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싱싱한 삶을 서로 기쁨으로 노래하는 계절 5월의 첫날이다. 5월에 태어나 98년 후 5월에 세상을 떠난 ‘국민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오월’이라는 수필에서 메마른 산야를 신록이 뒤덮는다는 계절을 이렇게 예찬했다. “오월은/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스물한살 청신한 얼굴이다/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오월은/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오월은 모란의 달이다/그러나 오월은/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신록을 바라다보면/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오월 속에 있다.” 5월은 인생에 비유하면 10대의 중반쯤이라고도 한다. 벌레 먹은 자국 하나 없는 싱싱한 이파리들이 새 생명의 기쁨을 노래하며 풋풋한 향내를 내뿜고 있어서다. 그래서 쏟아지는 햇살을 받는 연녹색의 잎들을 축복이며 희망이라 말한다. 교과서에 수록돼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이양하의 ‘신록예찬’에서도 ‘5월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칭송했다. &ldq
제 꿈에서 뭐 하시는 거예요 /임경묵 이 많은 쇠똥을 어디에 쓰게요? 44살의 아버지가 쇠똥을 나르면, 11살의 나는 쇠똥을 쌓고요 54살의 아버지가 쇠똥을 나르면, 21살의 나는 쇠똥을 쌓고요 64살의 아버지가 쇠똥을 나르면, 31살의 나는 쇠똥을 쌓고요 74살의 아버지가 쇠똥을 나르면, 41살의 나는 쇠똥을 쌓고요 고욤나무 꽃그늘이 제법 묵직해졌어요 아버지, 쇠똥을 나르느라 새참도 거르셨나 봐 팝콘처럼 쏟아지는 고욤 꽃을 참 맛있게 드시네 아버지, 이제 쇠똥 속으로 들어갈 시간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소는 제가 키울게요 -임경묵, 2014 『시와경계』 2014, 봄호 이 시를 감상하노라면 한 폭의 고향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듯하다. 선한 아버지와 순한 아들의 정담(情談)이 들리는 듯하다. 아버지가 날라준 쇠똥으로 쇠똥을 쌓는 일은 아버지가 날라준 사랑으로 아들이 꿈을 쌓고, 그 사랑의 세월만큼 고욤나무 꽃그늘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 사랑의 유전(遺傳)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시간이다. 아들은 이제 아버지의 꿈을 키울 시간이 되었다. 아버지는 사랑을 나르고 아들은 꿈을 쌓는 이 시의 풍경은 참으로 매우 따뜻하고도 향기로운 시간의 풍경화다, 오늘도 사랑과 희망을
세월호의 아픈 흔적을 가슴에 새긴 지 벌써 2주가 넘었다. 온 세상이 슬픔에 잠겼고 웃어도 죄인이 되는 분위기이다. 세월호 침몰은 온 국민에게 무기력과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많은 전문가들은 희생된 아까운 생명들보다 남은 이들의 후유증을 더 걱정하고 있다. 이들의 회복을 위해 필자가 속한 ㈔한국성품협회에는 프로그램 협력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가족의 후유증을 보듬기 위해 안산시를 위한 성품치유 프로그램과 성품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공무원 대상 공적 가치교육을 위해 성품교육을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사회구성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무원과 기관의 성품을 쇄신하기 위해 성품교육이 좋은 대안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노력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현재 온 국민이 슬픔, 좌절감, 허무함, 권위에 대한 비난과 정죄감을 갖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해결책들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비춰지기 쉽다. 그러나 슬픔을 절망의 상태로 방치하면 자칫 우울감으로 전이되거나 사회전반적인 공허감으로 표출될 수 있다. 우울감은 감정과 신체적 기능까지 바꾸는 병리적 현상으로 일상을 우울한 기분 속에서 지내게 만든다.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월15일과 16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5월22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게 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자 확정에 따른 선거운동물품 거래·계약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운동기간이 짧아 현재 많은 입후보예정자,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에 사용할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물품·가격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어디 없는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물품·장비의 가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한 물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정당·후보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특수를 이용한 선거운동 물품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정당·후보자의 물품 구매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http://priceinfo.nec.go.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
▲김보현·안말순씨 아들 장선(경기신문 문화체육부 기자)군과 김진태·오길순씨 딸 화정양= 10일(토) 오후 12시30분, 수원 팔달구 수원성감리교회 2층 본당 ☎031-298-8201~7 ▲장중근·안순종씨 장남 용호군과 오현규(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장)·김종수씨 차녀 상현양= 10일(토)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 1층 ☎031-254-0040 ▲최해성·김승진씨 차남 우석군과 김기만(서울시의원)·구정원씨 차녀 민정양= 11일(일) 낮 1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가페하우스 ☎02-512-5737
▲ 염계택 편집국장 <의원면직> 2014년 4월29일자
법과 질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한 아름다운 룰(Rule)이자 서로간의 약속이다. 이러한 룰과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일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경찰관들이 술에 취한 취객에게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들으며 정작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와 같은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삐뚤어진 법질서 문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도심뿐만 아니라 한적한 시골의 경찰관서까지도 그곳의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의 풍경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법질서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술에 취해 넘어져 다친 취객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하는 장면을 우리는 TV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 2012년 전국의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1만4천여명으로 2011년도에 비해 6.7%나 늘었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비율이 20%나 늘어가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하여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각종 수상레저와 물놀이 및 번지점프장에서 스릴을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렇듯 행락철을 맞아 번지점프장 시설은 과연 안전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최근 번지점프대 안전고리를 연결하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점프대 상판에서 점프 난간까지 이동할 때 안전고리를 연결하여 이동시켜야 하나 이러한 안전장치 연결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이는 가평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 번지점프장 및 각종 레저스포츠 운영업체에서도 이 같은 사고 위험성을 방치한 채 운영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업주 및 관리인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방관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유기시설’에는 번지점프장 종목이 누락되어 있어 신고·허가를 해야 하는 관련법규가 없고, 건축법상에도 공작물 축조신고 외에는 관련 법규가 없는 등 이러한 번지점프장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 및 법적규제 미흡으로 관리감독 및 안전점검 자체가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모든 안전사고가 그러하듯 한순간의 방심과 안전불감증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그 후에야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