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쓱 내민 종이에는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13 수원 화성돌기’라고 적혀 있었다.3월 30일 오전 9시 화성행궁에서 출발하여 사대문을 돌아 다시 행궁이라는 문구와 함께. 근무지에서 우연히 행사 팸플릿을 보고는 내가 좋아할 것 같아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수원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사 온 지 1달. 태어나서 줄곧 부산에서만 살았던 내게 수원은 설렘의 도시다. 처음 수원에 와서 길을 가다가 보이는 화성과 사대문을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던 기억이 있다. 그런 화성과 사대문을 봄바람 맞으며 걷는다니 솔깃할 수밖에. 게다가 주말마다 어디 놀러갈 곳 없나 기웃거리는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였다. 남편이 점심으로 수원왕갈비를 쏘기로 하고 그 날을 기약했다. 드디어 3월 30일!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우리 부부가 기적과도 같이 오전 7시에 일어나 화성행궁으로 출발했다. 꽃샘추위로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너무도 맑고 화창한 하늘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행궁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많은 수의 학생들이 행사장을 꽉 메우고 있었다. 여기저기 물어 등록을 하고, 경품행사에 참여할 응모권도 받은 후 출발
수원시가 무단으로 투기하는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수원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를 위해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등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내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있다. 이 쓰레기들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즘 급속히 부패, 심한 악취와 해충까지 발생시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일부 지역의 경우 밤중에 몰래 내다버리는 쓰레기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국어까지 병기해 경고문을 붙여 놓은 곳까지 있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지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특히 중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가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푸념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계도와 단속이 시급하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만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도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수원시가 지난 8일 시정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은 심각하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종량제 봉투 사용률은 60% 미만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40%가 쓰레기를 몰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10년간 100억원에 이르는 누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권용진 의원이 지난 8일 밝힌 바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로부터 해마다 수십억원의 지원을 받고, 200억원대 위·수탁사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손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권 의원은 특히 경기관광공사가 누적 손실을 털기 위해 2009년 경기도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안산 선감도 도유지 31만㎡를 매각하려는 데 대해 ‘꼼수’라며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바다레저타운을 조성해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넘겨받은 땅을 임의로 팔아 빚이나 갚는 것은 얄팍한 편법이라는 것이다. 권 의원이 제기한 편법 매각 여부는 앞으로 철저히 따져보아야 한다. 도유지가 산하 공기업의 부채나 해결하자고 이처럼 멋대로 팔려나가는 일을 묵과할 수 없는 노릇이다. 행정의 하자가 발견되는 즉시 매각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도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설령 이 땅을 팔아 100억원 누적 손실을 청산한다 해도 문제가 남는다. 적자 누적의 원인을 제대로 밝혀내 바로잡지 않는 한 이런 방식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어느 정도 지나면 또 다른 자산을 매각해 구멍을 메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즐겁고 뜻 깊은 날들이 많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어버이날엔 카네이션보다 현금을 더 좋아하는 부모님께 넉넉한 용돈도 드리고 감사함을 표하고 싶지만 뻔한 월급에서 몇 십만 원을 떼어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매년 반복되는 어버이날과 기념일 등 부모에게 용돈도 잘 드리고 가계의 부담도 덜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된 한 사례를 살펴보겠다. 어느 집에 형제가 있었는데, 큰 아들은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매월 2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작은 아들은 분가해 서울에서 사는 관계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대출금을 갚느라 여유가 없어 매월 용돈을 드릴 수가 없어 적금을 부어 1년에 한 번씩 부모에게 200만원을 드렸다. 그런데, 지난해 작은 아들에게서 200만원을 받은 부모는 그 돈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더니, 1년 내내 동네 사람들에게 “둘째가 해외여행을 보내 줬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받은 200만원으로는 고급 가죽 소파를 들여놓고 동네사람들과 친척들을 불러서 다 앉아 보게 하면서 또 둘째 자랑을 했다.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더 많은 용돈을 드리
유권자 시민행동이 주관하는 ‘2013년도 5·10 유권자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 서장원 포천시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장원 시장은 그동안 민선 5기 포천시장으로 재선하면서 140개의 공약을 시민들에게 약속, 지난달까지 추진완료 50건, 지속추진사업 23건, 임기내 완료 가능사업 31건, 임기내 착공이 가능한 사업 23건 등 총 127건, 90.1%의 공약이행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시민행동은 한국시민사회연합을 비롯한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등 150여개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는 10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제2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유권자의 자격으로 5·10 유권자 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그동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추진,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상생 협약 체결,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기운동전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확대 및 전통시장 가는날 운영, 소상공인 육성자금융자 및 특례보증 지원확대, 간부공무원 소외계층 체험 삶의현장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 송호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신임인사차>
▲신상길(경기신문 편집자문위원회 회장·대지건설 대표)·최병례씨의 장남 준호군과 최원순·전현숙씨의 장녀 하리양= 11일(토) 낮 12시 화성 정남면 보통리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홀 ☎(031)352-7150 ▲이상혁·조임희씨의 장남 봉섭군과 한원식·김미숙씨의 장녀 경진양= 12일(일) 오후 2시, 용인시청 본관 3층 ☎(031)324-2114 ▲이기용(안산시 교통정책과장)·구정애씨의 장녀 해연양과 정기채·이태이씨의 장남 경석군 = 11일(토) 오후 1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814 뉴욕뉴욕웨딩홀 2층 채플홀 ☎(053)765-5050 ▲남흥식(경기도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이민숙씨의 장남 병호군과 이진권·오순온씨의 장녀 자영양=11일(토) 오후 1시, 경기도 광주시 아이웨딩컨벤션 2층 ☎(031)-799-7500
<인천항만공사> ▲사장실 과장 남광현 ▲경영지원팀 차장 김경민 ▲기획조정실 과장 남궁심 ▲물류사업팀장 직무대리 박원근 ▲마케팅팀 과장 김진영 ▲물류기획실 과장 송은석 ▲동반성장TFT 과장 이현 ▲항만시설팀 차장 성낙호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전설적인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 선정을 위한 팬투표를 실시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m.naver.com)에서 진행되는 이번 팬투표는 팬 한 명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방법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뽑으면 된다. 이번 팬투표의 후보 명단은 K리그 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에서 지난 1983년부터 2012년까지 30년 간 K리그에서의 활약도, 수상현황, 개인기록 등을 토대로 포지션별 4배수인 총 44명을 선정했다. 영예의 최종 레전드 베스트 11 명단은 팬투표 결과(30%)와 축구인(40%), 기자단 투표 결과(30%)를 합산해 오는 30일 발표한다. 팬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레전드 베스트 11의 친필 사인이 담긴 ‘K리그 공인구(아디다스 카푸사)’ 5개와 K리그 30년 역사가 담긴 ‘한국프로축구 30년’ 5권을 증정한다./김태연기자 tyon@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 팬투표 후보 선수 명단(44명) ▲공격수 : 김도훈, 샤샤, 안정환, 우성용,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