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500억원대의 빚더미에 올라앉은 용인도시공사가 성과급 타령을 하고 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도대체 시민들을 뭘로 보는 것인지 분노마저 치민다. 10일 본보 보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추경예산 중 용인도시공사 출연금으로 20억원을 편성, 이번 임시회에 상정했다고 한다. 내역은 시가 도시공사에 위탁해 진행 중인 각종 시설운영비 명목이다. 하지만 여기에 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62명의 에게 성과급을 준다며 4억8천900만원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1인당 평균 3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기도 버거운 판에 자신들의 잇속부터 챙기려는 속셈을 보인 것이다.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공기업들은 민간기업과 달리 경영실적을 감안해 급여의 일부를 성과급 명목으로 차등 지급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용인도시공사는 이와는 거리가 멀다. 경전철 건설로 엄청난 빚더미에 오른 가운데 시가 66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의 지난해 기준 부채총액은 5천544억원이다. 전년도 2천100억원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역북지구 토지보상비로 지난해 1천900억원 규모의 CP(기업어음)를 발행한 데다 부동산개발업체로부터 개발사업비로 1천808억
동반성장이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야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동반성장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동안 ‘라면상무’, ‘ N유업 밀어내기’, 급기야 ‘대변인 추문’ 등 강자인 갑의 횡포 속에서도 그동안 숨을 죽이며 목소리를 낮춰왔던 다수의 을이 이를 폭로하며 반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그동안 갑의 횡포에도 불구하고 버텨왔던 을들의 생존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반성장은 당초 수평적 거래관계로 설정됐던 관계가 힘과 돈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직적 거래관계로 변해 버린 갑과 을의 문제를 일부나마 해결해보려는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너 죽고 나 살기’의 약육강식형 생존경쟁에서 ‘너 살고 나 살기’의 상생 관계로 발전시켜 보자는 사회의 총체적인 의지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그런데 때마침 상가 건물주들과 임차인들 간의 갑을관계가 이슈화
시장은 다시 조정을 선택했다. 긴 시간동안 횡보한 시장이고 이쯤 됐으면 강한 방향이 나올 때도 됐지만, 시장은 조정을 선택했다. 물론 이러한 조정이 하락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역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이유에는 시장에 유입되는 수급이 있다. 외국인들은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국내 증시를 움직이고, 기관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국내 증시는 기관 중심의 종목 장세가 나타나고 있었는데,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주에도 그러한 모습은 계속됐기 때문이다. 즉, 지수 하락 과정에서도 기관의 매수는 꾸준히 유입된 것이다. 특히 지난주 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모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흐름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를 하락시키면서 기관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강화시켰다. 외국인들의 매도와 함께 당분간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렇게 인위적인 흐름은 매번 추세적인 흐름보다 주가 흔들기에 사용됐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리포트와 이를 재생산하면서 나타나는 불안감을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이런 주가 흔들기
경기신문은 7월 19~21일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에서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 대회>를 개최합니다. 대한민국 당구의 명실상부한 최고 포켓볼 대회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여 포켓볼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당구 동호인 여러분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대회개요>> ◇ 대회 일시 : 예선 - 2013년 7월 19일(금)~20일(토) 본선 - 2013년 7월 21일(일) 개회식- 2013년 7월 19일(금) 10:00 ◇ 대회 장소 : 예선 / 본선 -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특설경기장(강당) (sports one 경기녹화) ◇ 주최/주관 : 대한당구연맹 / 경기신문, 경기도당구연맹, 수원시 당구연맹 ◇ 주요 출전 선수 : 남자선수 - 함원식, 여자선수 - 차유람, 김가영 등 ◇ 참가 자격 :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 행사 내용 : 조별 예선 19~20일(1~2일차)-개막식 / 본선 21일(3일차)-폐막식 ◇ 시 상 : 우승 5백만원 등 1천7백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 ◇ 문 의 : 경기도당구연맹 함상준 전무 (010-6790-2761)
<평택시> ◇4급 승진 ▲사회복지국장 유진화▲상하수도사업소장 김재수 ◇4급 전보 ▲기획재정문화국장 이철순▲총무국장 정금진▲한미협력사업단장 김용래▲송탄출장소장 한존우▲안중출장소장 오성환
▲이관주(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씨 별세 = 7일 오후 8시, 분당서울대병원 3호실, 발인 10일. ☎(031)787-15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태영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임인사차>
김선교 양평군수가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공약사업에 반영함과 더불어 체계적 공약사업 관리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주민배심원단 민선 5기 공약이행 평가결과 총 124개 사업 중 84건 완료, 39건 추진 등 공약완료율이 전국 평균 43.16%(2012년말 기준)보다 1.6배 높은 67.7%로 나타났다. 공약이행사항을 살펴보면 문화거리조성, 명품한우 사육단지조성, 깨끗한 공직자 양성제도시행, 공공디자인 조성사업, 영어 체험학습센터 설치운영, 무한돌봄센터 개소 등의 공약사항을 완료했다. 이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사업을 완료시킨 성과라 볼 수 있다. 특히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강상IC설치를 확정지은 부분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출산장려정책 부분은 많은 효과를 거둬 합계출산증가율 경기도1위, 출산장려금 지급 경기도1위, 다자녀 우대카드 발급 등의 공약이행 뿐만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은 전국 군단위 최초로 지역주민이 공약이행여부를 평가하는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해 군의 공약이행여부에 대한 모든 과정을
지나간 장날에 노점상들 사이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다. 대개가 그렇듯이 사소한 일에 서로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이유인즉 장을 돌며 장사를 하다보면 장터에서 서로 만나고, 그러다보면 자연 얼굴을 익혀가며 친분이 생기고 정도 들어 서로를 생각해주는 사이로 발전해 말 그대로 이웃사촌처럼 지내게 된다. 장마다 옷을 파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자리를 잡지 못한 이웃사촌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는데 마침 한 장 걸러 오는 자리가 비어 있어 그 자리를 얘기해 주었다. 접시나 공기 수저 같은 그릇을 파는 노점상이 좁은 자리를 비집고 물건을 펼치게 되어 다행이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후부터 옆에서 묘목을 파는 사람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고, 옷장수가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가며 주위에서 양쪽을 한 자리에 불러 화해를 붙이고자 했으나 묘목장수는 들은 체도 안 하고 계속 뭐 씹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태가 이쯤 되자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던 사람도 지치고 은근히 속이 치밀어 될 대로 되라며 빠지고 그릇장수는 오자마자 된 시집을 만나 보따리를 싸라는 지경에 이르러 이웃사촌끼리 뜨악하게 지나갔다. 언제나 아침을 서두르게 하는 소리는 옷장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