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김광민 감독이 25일 인천 연수구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여자 축구가 세계 정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비결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배려와 사랑”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난 뒤 친히 우리 선수 모두를 불러주셔서 거듭 치하의 말씀을 주셨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곁에 안아주시며 기념사진도 찍고 사랑의 선물도 주셨다”고 소개한 뒤 “지난 8월 11일에는 전문가들도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우리를 친히 지도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C조에서 홍콩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우리는 2013 동아시아컵 때보다 방어력이 좋아졌다. 이번 역시 독점을 내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고 강력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그는“인민민주주의의 기대를 안고 힘차게 싸워 준결승, 결승 진출의 돌파구를 넘을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의 경기는 무척 중요하다”며 강력한 중국 여자축구를 이번 아시안게임의 최대 적수로 경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북한은 오는 2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인 중국과 8강 전을 치른다. /특별취재단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의 히잡 착용 금지로 연일 경기를 포기했다. 25일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은 24일 몽골과의 A조 조별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을 찾았지만 히잡을 벗고 출전하라는 주최 측의 통보에 반발해 경기를 포기했다. 또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네팔과의 A조 2차전 경기도 보이콧해 0-20으로 기권패 했다. 몽골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출전을 거부한 카타르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전에 주최 측으로부터 히잡을 쓰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와서 우리에게 히잡을 쓰고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종교적인 이유로 히잡을 벗을 수 없기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이슬람권 외신기자들은 송도 메인프레스센터(MPC)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에게 “농구만 히잡 착용을 못하게 한 이유가 뭐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박달화 보도부장은 “조직위는 대회의 전체적인 운영을 할 뿐, 경기 운영은 전적으로 국제농구연맹의 룰에 따라 진행된다”며 “(기권패가 계속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답했
아시안게임에서 격투기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불리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한국 레슬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효자 종목’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전해섭 총감독과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는 닷새간의 열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8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모두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18개 체급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레슬링은 올림픽에서 건국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자,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로 많은 4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효자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20년간 매번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지만 도하 대회를 기점으로 긴 침체기에 빠지며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28년 만에 ‘노 골드’라는 최악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 레슬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김현우(삼성생
한국 육상 대표팀이 27일부터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경기에서 ‘광저우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 육상은 금 4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광저우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역대 원정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86년 서울 대회때 금메달 7개를 딴 것으로 이후에는 1998년 방콕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메달 3개 이상을 수확한 적이 없다. 한국 육상은 세계 육상의 중심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강호로 꼽히지 못할 정도로 전력이 약한 팀으로 분리되지만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육상의 중심으로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부터 내부 경쟁을 유도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재도약에 나선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5개, 동메달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메달 숫자로 보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금 7·은 5·동 1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것이다. 목표달성의
북한이 주종목 역도와 체조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북한은 25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5㎏급에서 중량급 간판 김은주(25)가 인상 128㎏·용상 164㎏·합계 292㎏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일 3일 연속 금맥을 캔 북한은 23일과 24일 중국세에 밀렸지만 25일 다시 금빛 행진을 재개하며 이번 대회 역도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림정심(합계 271㎏)도 동메달을 따내 북한은 현재까지 열린 역도 11체급에서 금 4개, 은 3개, 동 2개를 수확했다. 김은주는 이날 인상에서 강유(131㎏·중국)에 3㎏ 뒤졌지만 용상에서 종전 세계기록(163㎏)을 넘어선 164㎏을 성공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김은주의 합계 기록은 대회 신기록이 됐다.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 평균대에서는 김은향이 14.700점으로 판티하탄(베트남·14.433점)과 샹 춴쏭(중국·14.300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사격 남자 10m 러닝타겟 정상 단체전에서 1천705점으로 중국(1천717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도 조영철이 자이위자(중국)에게 4-6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별취재단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의 가세로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지메시’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인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의 대표팀 합류 제한적 허용으로 이번 대회에 8강과 4강전에만 뛸 수 있어 ‘지소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맞붙는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대만은 B조 조별리그를 3위로 마쳐 와일드카드를 얻어 힘겹게 8강에 진출한 팀이다. 한국은 8강전에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4강에 이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면 지소연이 출전하는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지소연은 팀 플레이에 녹아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골 감각을 날카롭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여자축구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대만과의 8강전에서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고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때문에 지소연은 8강전에서 풀타임을 뛰기보다는 몸을 풀면서 득점 감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건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2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6일째 구기종목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목표 달성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야구 B조 예선리그 3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홍성무, 봉중근, 임창용, 유원상의 무실점 호투와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2-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전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건 야구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27일 A조 2위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또 남자 축구 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 전에서 후반 이용재와 박주호, 김진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홍콩을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98-69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카자흐스탄(C조 2위), 필리핀(E조 2위), 카타르(F조 1위)와 8강 H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이게 됐다. 여기서 2위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26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과 8강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아시안 게임 출전이라는 기회를 맞아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영광이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25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쿼드러플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슬기(수원시청)의 소감. 김슬기는 마세롬(부산항만공사), 전서영(송파구청), 김아름(부산항만공사)과 팀을 이뤄 출전한 대회 조정 여자 쿼드러플스컬에서 6분46초5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후회없이 모든 것을 쏟았다”는 김슬기는 “광저우 때부터 정말 출전하고 싶었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긴장 때문에 초반에 살짝 호흡이 안맞는 구간이 있었지만 점점 파이팅이 살아나고 팀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봐온 만큼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간 힘들게 노력해 온 것들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함께 한 동료들을 떠올리기도 했
김미진(제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더블트랩에서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의 겹경사를 누리며 한국 사격에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미진은 25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110점을 기록하며 장야페이(108점)와 바이이팅(이상 중국·10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김미진은 이 종목 세계신기록의 영광도 누렸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2013년, 경기의 공식 기록 인정 요건을 ‘5개국 이상, 15명 이상의 선수 출전’으로 개정하면서 이전 대회까지 여자 더블 트랩 종목은 공식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더블트랩 종목에 6개국, 19명의 선수가 출전하면서 김미진의 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경기대 출신 지유진(26·화천군청)이 8분1초00를 기록, 리카만(홍콩·8분6초60)과 술마즈 압바시아사드(이란·8분10초53)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2연패를 기대했던 박태환(인천시청)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