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여야대표가 합의한 ‘경기 연정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 합의문’의 후속조치로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첫 인사청문회는 도와 도의회 여야의 연정과 경기도 산하기관의 혁신과 개혁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는 ‘경기도 공공기관의 장 인사 청문 업무협약서’를 체결했었다. 국회와 달리 경기도의회에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간담회 형식으로 인사청문회가 될 수 밖에 없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청문회는 임기가 남아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제외한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경기개발연구원 4개 기관에 대해 실시하였다. 이번 경기도 인사청문회는 검증위원만의 1차 도덕성검증과 소속 상임위에서 실시하는 2차 업무능력 청문회로 구분하여 실시하기로 하고 2차 업무능력 청문회는 언론과 도민에게 공개적으로 실시했다. 도덕성검증은 지난 4,5일에 이틀간 실시하였으며 지난 11,
‘대하(大蝦)’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이다.닭새우·왕새우·해하(海鰕)라고도 하며, 황해를 중심으로 남해 일부 해역에도 분포한다. 살이 많고 맛이 좋아 새우중 새우로 통한다. 가을 바다식객인 대하가 요즘 서해안 항.포구마다 풍년이다.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60%수준이다. 덩달아 미식가들의 발길도 잦아져 각지역 ‘대하축제장’은 북새통이다. 사실 대하는 일본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말로 새우를 일본말 ‘대하’로 부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일본말로 새우는 에비(えび)이며 한자로는 蝦(하), 鰕(하), 海老(해로)라고 쓴다. 우리가 쓰는 것처럼 대하(大蝦)라고 쓰지 않고 ‘하(蝦)’로만 쓸 뿐이다. 대하는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大) 자를 좋아하는 우리가 만들어낸 말이다. 꽃게는 추울 땐 깊은 곳에서 겨울잠을 잔다. 3월 하순부터는 산란하러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이때 많이 잡히는 것은 알이 통통하게 오른 암꽃게다. 그리고 7~8월의 금어기를 지나 초가을에 잡히는 건 살이 꽉 찬 수꽃게다. 그래서 봄엔 암꽃게, 가을엔 수꽃게가 제철이다. 꽃게에 열을 가하면 껍질이 빨갛게 변하는 것은 새우처럼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아스타크잔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우리 몸속
손 /이성복 손, 타인의 손, 얼굴보다 더 늙은 손은 너의 가슴을 향해 온다 한번도 잡아주지 못한 손, 타인의 여윈 손 -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 /문학과 지성사 사람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손’이 말할 때가 있다. 손잡는 일만으로도 그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올 때가 있다. 세계와 인간과 삶의 무수한 얼룩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손의 주름들. 주름을 펼치면 삶의 진실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손’과 ‘손’은 서로 ‘타인’이라는 이유로 쉽게 잡지를 못한다. 내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느냐에 따라 나와 ‘타인’과의 관계는 나의 넓이와 깊이로 남게 될 것이다. /권오영 시인
최근 법원 게시판에 ‘지록위마’라는 고사성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 모 부장판사가 이를 두고 ‘지록위마’의 판결이다, 법치주의가 훼손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법원 게시판에 올려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의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고사성어는 중국 진나라의 환관 조고가 국정을 농단했던 사례에서 유래한다. 춘추전국 시대 이후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이 죽자 큰 아들을 밀어내고 어린 아들 호해를 2대 황제로 옹립하고 환관 조고가 실권을 쥐게 된다. 승상의 자리에 오른 조고가 사냥에서 사슴을 잡아다 놓고 말이라고 하자 그 위세에 눌린 신하들이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슴을 사슴이라고 하지 못하는 그 위압적인 분위기가 잘 짐작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누군가 말도 안 되는 것을 우기면서 억지를 부릴 경우에 ‘지록위마’라는 고사성어를 사용한다. 동물의 세계에서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일이 벌어진 것처럼, 식물의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상사화가 아닌데 상사화라고 우기는 꽃무
초고령사회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젊을 때부터 연금, 보험 가입을 통해 노후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은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40~50대에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종신직원 제도를 도입하여 성실하고 공이 큰 직원에 대해서는 8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남이섬㈜ 같은 기업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도 불투명하고 턱없이 비싼 교육비, 주택비용을 감당하느라 노후까지 대비하기가 쉽지 않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기존 연금제도 만으로는 기나긴 노후생활 비용을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일할 수 있는 건강과 능력이 된다면 취업, 창업 등을 통해 계속 일하는 것이 확실한 노후대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 그리스 등 4개국을 제외한 OECD 국가들에 있어서는 고령자 경제활동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누구나 직장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시기를 맞게 된다. 봉급 받는 회사원이나 근로자로 지내는 기간에는 한계가 있고, 어느 시점에 가서는 각 개인이 창업을 통해 사장이 되고 고용주가 되어 경제활동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창업이란 정년 없이 오래
우리나라는 스쿨존과 실버존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실버존(노인보호구역)이란 무엇인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뿐 아니라 노인들의 왕래가 잦은 도시공원 및 생활체육시설 등에 지정해 그 구역에서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해당 시설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내에서는 시속 30㎞로 속도가 제한되고 주·정차가 금지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반한 차량운전자에게는 범칙금(속도위반 등)과 과태료(주·정차위반 등)에 처해진다. 스쿨존은 그동안 많은 대국민홍보와 사회적 관심으로 스쿨존 구역에서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하고 있고, 보행자 또한 교통안전수칙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실버존은 스쿨존에 비해 홍보 부족과 사회적 관심의 부족으로 실버존 지정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운전자가 적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노령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보호구역 지정확대 등으로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하나 현재로서는 증가하고 있는 노령인구에 따라 노인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 및 안전시설이 부족하다. 정부에서는 노인병원, 노
경찰은 학기 초 학교 폭력서클 집중단속과 학교폭력 우려학생 특별관리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개학 직후에는 서열 다툼 등으로 학생 간 폭력 발생이 우려되어 선제적으로 분위기를 제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군대에서 폭력과 따돌림 등으로 자살하거나 구타로 사망한 사건과 학교폭력으로 자살하였다는 내용 등이 주요뉴스로 등장함에 따라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부모의 부부싸움 등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학교 및 군대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뿐 아니라 결혼 후에도 가정폭력의 당사가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출범한 정부는 폭력의 연결고리가 되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4대사회악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과를 설치,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화성서부경찰서에서도 지난 여름방학에 학교생활 부적응 및 폭력우려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여름캠프’와 ‘위기청소년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값을 2천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으로 정부는 매년 2조8천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징수한다고 한다.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주민세, 자동차세,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을 통해 1조4천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걷을 것이라며 지방세제 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재 전국평균 4천620원인 주민세를 2015년에는 최소 7천원에서 2만원 이내로 올리고 2016년에는 1만원 이상 2만원 이내로 올릴 것이라고 한다. 1991년 이후 동결돼온 영업용 승용차, 고속버스와 전세버스 등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의 자동차세도 대폭 오른다고 한다. 음용수용 지하수 등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도 1㎡당 200원에서 400원으로 100% 오른다고 한다. 또한 지방세 감면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한다. 연이어 발표된 담배값과 지방세 인상은 정부가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서민증세를 위한 꼼수정책을 동원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의 담배가격이 OECD 국가중에 가장 낮은 편이데 반해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값 인상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타당한 것으로
예전에 ‘노망’이라고 불렸던 치매환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내 가족 중엔 없다고 하더라도 한걸음만 밖으로 나가면 치매로 집을 나간 가족을 찾는다는 전단이 곳곳에 붙어있고 각종 모임에서는 부모나 조부모의 치매로 온 가족이 고생하고 있다는 넋두리를 자주 듣는다.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노후에 올지도 모를 치매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다. 치매환자가 집안에서 발생했을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누군가가 반드시 옆에서 있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해야 하루하루를 먹고 살 수 있는 서민들에겐 큰 ‘공포’가 된다. 치매환자요양원도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나 도리상 부모를 보내지 못하는 가정도 많다. 대부분의 서민 치매환자 가족들은 생활에 허덕이는데다 치매환자로 인한 고통까지 버텨내느라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 경기도가 지역 내 보건소를 활용, 경증치매환자를 낮 동안 돌봐주는 새로운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고 한다. 내년부터 김포, 의정부, 고양 덕양구, 용인 처인구, 군포시, 양주시, 양평군, 화성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 오는 2018년까지 도내 45개 보건소에 경증치매환자를 낮에 돌 볼 수 있는 ‘가족사랑 이음센터’를 설치한다. 가족사랑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4개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12일 일단 막을 내렸다. 그러나 법적 한계와 준비부족 등에 부딛쳐 청문회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겼다. 무엇보다 경기도의회가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면서 지방공기업법 등 상위법을 개정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강행했다는 점과 1차 청문회의 비공개 진행으로 도민들의 알권리가 충족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인사청문회의 내용은 물론 제대로 진행됐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연합정치(연정)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또한 국회 청문회와는 달리 후보자의 ‘신상털기식’ 청문회를 지양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일부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가 도의원은 국회의원과 달리 면책 특권 없이 실행되면서 1차 청문인 도덕성 검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을 기록하거나 진행을 돕는 속기사와 일부 공무원들마저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해야 했다. 반쪽 짜리 청문회를 감수해야 한 것이다. 이밖에도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청문은 소관 상임위가 기획재정위, 도시환경위 두 곳에서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