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같은 일반적인 금융기관이 지금까지 별로 거래를 하지 않았던, 즉 이들이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한 기업과 개인 등이 있는데, 이들의 충족되지 못한 금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체제 또는 금융방식을 흔히들 ‘사회적금융’이라고 부른다. 이는 금융소외자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착한 금융’으로도 불리는데, 지금 전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즉 기존의 금융기관이 달성하지 못한 이른바 돈과 부의 착한 배분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이리라. 이 같은 ‘착한 금융’에는 기존의 주류 상업금융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제’를 지양하는 모델, 이른바 소극적 모델과 특히 사회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사업을 금융지원 대상으로 설정하여 자금의 각출 및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 이른바 적극적인 모델이 있다. 최근 ‘착한 금융’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실천이 전 세계 각지에서 급속히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서,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그 활용이 증대되고 있
마카오는 인천시 남구만하다. 인구는 55만명에 불과하지만 한해 찾는 관광객은 3천만명을 넘는다. 모두가 카지노 덕분이다. 카지노로 인한 연간 수입만 40조원. 우리나라 전체 세수 200조원의 25% 상당하는 세원이 인천시 남구만한 곳에서 들어온다니 상상이 가질 않는다. 도박 중에서도 카지노는 국가적으로 공인된 노름 장소다. 최초의 카지노는 1826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문을 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곳을 리틀 하우스(Little-House) 또는 카지니(Casini)라 불렀다. 상류층은 이곳에 모여 사업적 거래뿐만 아니라 도박, 심지어 육체적인 욕망까지 해결했다. 오늘날의 카지노는 이 카지니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 카지노 도시인 몬테카를로가 탄생한 것은 1860년대. 모나코가 심각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카지노를 개장, 도박도시로 키웠다. 미국에선 19세기 중엽부터 남북전쟁 전까지 미시시피강에 떠있는 배에 카지노가 개설됐고, 19세기 말 뉴올리언스에서 과세를 위해 첫 허가를 해줬다. 미국에서 카지노가 정식 합법화 된 것은 1931년 라스베이거스다. 현재 미국에는 이곳 외에 700여개의 합법적인 카지노가 있다. 텍사스에는 세계 최대 단일 규모의 카지노도
서시(序詩) /박형준 학생 식당 창가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손대지 않은 광채가 남아 있습니다 꽃 속에 부리를 파묻고 있는 새처럼 눈을 감고 아직 이 세상에 오지 않은 말 속에 손을 집어넣어봅니다 사물은 어느새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어머니 나를 감싸고 있는 애인 오래 신어 윤기 나는 신발 느지막이 혼자서 먹는 밥상이 됩니다 죽은 자와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와도 만나는 시간 이마에 언어의 꽃가루가 묻은 채 나무 꼭대기 저편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 박형준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문학과 지성사 2011. 7. 햇살이 잠시 시인을 기다린 것인지, 학생들 맑은 목소리가 곁에 머물렀던 것인지 한 순간, 아직 이 세상에 오지 않은 말이 시가 됩니다. 빛의 광채가 닿은 사물은 어머니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고, 애인이거나, 오래 신어 윤기 나는 낡은 신발이 되기도 하고 혼자서 먹는 밥상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 속, 일상의 찰나, 길지 않은 시간, 한 끼 식사를 하는 시간이 시인의 서시(序詩)가 됩니다. 한 순간이 죽은 것과 미처 태어나지도 않은 것과의 만남의 시간이 됩니다. 늦은 점심, 빛나는 광채가 어머니, 애인, 윤기 나는 신발에 닿는 언어의 꽃가루로 생생하
잇따라 터지는 대형사고가 가슴을 졸이게 한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공중에서 실종되는가 하면 뉴욕의 맨해튼 빌딩이 폭발 붕괴하는 등 많은 사건·사고가 뒤따르고 있다. 얼마 전 경주의 리조트 붕괴로 10여명이 귀한 목숨을 잃었다. 대학의 부푼 꿈을 안고 첫 출발 선상에 선 젊은이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건축 당시부터 많은 문제가 있는 건물이었다고 한다. 천재를 빙자한 인재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직도 그 악몽의 흔적이 남아있는 평택의 이발소 가스 유출 사고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발사가 순간온수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가스 호스 연결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가스가 유출된 상태에서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기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점화하는 순간 고여 있던 가스가 폭발하여 이발사와 손님이 사망하고 인근 상가 및 주변도 큰 피해를 당했다. 주변이 상가 밀집 지역이었고 저녁에 발생한 사고라 많은 사람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금만 주의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기에 더 안타깝다. 가스연결을 전문가에게 의뢰만 하였어도, 작업 후 가스가 새고 있는지 한 번만 확인하였어도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
올해에는 제6회를 맞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선거의 해이다. 선거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적격이라는 구호 아래 후보로 등장한다. 우리는 그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선택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면 선거란 무엇인가? 투표에 의해 공직자를 선출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정치적 제안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공식적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 오늘날과 같은 다원화사회에서 국민 개개인의 의사에 의한 정치를 할 수 없으므로 국민이 자신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 대표를 선출하여 의회를 구성하고 의회가 다수결로 유권자의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식 행사를 실행하는 행위의 하나가 투표이다. 이 투표 행위는 사회 내의 권력관계에 관한 일정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행위로써, 개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방법이며 기능이나 그 행위는 자유로운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선거결과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대표로 뽑아야 하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아 소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기도 하여 어떻게 하여야 많은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가가, 우리가 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며 우리의 고민이기도 하다.
성장기에 있는 초·중등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먹거리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친환경 식자재 사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유해식품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에 친환경 자연식품을 학생들에게 공급하여야 한다. 이에 수반되는 예산과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 보수진영은 긍정인 시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진보진영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다른 분야의 예산을 절감하여 학생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하는 일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마땅하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대하여 급식용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결하고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천65개교, 중학교 72개교 등 모두 1천137개교로 식자재 공동구매를 확대하여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실시의 성과를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현지 농수산물 생산자와 학교당국은 식재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야한다.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한 신뢰의 친환경재료 공급으로 상당액의 예산을 절감해갈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의 국내 진출이 18일 허가되면서 사업 예정지인 영종도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사회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 송영길 인천시장이 영종도 주민들과 함께 크게 기뻐하고 있다. 송 시장은 LOCZ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오자 시청에서 기자회견까지 열고 “만시지탄이지만 카지노 진출로 영종도 변화의 기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송 시장이 만시지탄이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하지만 한국에는 볼거리, 놀거리가 ‘심각하게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싱가포르와 일본도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어 머뭇거리다가는 중국인 관광객을 다 뺏긴다는 것이 그의 우려다. 아울러 600만 인천공항 환승객이 하루 이틀 머물면서 카지노를 비롯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영종도와 송도이므로 외국인들만 출입해도 LOCZ는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종도를 카지노 중심의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것이란 게 송 시장의 포부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MICE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를 위해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