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투자자의 수익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혁신채권(Social Impact Bond)’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뿐만 아니라 여타 유럽국가 및 미국, 일본에서도 그 도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회혁신채권’의 기본 원칙은 국가 또는 지역사회 차원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사회적기업 또는 시민단체에게 해결하도록 하고, 이들의 관련 사업성과에 관한 정량적 평가를 토대로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정부 또는 지자체가 지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자체가 투자자에게 채권을 발행하여 모은 재원으로 NGO에게 청년취업 지원사업을 위탁한다고 하자. 이 사업을 통한 신규 고용은 청년들의 수입과 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등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또 이와 같이 정량적으로 계산한 사회적 편익이 처음 투입한 재원 규모를 상회하게 되면, 지자체가 채권매입자인 투자자에 대해 투자 수익을 지급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지자체가 투자 수익을 지급하지 않아 투자자가 손해를 입게 된다. 즉 ‘사회혁신채권’은 실효성 있는 사업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사회서비스 공급 방식을 가능케 한다. 사회문제 해
최근 대학마다 추진하는 현장실습이 산학협력 핵심 프로그램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1년간 전국 대학에서 현장실습에 임한 학생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현장실습은 예년 2만∼3만명에 비해 어림잡아 5배나 급증한 것이다. 교육전반 패러다임이 산학협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대학에서는 산학협력 기반으로의 체질개선이 더딘 것 같아 더 많은 노력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장실습은 이론교육과 일선실무를 접목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마다 한 달간 또는 일정기간 동안 학점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습·멘토비, 실습안전보험료 등 실비도 국비에서 지급되는 곳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실습을 통해 어떤 학생은 졸업도 하기 전에 바로 취업된 사례가 있고, 졸업 후 취업 약속을 보장받은 학생도 있다. 어떤 기업은 계속 더 많은 학생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현장실습의 취지대로 학생들이 경험을 쌓고 적성과 희망에 따라 취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교육제도다. 교육부는 특히 지난해부터 교통특성화 대학으로 부
4월이 오면 /최화숙 봄비 타고 꽃바람 몰고서 싱그러운 4월이 목련 가지 끝에 오면, 잔솔가지 너머엔 먼저 온 봄이 물결을 반짝이며 흐르고 아이가 냇물에 발벗고 들어서면 낯간지러운 조약돌이 흩어지는 봄날 개나리 움트는 소리는 나른한 춘곤을 밀어낸다. 4월은 날씨가 맑고 밝은 ‘청명’과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하다는 ‘곡우’에 이르는 절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인 T. S.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시인들이 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잔인한 봄을 노래했다. 그가 살던 유럽 사회는 자본주의가 만연하기 시작한 현대사회였고, 그 과정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들이 훼손되었다. 그는 이러한 현대성을 나타내고자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던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시는 4월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아내고 있다. 싱그러운 공기를 머금고 내리는 봄비와 잔솔가지에 맺힌 빗방울들을 보노라면 세상살이의 각박함을 훌훌 털어버리게 한다. 봄이 오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세파에 얼어붙은 마
‘철의 여인’으로 불리며 강력한 지도력을 선보였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87세의 고령에 치매를 앓던 그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10년이 넘는 집권기간 동안 ‘영국병’을 치유한 것으로 각광을 받았다. 타협 없는 소신으로 무장한 채 무기력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든 분야에 경쟁체제를 심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스, 상수도, 전기, 석유, 전화, 항공사 등의 정부 독점사업을 민영화했다. 한때 그의 리더십은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신자유주의의 선봉장이던 그에게 모두가 너그럽지는 않다. 무엇보다 살인적 실업자 양산과 강압적 정책, 그리고 확대된 빈부격차 등은 재임 당시부터 반발을 샀다. 특히 그의 강력한 카리스마의 단면이라는 광산노조 와해는 긴 그림자를 남겼다. 강성노조와 대립 끝에 타협 없는 승리를 이끌어 냈으나 영국에서 광산업은 사라졌다. 또 빈틈없는 민영화는 수백만 명을 거리로 내몰았다. 10년 권세를 끝장낸 것은 내분이었다. 강성으로만 치닫는 그에게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자 집권당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죽음이 알려진 날에도 영국 일부에서는 축배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난이씨의 장남 김연태(중부일보 정치부 겸 방송보도부 기자)군과 차준식·배재필씨의 장녀 명은양= 13일(토) 오후 1시30분, 수원 팔달구 J.마리스웨딩홀 3층 아모르홀 ☎(031)239-8866 ▲정병일·마복례씨의 차남 유성군과 왕성해(경기신문 감사)·김경수씨의 장녀 영신양= 13일(토)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211-6666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이임인사차>
올해를 ‘포천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외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 원년으로 삼은 포천시가 해외 마케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9일 시정회의실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경기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중국 브릿징 컨설팅 그룹(Bridging Consulting Group)·허브아일랜드 간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각 협약기관 대표와 포천시의회, 관광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브릿징 컨설팅 그룹은 해외 70여 국가와 파트너십을 보유한 컨텐츠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포천 허브아일랜드와 반월아트홀 등을 수차례 방문해 포천의 관광여건을 현지 실사하던 중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의 청소년 핵심 테마행사를 포천시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하는 등 프로모션 진행 과정에서 본 협약이 제기됐다. 협약을 통해 시와 경기관광공사, 허브아일랜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진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관광브랜드 강화와 한·중 간 관광마케팅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장충의 중국잡지총편집장과 한국청소년 경기남부연맹 송기출 총장이 자리를 함께해 우호 협력 관계
포천소방서 구급대원의 ‘손’이 정지한 심장을 뛰게 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포천소방서 김지영·박대원 구급대원은 지난 8일 구급차로 병원 후송중인 전모(74) 할머니의 심장이 멈추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일동면 기산리에 살고 있는 전 할머니는 이날 119로 ‘오렌지를 먹고 난 후 속이 아프다’는 신고를 했다. 상황실 직원은 할머니의 신고 내용 속에 심장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예견, 군내119안전센터 구급차를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심정지의 징후를 느끼고 병원 이송을 권유했지만, 할머니는 “음식을 잘못 먹어 속이 아픈 것”이라며 한사코 병원행을 거부해 이송하기까지 한참을 실랑이 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를 설득해 병원으로 향한지 10여분 만에 만일에 대비해 미리 부착한 심전도 측정 모니터에 갑자기 심정지가 나타났고, 할머니의 의식도 완전히 소실됐다. 김지영·박대원 구급대원은 빗속을 달리던 구급차를 바로 세우고 일사분란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달리는 구급차량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기가 어려운 것도
민주통합당 김상희(부천 소사·사진) 의원은 카페인 함유식품의 중독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개정안은 수험생이나 직장인, 청소년 등에 인기를 끌고있는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광고내용의 변경 또는 금지를 명할 수 있는 규제대상 추가 ▲고카페인 함유식품의 판매, 광고 등 제한 강화 ▲식품 등의 성분, 유해성 등 정보제공 식생활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토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카페인 함유 에너지 음료를 청소년이 하루 2개 이상 마시면 1일 권장섭취량을 초과해 카페인 중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카페인함유 식품에 대한 판매, 광고 등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