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이면 지방의회가 정례회를 개최한다. 약 한달여간의 정레회를 통해 지방의원들은 시와 시·군·구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예산안을 심의하며 단제장에 대한 시정질의와 조례를 제·개정한다. 지방의회의 연말 정기회는 한달에 일주일 정도 개최되는 임시회에 비교하면 지방의정 활동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마치 정기국회와 비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올해는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이 선출되었고 지방의회도 새로 구성되었다. 7월 개원한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도 올해 11월 민선6기를 맞아 첫번째 정례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정과 수원시정 전반을 짚어보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행정사무감사 방청단을 구성하고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가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했다. 시민방청단 활동은 시민들이 직접 의회 활동을 방청하면서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제대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민방청단의 경우 수원경실련, 수원여성회,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KYC 등 시민단체
끔찍한 시신훼손 살인사건의 범인 박춘봉이 검거된 것은 주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토막 시신이 팔달산에서 발견되자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했고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원시는 경찰의 요청을 받자마자 8일 오후 3시 각 동별 통장회의를 열고, 오후 7시 수원시 전역에 대한 임시반상회를 열었다.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의 전단 12만장도 뿌렸다. 이후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은 한 시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 시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었다. 시민신고가 없었으면 이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 했다. 왜냐하면 범인 박춘봉을 검거한 결과 2008년 12월 2일 가명으로 여권을 위조해 입국한 불법체류 중국인이었던 것이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관리가 어렵다. 광명경찰서 형사과 이은승 경사는 얼마 전 본보에 기고한 글에서 ‘외국인이 피의자인 범죄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경기불황과 더불어 생계형 범죄를 넘어서 강도, 살인 등 죄질도 갈수록 흉포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둔 화성시의회와 집행부가 부적절하게 가진 음주 오찬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화성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지난 11일 예결위 동료의원 5명과 함께 점심 때 접대성 술을 마신 뒤 음주 상태에서 내년도 시 사업예산 계수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새누리당 김정주 의원이 제139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의장과 부의장의 사퇴할 용의는 없는지 묻기도 했다. 의장은 예산편성에 고생한 의회와 집행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의례적인 오찬이었다고는 하지만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삼임위원회에서 편성한 예산안에 대해 계수조정을 하는 민감한 시기에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집행부가 만나 벌건 대낮부터 술을 겸한 오찬을 했다는 것은 의심받을 일이다. 식대를 지불하면서도 의회와 집행부가 사이좋게 나누어 냈다지만 의회 법인카드의 결제한도를 넘게 되자 집행부의 카드도 함께 사용해 사실상 음식값 지불의 쪼개기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음주 오찬이 끝난 뒤 특정 행사의 비용예산이 5천만원 증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놓고 의회 내부에서도 비난이 일고 있어 자칫 화성시
요일(曜日)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고대인들이 천문 현상을 관측해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인들은 하늘을 관찰하다가 보통의 별과는 다른 다섯 개의 행성를 발견했다고 한다. 지금의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다섯 개에 태양과 달을 더한 일곱 개의 행성을 가장 중요한 관측 대상으로 삼았다. 고대인들은 이 일곱 천체가 번갈아 가며 하루를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요일(曜日)의 요(曜)가 '빛날 요'이므로, 일요일(日曜日)은 태양이 빛나는 날, 월요일(月曜日)은 달이 빛나는 날, 화요일(火曜日)은 화성이 빛나는 날, 이런 식이다.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주장임에 틀림없다. 고대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지구 달이 서로 밀고 당기는 운동을 보고 이같은 요일을 비롯 하루나 한 달 또는 1년의 길이를 정했다. 다시 말해 년(年)ㆍ월(月)ㆍ일(日)이라는 각각 독립된 3개의 주기를 결합시켜 시간과 날짜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천체 운행의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현상으로부터 시간의 흐름을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달력의 날짜도 시대마다 달랐다. 특히
우리 /강상기 우리는 나를 가두는 우리다 나는 우리 밖이 그립다 우리에 갇히겠느냐 우리에서 벗어나겠느냐 내가 그리는 무늬가 세상을 바꾼다 -강상기 시집 <콩의 변증법>에서 인간은 본래 약한 존재다. 특히 강자 앞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약하다. 그래서 외로울 때나 다급한 환경에 처하면 여지없이 우리라는 이름의 거대한 힘을 찾고 싶어진다. 그러나 사실 깊숙이 파고들어가다 보면 이 우리도 껍데기일 경우가 많다. 더 다급해지면 결국 개인으로 달아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리에서 나오는 힘도 힘이겠으나 나에게서 나오는 힘이 결국은 세상을 끌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장종권(시인)
얼핏 보면 세 존재의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인다. 한 곳은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국적기를 운영하는 민간 기업이며, 나머지 한 명은 종북 논란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 사람이다. 각각 이런 특성을 갖다보니 공통점이라고는 찾기 힘들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셋 사이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고소를 남발한다는 점이다. 우선 대한항공에서 이번에 ‘마카다미아 선풍’을 일으킨 주역 조현아 씨는 과거 원정 출산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며, 자신을 문제 삼은 네티즌 3명을 고소한 바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3월 20일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로 전근 발령을 받아 하와이로 출국했는데,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임신한 상태였고 열흘만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그래서 국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원정 출산 논란이 일었었는데,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원정 출산 논란에 비난 댓글을 단 네티즌 3명을 경찰에 고소했던 것이다. 아마도 이번 “땅콩 사건”에서 승객들의 진술과 사무장의 용기 있는 증언이 없었다면 또 다시 고소 고발을 남발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
2014년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이다. 12월은 해마다 반복되지만 나의 생각과 행동들 또한 똑같이 반복된다. 지금까지 달려온 올 한 해에 대한 아쉬움만 남는 채. ‘이런 감상들이 혹시 습관적인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옳은 길, 의의 길, 진리의 길을 가는 데는 주저 없어야 한다.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진리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하도 복잡하기도 하고 얼 키고 설 킨 실타래들이 도처에 장애물처럼 퍼져있으며 우리 또한 그 실타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속에서 빠져나오려 무던히도 애를 쓰지만 다시 그 속으로 더욱 깊숙이 매몰되어 감을 어쩌지 못하고 그냥 쳐다보다가 하루 해가 진다.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리라. 진리를 사랑하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잘못 들어선 길이라면 일단 멈춰야 한다. 그때 멈춤은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된다. 그 상황엔 ‘잘못이다.’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양심의 소리다. 그 양심의 소리에 의지하는 것은 진리의 길로 갈 수 있는 아주 현명한 선택이다. 사람은 현실을 너무 의지한다.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굳센 의
▲이준구(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박근희씨 장남 관우군과 서인성(지리산 예인펜션 대표)·김정란씨 장녀 유정양 = 20일(토) 오후1시, 수원시 영통동 57(지역난방공사5거리) 예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