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월이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도 많은데 봄은 당연 으뜸이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는 3월 하순부터 남녘으로부터 불타올라 4월 하순 진달래 군락이 절정에 이른다. 벚꽃은 진해 군항제와 경주벚꽃을 시작으로 4월 하순 말티재 정일품송 벚꽃길로 이어지며 지역의 봄 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춥고 매서운 기운이 사라지고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이처럼 강산이 아름답게 변하는 시기다. 하지만 우리 피부도 그에 맞게 변화를 가져오므로 적절한 변화에 대비해야 건강한 봄을 맞을 수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절정기의 4월, 제대로 된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 평소 우리 피부가 변하게 하는 요인 인간의 피부상태는 계절마다 다르고, 하루에도 아침, 낮, 밤에 따라 피부상태가 다르며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미묘하게 변한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피부는 일시적으로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수분 양이 줄기도 한다. 이때 피부는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면서도 건조하고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아침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안색이 나쁘고 화장이 잘 안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후나 계절 등 환경의 변화가 피부에 영향을 끼치
글·자료┃임채숙 협성대학교 제품디자인학과 교수 전통주는 쌀과 효모를 가지고 종류마다 며칠, 혹은 몇 달의 시간을 가지고 만들어지는데, 위의 맑은 것이 옛 어른들이 제주(祭酒)로 쓰시던 전통 청주이고, 밥알 동동 띄워 떠내면 ‘동동주‘ 혹은 ’부의주‘, '짚가리술'이라고 한다. 부의주(浮蟻酒)는 술 표면에 삭은 밥알이 둥둥 떠 있는 것이 마치 개미가 떠 있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짚가리술은 예전에 집에서 술 빚는 것을 단속했던 시절, 술을 감춰 놓는 방법으로 짚가리를 덮어 위장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후 남은 것에 물을 부어 섞은 다음, 체에 밭쳐 밥알을 으깨고 찌꺼기를 걸러낸 것이 막 걸렀다고 해서 불러지는 ‘막걸리’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주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에서는 곡식을 발효시켜 만드는 양조방법이 완성돼 곡아주(穀芽酒)라는 명주가 탄생했고, 이 기술은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에 전파됐다. 일본 ‘고사기’에 의하면 백제 수수보리(술 빚는 이)가 일본에 누룩과 술 빚는 법을 전했다고 한다. 고려시대가 되면서 이미 지금의 탁주, 약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세계문화 유산 수원화성 돌기 행사가 1만6천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9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진행된 ‘제10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14 수원화성돌기’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조의 효(孝) 사상을 기리기 위해 경기신문 주최로 매년 봄 개최하면서 명실상부 경기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편집자 주> 이날 수원화성돌기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이진수 도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한성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영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들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원유철 국회의원을 비롯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및 박흥석·김용서·최규진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화성돌기는 1만여명이 넘는 단체참가 학생들과 가족단위로 참가한 도민, 해외에서 온 관광객을 비롯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원교육지원청 등 10여개 기관·단체의 봉사활동 및 캠페인 참여가 자발적으로 이
유방통은 외래 진료에서 많은 분들이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대다수는 유방암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지만, 사실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보다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데 아프지는 않다는 분들이 정말 유방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은 30대와 40대를 합쳐 56% 정도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를 받지 않아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정상적인 유방 촬영사진을 보면 유방조직은 하얗게,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나는데, 종양의 경우도 흰 그림자를 남기게 됩니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촬영술상 유방 조직이 하얗게 나와 치밀하다면, 유방 내 뭔가가 있더라도 같은 밀도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치밀유방의 경우에는 유방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나게 되어 하얗게 보이는 종괴와 같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암이 있을 경우 암덩어리는 유방 촬영상 하얀 멍울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치밀유방을 갖고 있다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큰 암 덩어리는 몰라도 작은 종양은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유방초음파는 대부분 7.5MHz 이상의 선형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
유교에서 전해져온 말이다. 임금이 없으면 나라를 이끌어 가지 못하고, 스승이 없으면 사람들을 가르치지 못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없으면 자식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다. 공자는 백성들이 이 세 가지에 의해 살아가므로 세분 섬기기를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게 해 주셨고, 스승은 나를 가르쳐 주신 분이며, 임금은 나를 먹고 살 수 있게 한 분이시다. 그러니 어찌 섬기지 않을 수 없으며, 그렇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이 나면서 도를 아는 자가 아니면 누가 의혹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의혹이 있으면서 스승을 좇지 않는다면 그 의혹됨이 마침내 풀리지 않을 것이다. 나보다 먼저 태어났다면 道를 들음이 분명 나보다 앞설 것이니 나는 그를 좇아 스승으로 삼을 것이다. 나보다 나중에 태어났더라도 道를 들음이 또한 나보다 앞선다면 나는 그를 좇아 스승으로 삼을 것이다. 옛날 성인들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뒤에 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승을 좇아 의심나는 것을 물었는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떠한가. 그 성인만 못한 것이 훨씬 많건만 스승을 좇아 배우는 일을 수치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 채옹은 “사람은 귀천이 없다. 도가 높
얼마전 종영한 SBS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등장인물 한채린이 의붓딸을 학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혼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후 채린이 남편에게 “나, 아버지가 정말 미운데 나한테 아버지 피가 흐르나 봐요”라며 자신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폭행당하고 자란 사실을 고백한다. 폭력가정에서 자란 채린도 피해자였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졌으리라 짐작되는 장면이다. 실제로, 가정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신동욱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발표한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이 성인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경기지역 교도소 수형자 486명 중 249명(51.2%)이 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겪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특히 강간과 강제추행 같은 성범죄자의 가정폭력 경험 비율은 63.9%, 살인 60%로 강력범죄자일수록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았다. 폭력이 악순환되는 것이다. 이렇듯 가정폭력에 개입하는 것은 단순히 피해자 구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잠재적 범죄를 조기에 예방하
지방선거를 앞두고 버스공영제 도입 등 주민들의 복지에 대한 공적 투자를 늘리려는 예비후보들의 선거공약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재정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동시에 과감한 규제철폐를 통한 기업투자 확대를 원하는 진영에서는 모두 한 목소리로 복지의 확대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우려는 얼마나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나라 복지지출은 복지선진국에 비해 대단히 낮은 수준이다.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회분야지출은 GDP의 9.3% 수준으로 OECD 평균 2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규제완화 등을 주장하는 경제계가 선호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것의 원인은 경제·사회적 여건 및 제도적 배경 등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과거 개발연대시대부터 상대적으로 복지부문 투자가 미흡했던 사실에서 비롯된다. 개발연대시대는 고도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를 가난한 농업사회에서 부유한 공업사회로 바꾸는 성과를 가져왔으나, 압축성장의 이면에는 자연환경 파괴와 빈곤과 사회적 차별의 확대 등 문제를 초래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연환경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한·중 간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볼거리 및 저비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게 된다. 한·중 간의 역사적 현장인 인천은 중국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해외인 관광객 중 80%가 중국인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69%나 늘어난 것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통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한국을 만들기에 인천시는 최선을 다하여야한다. 인천항을 통한 여행자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고려하여 중국어 통역활동을 강화한 친절한 안내가 절실하다. 중국인 취향에 따른 먹거리, 즐길 거리,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가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위협을 느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이 50%나 급감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이 중국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서 불고 있다고 하나 실제는 8% 정도로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관광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한류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국의 지역특성과 역사현장을 살린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가야 하는 이유다. 중국에서는 ‘여유법’을 제정하여 저가
‘죽음의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다. 이 지역은 2012년 말부터 본보 등 언론을 통해 죽음의 마을, 원인 모를 건강피해 발생 마을로 알려져 왔다. 지역주민들은 마을 내에 위치한 각종 공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6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일부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경피해, 건강피해로 인해 ‘죽음의 마을’이라고 한 언론의 표현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김포시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1단계 환경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7일 대곶면 거물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의 우려처럼 거물대리 일대의 토양과 대기가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물공장 등 유해물질 배출시설 주변 13곳 토양 가운데 일부에서 비소·구리·니켈·아연 등 중금속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미나리, 땅콩 등의 뿌리식물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망간이 높게 검출됐다. 미세먼지 역시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다핵방향족 탄화수소(벤젠·크실렌 등)도 높게 나왔다. 아연은 한 금속공장 인근
장군 이사부는 당황했다. 우산국(울릉도) 왕비가 왜녀(倭女)라니.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설마했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우산국을 다스리는 우해왕이 대마도 원정을 갔을 때 대마도주가 항복하는 척하며 내준 딸이 풍미녀(豊美女), 즉 현재의 왕비였다. 그나마 선정(善政)을 펼치던 우해는 풍미녀에 푹빠진 후로 폭군으로 변했다. 왜녀를 따라 모야 등 왜병(倭兵)들이 자연스럽게 우산국으로 건너온다. 그리고 그들은 장수바위 등 울릉도의 혈맥을 찾아 뽑아 버린다. 이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왜병들, 결국 이사부에 의해 독도에서 죽임을 당한다. 소설가 안휘의 장편역사소설 ‘동해영웅 이사부’의 내용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10여년 세월을 고증(考證)에 바쳤다고 고백한다. 사실에 근거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인 게다.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리라.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의하면 이사부는 서기 500년 초중기에 활약한 신라의 왕족이며 정치가다. 그렇다면 그 시절부터 왜구(倭寇)들이 한반도를 날름거렸다는 말이 된다. 어쩌면 그 이전일 수도 있겠다. 그 후의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과 일본, 참 징글징글하다. 섬나라의 한반도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