사관리과 전정수 ▲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경호 ▲조사4국 조사1과 이세협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고영호 <고양시> ▲ 덕양구청장 이종경
도 요직 두루거친 행정통 최봉순 도균형발전기획실장 여주출생으로 1974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가족여성담당관, 복지여성정책실장(직대), 인재개발원장, 여성가족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도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남대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초자치단체서 경험을 터득한 정통행정관료다. 활발한 성격에 원만한 대외관계와 강력한 업무추진력으로 공직조직내 신임을 얻고 있다. 현안 해결 능력 탁월 김동근 수원부시장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을 졸업했으며 영국 버밍엄대에서 지역개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도 교류협력과장, 정책기획관, 도시환경국장, 교육국장, 수원부시장 등을 지냈다. 소탈하고 합리적 업무스타일에 상하간 원만한 관계로 현안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특유의 친화력 돋보여 이진호 안양부시장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도 공직사회 마지막 군출신 고위직이다. 공무원답지 않게 정무적 감각과 특유의 친화력을 갖고 있으며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의회사무처장, 황해청 행정개발본부장, 북부청 교통도로국장 등을 역임했고 광명, 광주, 오산 등 수차례의 부시장 경험이 있다. 부하 직원 꼼꼼히 챙겨 이재철 도기획 정
“의원들 혼연일체로 시민행복 위해 전진”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희망찬 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로이 출범한 7대 인천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4년은 우리 인천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시 출범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300만 인천시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동북아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새로운 대변자로 부름 받은 7대 인천시의회가 지금껏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고, 우리 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재정문제를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7대 인천시의회는 앞으로 4년 임기동안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희망찬 새해에도 7
새해엔 제발 남들도 생각하면서 살자. 지난해 벌어졌던 사건 사고들도 대부분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나만을 생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월호 참사였다. 목전의 이익만을 노린 나머지 배를 증축했고 짐을 초과해 실었다. 선장과 선원들은 내 목숨만을 생각해 승객보다 먼저 배에서 도망쳤다. 그중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한 의인들이 있어 감동의 눈물을 쏟게 했지만. 이 세상의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은 나만, 내 가족만, 내 회사의 몸집만 불리려는 탐욕이다. 소상공인을 눌러가며 세를 확장하는 대기업의 행태는 지탄을 받고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외국의 대기업까지 들어와 지역상권을 붕괴시키는가 하면 극심한 교통난을 발생시키고 있다.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 업체 이케아(IKEA) 광명점 얘기다. 이케아는 조립식 가구를 중저가에 판매하는데 구매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26개국에 345개 매장이 있는데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 한국 1호점은 지난해 12월 18일 광명시에서 개장했는데 앞으로 2020년까지 한국에 5개 점포를 추가로 개장할 방침이란다. 국내 가구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개
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사건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건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악화된 경제사정에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현명한 정책대안 제안은 고사하고 저질논쟁과 사사로운 이해관계로 감정의 골을 키워갔다. 봉사와 희생을 통해 존경받는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에게 모범을 보이는 양식 있는 정치를 해가야 한다. 날로 가중되어가는 정치 불신 속에 신뢰의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노동·연금·교육·복지 문제 등 각 분야의 개혁과제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긴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을 위한 당면한 과제해결을 위해서 여야정치권은 중지를 모아 가야한다. 을미년 새해는 선거가 없는 시기로 유권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사회적으로 당면한 과제를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 여야가 조국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가야 할 때이다. 정치권이 모범을 보일 때 비로소 국민들도 지지하며 따라가기 마련이다. 고통이 수반되는 당면과제를 대화를 통해서 조정과 통합의 정치력으로 해결해 가야한다. 고도성장에 따른 적당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고 안전 불감증은 대형 사고를 발생시켰다. 이제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경기신문 독자여러분 올해엔 부자가 되었다지요? 그리고 복도 많이 받으신다죠’. 새해 덕담은 그렇게 되라고 축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벌써 그렇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경하하는 것이라고 한다. 육당 최남선(崔南善)은 이를 언령관념(言靈觀念)이라 풀이했다. 다시말해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말 속에 어떤 신비한 힘이 배어 있다고 믿었고 '장래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상대방을 치켜세우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과 함께 우리 사회에 덕담이 일반화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덕담의 역사는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출발은 임금과 신하가 새해 첫날 서로 하례하는 궁중의식이었다고 한다. 덕담은 최근에도 새해 인사를 받은 쪽에서는 상대방의 형편에 따라 노총각에게는 ‘올해는 장가갔다지.’라 하기도 하고, 시험을 치를 사람에게는 ‘올해 꼭 합격했다지.’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올해는 더 많이 벌었다지.’ 하기도 한다. 과거형의 말을 통해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새해를 맞아 서로 복을 빌고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축의를 표시하는 것인 만큼 문구도 다양하다. 과거 덕담 내용은
오랜 동거 /김주대 눈이 너의 따스한 피부를 만진다 눈을 통해 너의 까슬까슬한 슬픔과 아득한 넓이를 감각한다 너를 본 감각들은 고스란히 몸에 쌓여 몸이 움직일 때마다 달그락거리기도 하고 출렁거리기도 한다 너를 생각한다는 것은 내가 길을 걸을 때 몸 안의 네가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는 것이다 너는 어쩔 수 없이 눈으로 들어와 갈데 없이 내가 된 감각 습관화된 나다 이것은 집착이 아니라 몸이 이룩한 사실이다 너는 사라질 수도 떠날 수도 없다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중에서 눈은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 감각도 느낀다. 눈을 통해 마음도 읽는다. 눈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고, 동시에 반응을 시작한다. 눈은 순식간에 우리들의 입이 되기도 하고, 귀가 되기도 하고, 코가 되기도 하고, 피부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한 번 들어온 것은 쉽게 나가지 못한다. /장종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