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승진> ◇치안정감 ▲경찰청 차장 이상원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종양 ▲인천지방경찰청장 윤종기 ▲부산지방경찰청장 권기선 ◇치안감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정훈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조희연 ▲경찰청 경비국장 이중구 ▲경찰청 정보국장 조현배 ▲중앙경찰학교장 박경민 ▲제주지방경찰청장 이승철 <전보> ◇치안감 ▲경찰청 기획조정관 최현락 ▲경찰청 수사국장 정용선 ▲경찰청 외사국장 김성근 ▲경찰교육원장 김덕섭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장향진 ▲광주지방경찰청장 최종헌 ▲대전지방경찰청장 김귀찬 ▲울산지방경찰청장 서범수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 박상용 ▲강원지방경찰청장 정해룡 ▲충북지방경찰청장 윤철규 ▲충남지방경찰청장 김양제 ▲전북지방경찰청장 홍성삼 ▲경북지방경찰청장 김치원 삼성그룹 ◇ 사장 승진 내정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전영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이윤태 ◇ 대표 부사장 승진 내정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상영조 ◇ 이동·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조남성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윤용암 ▲에스원 대
민본주의. 백성을 위주로 하는 정치 이념. 민본이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뜻이다. 우리 겨레는 우주와 사회를 지배하는 하나의 원리가 존재한다고 하였으며 이를 천리(天理) 천명(天命)이라고 하였다. 이 천리 천명을 대신해서 사람을 바르게 살도록 하는 일이 정치라고 생각하였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홍익인간이념을 근간삼아, 백성의 안위에 그 구심점을 두었다. 세월이 지난 지금 백성은 시민으로 바뀌었으며, 관(官)은 공무원(公務員)으로 바뀌었다. 과거의 관(官)이 ‘통치’에 기반을 둔, 백성 위의 존재 혹은 백성을 관리하는 개념이었다면, 오늘날의 공무원(公務員)은 ‘봉사 및 서비스’에 기반을 둔 시민을 위한 존재로 그 의미가 변화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청렴(淸廉)이다. 관(官)이 공무원(公務員)으로 바뀌었을지언정, 그 본질적인 가치는 몇 천(千)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공직자들의 행동은 시민이라는 심판관(審判官)에 의하여 그 옳고 그름을 평가받는다. 기업윤리의 정과 당의 기준이 영리(營利)라면, 우리 공직자의 정과 당의 기준은 바로 청렴이다. 우리가 공직
조선의 맹사성, 황희, 정약용, 중국의 포청천은 우리가 청렴을 이야기할 때 손꼽는 역사 속 인물들이다. 일일이 예를 들지 않아도 이들의 일화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고,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청렴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우리는 알지만 실천하지 못함을 자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과연, 우리의 현실에서 ‘청렴’이라는 말 그대로 사람 됨됨이에 의존하여 부패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청렴은 강력한 법에 의해 만들어진다.’ 여기에 그 모범적인 답이 있다. 싱가포르는 부패지수 1.6(10에 가까울수록 부패한 국가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부패방지법을 적용하는 나라이다.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공무원들이 건설사의 집요한 설계·구조 변경 로비와 뇌물 공세를 물리치고, 모든 하수구의 경사를 물이 괴
모든 사람의 신체구조와 성격은 다르다. 따라서 무예를 익힐 때에도 기본을 배운 이후에는 자신의 성질에 맞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신체가 장대하고 힘이 좋은 사람은 월도나 협도와 같은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면 그 위력이 배가 된다. 반면 신체가 왜소하나 민첩함이 따라준다면 쌍검이나 단창 등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익혀야 무예의 완숙 속도가 빨라진다. 맨손무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힘과 덩치는 좋으나 움직임이 둔하다면 씨름이나 유도와 같은 유술기가 좋을 것이고, 왜소하지만 민첩성이 좋을 경우에는 태권도나 킥복싱처럼 빠른 보법을 구사하는 무예가 적합하다. 똑같은 무예를 배운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적 혹은 성격적 특성을 살려야만 그것이 진정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상태로 무예를 익히면 보다 빠른 수행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장점만을 너무 과신하고 또 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전장을 이끄는 장수의 경우도 자신의 장점만을 과신한 나머지 결정적인 패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진왜란 때의 일이다. 1592년 4월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는 왜군에 의해 순식간에 동래성을 비롯한 제 1방어선이 무너져
귀농붐이 일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농촌을 지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층이다. 아이들이 없어서 농촌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고 폐교·합병되는 학교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49년 이천시 모가면에 개교, 65년이나 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모가중학교는 농촌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어, 동문과 지역 주민들은 머지않아 폐교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월 학교 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야구부를 창단했다. 그런데 그 야구부는 창단 7개월만에 대규모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야구부는 안광신 교장의 결심으로 창단했다. 이후 우승하면서 작은 학교지만 외부로도 잘 알려지고 안교장 부임 당시 88명이던 전교생은 120명으로 늘기도 했다. 당시 안 교장은 이 시골의 작은 학교가 살아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체능을 육성하는 것이란 소신을 갖고 있었다. 가평 단월중학교도 야구부와 여자축구부를 창단하면서 13명뿐이던 전교생이 100명으로 증가한 경험이 있다. 그의 생각은 옳았다. 그런데 지난해 3월 A씨가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문제가 생겼다. 사사건건 야구부 학생 학부모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이 문제는
여야 합의로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야당은 1천원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2천원의 인상을 고수해 온 정부·여당안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동안 2천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최소한 4천500원선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이번 담뱃값 인상은 지난 2004년에 500원을 인상한 이후 10년만의 인상이다. 정부는 세수 증대 목적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국내 담뱃값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7천원에도 한참 뒤진다는 것과 금연운동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내년 담뱃세가 모두 9조5천61억원 가량 걷혀 당초 예상처럼 올해보다 2조8천억원 가량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천500원짜리 담배를 기준으로 유통마진 39%(950원), 담배소비세 25.6%(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14.2%(354원), 지방교육세 12.8%(321원), 부가가치세 등 기타 9.4%(234원)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담배소비세 1천25억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8천728억원, 개별소비세 1억7천18억원(3천415억원은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 폐기물부담금 384억원, 부가
1980녀대 초 미국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특이한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록 소수 이긴 했지만 그들은 원인을 알수 없는 폐렴과 피부암을 앓고 있었다. 미국질병통제센터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 했다. 그리고 1981년 6월 5일 환자들이 앓고 있는것은 새로운 질병으로 모두 5명이 발생했고 동성애자인 남성들이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천형(天刑.하늘의 벌)이라 불리는 ‘에이즈’가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2년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몽타니에’와 ‘시누시’ 박사가 원인 바이러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찾아내면서 치료의 길을 열었는데 그들은 이같은 공로로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의 길은 멀고 험했다. 1990년대 까지 한 종류의 약 뿐이 개발이 안될 정도였다. 지금은 약의 작용 방식에 따라 치료제가 4종류에 30개가 넘지만 아직까지 에이즈 감염을 막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HIV가 끊임없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있어 완벽한 백신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총 2천500여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현재 감염 환자수도 3천360여만명에 달하며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화폭 /양규남 오! 임이여 내 배 풍만하고, 흥나면 불리우는 임이여 내 외로울 적에도 생각키우는 임이여 그러나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기억같이 아득한 임이여 저만치 안개밭 속에 숨어있는 희미한 그림자 같은 임이여 오! 임이여 그리운 임이여 보랏빛 머금은 설화(雪花)속에서 피어나는 봄 같은 임이여 그대 가슴에 장미 한 아름 안겨주고 싶음이여 내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부르다가 갈, 임이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심을 가지고 사는 것은 당연하다. 오만과 욕심이 불타던 지난 시간들도 있었고, 고요한 긴 여운을 지내면서 아침에 보는 또 다른 일상을 보는 일들은 어제 오늘이 아니면서도 화폭에 담겨진 사색은 놀랍다. 글과 그림은 세월이 지나도 발전하지만 늙음과 젊음을 견주어 균형을 잡는 것은 예외다. 누군가 늙어서 난 무얼할까? 걱정이라고 말하면 그림을 권하기도 하고 서예를 권한다. 그림으로 말하면 활발하고 기교가 뀌어난 그림을 그리는 젊음에서, 나이가 들면 읽히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한다. 지금 가는 길, 어디에서 더 험난한 이정표를 만나 조우하게 될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안에 머리가 아닌 가슴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병두 시인(수원영화예술협회장
며칠 전에 16년간 사업을 해 오신 분을 만났습니다. 사업가들은 여러 가지 경험들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면 배울 것이 많지요. 그분의 이야기 가운데 인상적인 대목은, 사업을 해 보면 사람마다 그릇이 있다는 것이지요. 각 사람의 그릇은 후천적인 면이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리 그릇이 있고, 과장 그릇이 있고, 부장 그릇이 있고, 그 다음에 공장장 그릇이 있고, 한걸음 나아가서 사장 그릇도 있다는 것이지요. 중소기업 사장들이 대단히 주의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과장 그릇인 사람에게 부장 일을 맡긴다든지, 부장 그릇인 사람에게 공장장 일을 맡기면 회사에 크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장의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가 직원들의 그릇 크기를 변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적재적소라는 이야기지요. 사람의 그릇에 맞는 일감을 주는 것이 조직 전체의 효율을 크게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훗날 리더가 되어서 팀이나 조직 전체를 통해서 어떠한 일을 도모할 때 항상 사람의 그릇 크기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만, 본인도 어떤 그릇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는 것이 대단
막바지 가을이다. 바람이 나무의 옷을 벗긴다. 바람의 방향을 따라 한 해 동안 걸쳤던 옷을 훌훌 벗어내는 나무들, 저것이 한 해의 빛깔들이다. 바람의 색이고 태양의 색이고 비의 색이다. 아침마다 베란다로 넘겨다보던 나무는 수시로 옷을 갈아입곤 했다. 아직은 추위가 남아있던 이른 봄날 겨우내 가뒀던 잎들을 분만하기 위해 나무는 입덧을 시작했고 한 뼘쯤 커진 가지 끝에서 망울을 피워내며 칙칙하던 제 몸을 환하게 밝히더니 봄비 촉촉이 내린 뒤 말간 연둣빛 잎을 꺼냈다. 나무의 변신은 무죄다. 우울하다고, 기분 좋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온갖 구실을 들이대며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딸애처럼 옷의 색깔이며 크기를 조절해가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냈다. 가끔은 까치가 날아와 쉬었다가기도 하고 잎과 잎 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반짝이기도 했지만, 단골손님은 바람이었다. 바람결에 잎들은 수런거렸고 바람이 화가 나면 몹시 가지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이내 나무와 바람은 한통속인 채로 계절을 모아들였다. 그 숲이 사라졌다. 퇴근하여 보니 나무가 모두 없어졌다. 얼마 전부터 낯선 사람이 드나들고 측량을 하는가 싶더니 아름드리나무며 소나무 과수나무까지 몽땅 잘리고 밑동만 덩그러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