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학교폭력 등 폭력의 연결고리 끊어야 한다

 

경찰은 학기 초 학교 폭력서클 집중단속과 학교폭력 우려학생 특별관리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개학 직후에는 서열 다툼 등으로 학생 간 폭력 발생이 우려되어 선제적으로 분위기를 제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군대에서 폭력과 따돌림 등으로 자살하거나 구타로 사망한 사건과 학교폭력으로 자살하였다는 내용 등이 주요뉴스로 등장함에 따라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부모의 부부싸움 등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학교 및 군대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뿐 아니라 결혼 후에도 가정폭력의 당사가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출범한 정부는 폭력의 연결고리가 되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4대사회악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과를 설치,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화성서부경찰서에서도 지난 여름방학에 학교생활 부적응 및 폭력우려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여름캠프’와 ‘위기청소년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호응이 있어 보람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폭력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교육부 온라인 조사(2014.4.30)에서도 학교폭력의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이 40%의 감소하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의 체감도는 따뜻하지 않아 아쉬움도 남는다.

폭력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우리는 폭력 없는 사회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